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민통선지역 특산물인 장단콩 10t을 전문 두부 제조업체인 해솔에 납품했다고 4일 밝혔다. 장단콩은 1997년부터 장단콩축제가 열리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져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식품업체에 대량 납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솔은 전문 두부 제조업체로 국내 유명 백화점 등에 두부를 납품하고 있으며 장단콩을 사용한 뒤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정기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계기로 두부 생산가공업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로 장단콩 브랜드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국민의 반이상이 친환경 농산물의 질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생협연구소가 조사전문기관인 아이알씨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여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2%가 있다고 답했으며 구입처는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라는 응답이 69.9%으로 가장 높았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품목을 세가지씩 대라는 질문에는 상추가 50.3%로 가장 많았고 깻잎이 15.7%, 두부가 14.7%, 콩나물이 13.3%, 사과와 치커리가 10.1%로 나타나는 등 신선한 채소나 과일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구입한 농산물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54.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이에따라 다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88.9%가 있다고 반해 구매가 의사가 없다고 답한 11.1%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에서는 33.1%가 가격이 비싸서, 24.0%가 친정, 시댁에서 보내줘
로봇청소기 유통업체 코스모양행은 김치브랜드 ‘함채’를 오는 4일 론칭시킨다고 밝혔다. 함채는 국내 유일하게 미 국방부에 김치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GS이숍을 통해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함채는 출시기념으로 4일부터 오는 21일까지의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함채는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 총 7종으로 덕유산 지하 천연 암반수와 엄선해 고른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깨끗하면서도 맵고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미 국방부 위생검사에서 합격 인증을 받았고 영국 HACCP인증도 획득받은 등 식품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함채의 장영두 팀장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 김치시장 1조원대를 여는 세계적인 김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MBC 사극 ‘주몽’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관련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주몽’의 제작사 올리브나인(대표 고대화)은 최근 ‘주몽 오디주’가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몽 오디주’는 나주의 특산물 ‘오디(뽕나무 열매)’를 숙성시켜 만든 과실주로 봉황농협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오디주를 생산하고 있는 봉황농협의 심재승 사업소장은 “'오디'로 담은 술은 예로부터 '장수연명주'라고 불리며, 특히 치매의 최대원인인 뇌 노화 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디'는 '백발을 검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쓰여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혼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진정시킨다'고 쓰여 있기도 하다.
'티끌 모아 태산(太山)'이 됐다. 전북의 향토기업인 하이트소주(대표 이승준)가 2001년부터 '하이트소주' 1병을 판매할 때마다 전북사랑기금 명목으로 1원씩 적립해온 것이 3일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정확히 1억5200만원으로 이 기간 소주 1억5200만병을 판 셈이다. 쌓인 적립금을 매년 1-2차례씩 도내 불이이웃에게 전달했던 하이트소주는 이날 지난해 적립된 2500만원으로 도내 농가에서 쌀을 구입해 익산시와 전주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하이트소주 이 사장은 "이 지역 소주를 사랑해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면서 "한 방울씩의 소주가 모여 거대한 사랑의 물결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하이트소주는 원료 및 생산공장까지 모두 도내에 소재해 향토기업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신인 보배소주가 지난 96년 부도가 나자 하이트맥주로 인수됐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이 사장은 본사와 공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재래시장 및 관내에서 구입, 전북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 정읍을 대표하는 내장산의 단풍나무 수액을 이용한 음료와 발효주가 개발됐다. 1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단풍 수액을 이용한 기능성 상품개발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공무원과 주류.음료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겸한 시음회를 가졌다. 단풍 수액 음료와 와인형 발효주를 맛본 참석자들은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상큼한 향과 목 넘김도 자연스럽고 빛깔도 붉은색을 띄어 구미를 당긴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최종보고서에서 "이른 봄 내장산 일대에서 채취한 단풍 수액의 특성이 극대화하도록 유기산 맛(꽃 향기나 과일 맛)과 건강기능성을 겸비한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특산품화 시키고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읍시는 올해 백련과 감국(들국화)을 이용한 새로운 음료도 개발할 계획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 등으로 술자리가 잦아졌다. 부득이 술자리에 참석해야 할 경우 몇가지 ‘웰빙 음주’ 요령을 알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선 공복에 술을 마시는 것, 음주와 흡연을 병행하는 것은 금물이다. 서로 다른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도 웰빙 음주와 거리가 멀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최근 음주로 인한 건강 피해는 물론 사고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웰빙 음주’ 요령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고품질에 안전성을 보탠 프리미엄급 브랜드쌀 신경기미 `-183 G Rice'를 생산,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경기미 `-183 G Rice'는 농약 등 183가지 유해성분이 없는 안전한 경기미라는 뜻으로, 농업기술원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183가지 농약 및 유해성분을 미국 FDA 기준 이하로 맞춘 고품질 쌀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안성, 평택, 김포, 여주, 용인 등 5곳에 각각 500㏊씩 모두 2500㏊의 전용단지를 조성, 특별관리를 통해 안전성이 보장된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별관리방법으로는 농약 및 화학비료의 사용을 줄이고 유기질 비료의 사용을 늘리는 등 영양가 있고 맛있는 쌀을 생산할 에정이다. 도는 내년 10월 이들 단지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30∼50%를 선별, 신경기미로 포장한 뒤 ㎏당 3000∼3500원에 선물용 등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도는 판매된 쌀에서 농약 및 유해성분이 FDA 기준 이상으로 발견될 경우 신고한 소비자에게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해주는 등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초경이 빨라져 일찍 키 성장이 멈추는 `조기성숙증'에 율무와 인진에서 추출한 천연생약물질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원장 박승만)은 2004~2006년 사이 조기성숙으로 진단을 받은 어린이 148명에게 율무.인진에서 추출한 `이아이에프(EIF)' 성분을 처방하면서 성장치료를 병행한 결과, 여성호르몬이 평균 16.1% 감소한 반면 성장호르몬(IGF-1)은 17.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 8~10세 사이에 별다른 질환 없이 여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는 조기성숙 진단을 받은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통 여자 아이들은 초경이 시작되고 2~3년이 지나면 대부분 키 성장이 종료된다. 그런데 초경이 빨라지면 키가 클 수 있는 최종 나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작은 키가 되는 셈이다. 실제 여자 아이들의 초경 나이는 77년 15.5세에서 96년 13.2세, 2003년에는 12.2세로 빨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만약 8살 이전에 유선이 발달하거나 음모가 생기는 등의 사춘기 조짐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조기성숙은 뇌하수체와 자궁 난소의 종양이나 중추신경계의 이상, 부신피질
`오염 지하수' 어린이집ㆍ학교에 공급…집단 식중독 `원인' 검사기관 52곳중 14곳 적발…국립환경과학원 뇌물 `얼룩' 먹는샘물 업체 62개중 12개 부적합 취수중단ㆍ제품 회수 지하수 수질 검사 기관이 1천753곳에서 진행된 수질 검사 데이터를 조작했고 `엉터리' 수질 검사로 마시기 적합하지 않은 지하수가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 등 1400여 곳에서 식수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수 개발 업체의 부탁을 받고 검사 결과를 조작한 검사 기관 직원과 조작을 부탁한 개발업자, 뇌물을 받은 국책 환경연구기관 간부 등이 무더기 사법처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20일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를 조작한 혐의(위계공무집행 방해)로 Y환경생명기술연구원 이모(54)대표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수질 검사기관 대표에게 뇌물을 받은 국립환경과학원 박모(45) 과장 등 3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환경부는 오염 지하수 전체에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수질검사 결과를 조작한 8개 기관의 지정을 취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질 검사기관 대표와 연구원들은 작년 1월~올해 10월 지하수 개발업자의 부탁을 받고 질산성 질소 함유량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