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학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효과가 있는 균주를 첨가한 친환경 기능성 김치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경대 친환경농축산물연구센터는 2004년 7월부터 2년간 연구를 통해 비료를 적게 써서 재배한 저(低)질산 배추와 이 배추에 AI 예방효과가 입증된 '바이셀라 코리엔시스'라는 유산균을 첨가한 기능성 김치 제조법을 개발했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배추는 탄수화물 처리를 한 땅에서 자라 발암물질로 바뀔가능성이 있는 질산염 함유량이 적고 AI 예방균주를 첨가해 이 배추로 담근 김치는 맛과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경대는 이 기술을 다음달 특허출원하고 경기도 안성 소재 광천식품에 이전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市와 공동으로 김치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