광주시가 김치에 이은 대표적 지역 식품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떡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3년간 향토자원특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받은 국비 5억원 등 총10억원을 투입, 떡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이달 중 떡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정성을 담은'이라는 뜻의 공동 브랜드 '예담은'을 앞세운 판로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또 현재 광주.전남 특화상품으로 꼽히고 있는 모싯잎떡과 기정떡은 물론 최근 웰빙 추세를 반영, 복분자나 구기자 등을 활용한 영양떡을 개발하고 마케팅 지원,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용기 및 포장기술 개발 등을 위한 향토자원 육성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광주디자인센터와 떡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근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예담은'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센터는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떡 신상품 디자인을 본격 개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는 현재 657개 떡 가공업체가 있으나 대부분 가족 단위로 운영돼 생산 환경이 열악하고 연간 매출액도 2000만원 이하가 52%를 차지, 산
발효유 시장 1위 업체인 한국야구르트가 자산운용업에 진출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야구르트가 플러스자산운용 인수를 위해 신청한 지배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한국야구르트는 플러스자산운용 지분 82%를 164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10월 플러스자산운용과 인수합병(M&A) 협상을 마무리한 뒤 금감위에 지배주주 변경 승인신청을 했다. 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 23일 현재 펀드운용규모 2조890억원으로 전체 48개 자산운용사중 26위이며 올 2.4분기(7∼9월) 8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건전한 재무구조 및 풍부한 보유자금을 토대로 미래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플러스자산운용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플러스자산운용의 펀드운용규모를 대폭 늘려 자산운용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또 김기환 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플러스자산운용의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 영역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피해를 본 업체를 위해 대출금과 이자상환 유예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 중 AI 발생으로 매출 감소 등 피해를 본 전북지역의 닭고기ㆍ오리 가공 및 사료생산업체들로 기존 대출의 경우 단기운영자금 대출이자와 상환금액 납부 등의 기한을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해준다. 또 신규대출시 업체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저이자율을 적용, 피해업체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으며 매월 납부하는 공제부금도 6개월까지 납부기한을 늦춰주기로 했다. 지원혜택을 받으려는 가입업체는 오는 31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회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및 신청 : ☎ 063-214-6606/9)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5명은 최근 불거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에도 불구, 닭고기 소비가 평소와 다름없다고 답해 AI 파장이 당초의 우려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61명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량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50.1%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평소보다 덜 먹는다"는 답은 28.2%, "아예 안 먹는다"는 답은 20.2%로 각각 집계됐으며, "오히려 더 많이 먹는다"는 의견은 1.6%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6.3%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 비율보다 높았고, 여성 응답자의 32.3%가 "평소보다 덜 먹는다", 22.1%가 "아예 안 먹는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 비율보다 높아 남성보다 여성이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예방 등 효과 알려져 폭발적 인기 美 헬스지 ‘세계 5대 건강식품’ 찬사 ‘한류’ 바람 불구 중국산과 경쟁 벅차 고급화·차별화로 종주국 위상 지켜야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인 김치가 세계인의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치 냄새라면 코부터 막거나 고개를 돌리던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정도로 김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특히 김치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예방,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 성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일본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김치 열풍이 불었다. 또 올해 초 미국의 건강잡지 ‘헬스’(Health)지가 일본의 낫토 등과 함께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자 세계 각국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김치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어는 때보다 높았다. 실제로 김치엔 배추와 무 자체의 영양성분은 물론 대표적 항암식품인 마늘과 다이어트에 좋은 고추 등의 양념, 항균작용을 하는 유산균 등이 풍부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김치가 대표적인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김치의 저장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도 잇따르고 있다.
전북 진안군은 한약재 가공 및 유통시설인 한약 유통지원시설을 민간투자시설사업(BTL) 방식으로 내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한약 유통지원시설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8200㎡ 규모로 건립되며 검사실과 항온 및 항습 저장고, 전처리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시설은 전북도내 각 시.군 농가로부터 인삼과 도라지 등 한약 원료를 공급받아 농약잔류 검사와 세척, 1차 가공 등을 한 뒤 한약제약회사와 식품가공업체 등에 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품질의 우수 한약재를 생산, 이 시설이 한약재 유통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근에 제약회사와 한약재 제조업체를 유치해 한방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BTL(Build-Transfer-Lease)이란 민간 사업자가 자금을 투자해 시설을 건설한 뒤 공공기관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전남 강진군에 전통 `된장마을'이 조성된다. 강진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군동면 신기마을에 9억원을 들여 메주공장과 발효실,체험장 등을 갖춘 된장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마을은 90년대 초부터 옛 방식으로 메주와 된장 등을 생산, 농외(農外)소득을 올려왔으며 이번에 전통의 방법에 현대식 설비를 더한 된장 특화마을로 탈바꿈하게 됐다. 군은 800여평의 부지에 160여평 규모의 2층짜리 공장을 건립, 작업장과 메주 발효실,기계실 등을 갖출 계획이며 대형 항아리 200여개를 놓을 수 있는 장독대 등도 들어선다. 또 대도시 소비자를 초청하거나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직접 메주와 고추장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장과 전시,판매장도 운영된다. 공장 가동과 운영 등은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강진메주영농조합법인이 맡는다. 군은 된장공장 등이 건립되면 메주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매년 50t의 전통장류를 생산, 연간 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박재룡 친환경농산과장은 "다양한 전통체험과 함께 지역내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농촌 체험관광 코스도 개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현금을 가장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식품 전문기업 아워홈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자사 직영 식당을 이용하는 20-30대 남녀 직장인 2천840명을 대상으로 올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25%가 '현금'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이라고 답한 사람이 24%로 뒤를 이었으며 22%는 '비싸진 않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을 꼽았고 14%는 '애인', 10%는 '프로포즈'를 선물로 받고싶다고 답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데 쓸 1인당 비용에 대한 질문에는 '11만-19만원'을 쓰겠다고 답한 사람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5만-10만원'은 28%, '20만-29만원' 17%, '30만-39만원' 1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꼭 하고 싶은 일로는 18%가 '주위 사람과 인간적 유대를 돈독히 하겠다'고 답했고 12%는 '금연.다이어트 등 건강관리'를, 11%는 '업무목표 달성'을, 8%는 '재테크'를 꼽았다. 크리스마스 카드는 몇 장 보낼지에 대해서는
국립 한경대학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효과가 있는 균주를 첨가한 친환경 기능성 김치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경대 친환경농축산물연구센터는 2004년 7월부터 2년간 연구를 통해 비료를 적게 써서 재배한 저(低)질산 배추와 이 배추에 AI 예방효과가 입증된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라는 유산균을 첨가한 기능성 김치 제조법을 개발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배추는 탄수화물 처리를 한 땅에서 자라 발암물질로 바뀔가능성이 있는 질산염 함유량이 적고 AI 예방균주를 첨가해 이 배추로 담근 김치는 맛과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경대는 이 기술을 다음달 특허출원하고 경기도 안성 소재 광천식품에 이전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市와 공동으로 김치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는 대부도 청정 앞 바다에서 생산되는 '대부 김'을 지역 특산물 명품으로 만들어 나간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08년 맛 김 가공 및 유통시설을 건립해 양식장 면적을 200㏊에서 400㏊로 확대, 연평균 생산량을 200만속(1속 마른 김 100장)까지 늘리고 전량 친환경 생산 방법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달까지 2년여에 걸쳐 물 속에 있는 김을 하루 세차례 수면 위로 끌어 올려 성장시키는 뒤집기 시설을 비롯, 건조장 3 곳, 저온 저장고 1 곳 등 생산 및 저장 시설을 확충했다. 대부도 앞 바다에서는 100㏊의 양식장에서 대부남동 행낭곡어촌계 44가구에 의해 한해 평균 100만속의 김이 생산돼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되며 일반 김에 비해 20-30%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부 김은 양식 종류가 바지락, 굴 등 패류 일부와 김에 한정돼 상대적으로 청정한 바다에서 양식되고 김을 일시적으로 수면 위에서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생산, 물 김(원초)은 김 주산지인 서.남해 지역과 대형 수산가공업체로 팔려 나가 재가공되고 있으며 마른 김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