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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떡 산업 본격 육성

광주시가 김치에 이은 대표적 지역 식품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떡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3년간 향토자원특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받은 국비 5억원 등 총10억원을 투입, 떡 산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이달 중 떡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정성을 담은'이라는 뜻의 공동 브랜드 '예담은'을 앞세운 판로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또 현재 광주.전남 특화상품으로 꼽히고 있는 모싯잎떡과 기정떡은 물론 최근 웰빙 추세를 반영, 복분자나 구기자 등을 활용한 영양떡을 개발하고 마케팅 지원,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용기 및 포장기술 개발 등을 위한 향토자원 육성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광주디자인센터와 떡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근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예담은'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센터는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떡 신상품 디자인을 본격 개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에는 현재 657개 떡 가공업체가 있으나 대부분 가족 단위로 운영돼 생산 환경이 열악하고 연간 매출액도 2000만원 이하가 52%를 차지, 산업화가 시급한 실정이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광주에서 생산되는 떡이 상품화돼 쌀 소비 촉진, 관광상품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