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의 대표전시회로 성장한 서울국제식품전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코트라는 서울국제식품전(Seoul Food&Hotel)이 오는 4월 24일 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1700개 부스에 900개사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국제식품전은 국내 최초로 UFI(국제전시연맹)인증을 받은 식품전시회로 1983년 개최한 이래 올해로 25회를 맞는다. 올해부터 식품관련 기기 분야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국제식품기술전'으로 나눠 개최한다. 또한 국제관 부문을 영국의 올월드 익시비션스(Allworld Exhibitions)가 주최하는 푸드앤호텔코리아(Food & Hotel Korea)와 통합해 해외부문이 더욱 강화됐다. 올월드 익시비션스는 아시아 식품전시회중 최대 규모인 싱가폴의 FHA(Food & Hotel Asia), 홍콩의 HOFEX 등을 주최하고 있는 글로벌 전시전문업체다. 특히 해외참가업체가 50여개국 400여개사로 대폭 늘어났다. 스페인이 총 82부스로 가장 많고 중국 70부스, 미국 62부스, 이태리 45부스, 대만 32부스, 프랑스 24부스, 태국 2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미
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비타민C가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송근정 교수와 관동대의대 가정의학과 염창환 교수팀은 39명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의 비타민C를 복용시킨 뒤 각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한 결과, 전반적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의과학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말기 암 환자들에게 비타민C 10g을 1주일에 2차례씩 주사하면서, 이와 별도로 매일 4g의 비타민C를 복용하도록 한 뒤 삶의 질을 평가했다. 이 결과 비타민C를 섭취한 환자들의 전반적 건강상태와 기능적 상태(신체적, 역할, 감정적, 인지적 능력), 증상적 상태(피로, 오심/구토, 통증, 식욕부진 등)에서 통계학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한 일반인의 비타민C 하루 섭취 기준치는 100㎎(=0.1g)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 0.5~4g의 비타민C 섭취는 무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알약이나 캡슐, 드링크 등의 비타민C 보충제에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설 상품 판매 실적이 작년 보다 10% 안팎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5일부터 17일까지 설 특판 행사를 진행해 매출이 작년(1월16-28일)보다 1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부터 17일까지 16일간 설 상품 특판행사를 벌인 결과 매출이 작년(1월13-28일)보다 8.7% 신장했다. 부문별로 청과는 13%, 갈비 3%, 굴비 2% 등 신선식품이 고른 신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와인과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같은 웰빙 상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마트는 7일부터 11일간 특판을 벌여 매출이 작년(1월 18-28일)보다 10.5% 늘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1월29일부터 2월17일까지 20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작년(1월9일-1월28일)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와인은 115%나 증가했으며 청과는 친환경 세트가 판매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해 웰빙 트렌드를 반영했다. 농협유통은 설 특판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증가했다. 특히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15일 매출액이 43억9700만원으로 1일 기준 설 특판
경기도와 농협이 민속명절 설을 앞두고 마련한 `경기米 선물세트'가 대박을 터트렸다. 도와 농협은 경기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4대 명품인 임금님표 이천쌀, 안성마춤 안성쌀, 대왕님표 여주쌀, 김포 금쌀을 각각 1㎏씩 모두 4㎏ 단위 소포장으로 모두 7500개를 만들었다. 싸라기(부스러진 쌀알)가 없는 완전미 비율을 95% 이상으로 높이고 포장도 고급스럽게 한 뒤 판매가격을 1세트당 2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당 6000원꼴로 경기미 평균 판매가격인 2250원에 비해 2.6배나 높은 것이다. 도와 농협은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와 농협 각 매장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농산물 최초로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지난 9일 모두 마감됐고 설을 앞두고 택배로 각 가정에 배송됐다. 이와 함께 화성쌀 2㎏에 4종류의 잡곡을 넣은 화성쌀 선물세트(4㎏.3만1000원)와 용인의 기능성쌀 8종 선물세트(4㎏ 3만4000원) 등 6000세트 역시 모두 예약이 매진된 가운데 판매를 마감했다. 도와 농협은 이들 3종 경기미 선물세트를 판매해 3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일본에서 한국 고유의 김치로 김치 종주국의 명성 회복에 나선다. aT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달간 일본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이온'과 공동으로 오사카(大阪) 등 서일본 지역의 까르푸, 쟈스코 등의 150여 매장에서 한국푸드페어(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오사카 aT 센터가 15일 밝혔다. 특히 aT측은 16일부터 5일간은 까르푸 등 5개 매장에서 탤런트 견미리씨가 참가하는 팬사인회를 열고 요리 시연회도 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견씨는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최상궁' 역을 맡았었다. 대장금은 현재 위성방송을 통해 2차 방영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특히 주력하는 부분은 김치다. 일본에서도 일반 김치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 만큼 일본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총각김치, 백김치, 묵은지 등 다채로운 김치들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김치 이외에도 김치찌개와 유자차 등 겨울철에 적합한 요리와 음식, 음료 시식회도 곁들일 방침이다. 오사카 aT 센터 윤상영 과장은 "이번 행사에는 김치와 파프리카,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다크 초콜릿'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전체 초콜릿 매출면에서는 유통업체들이 큰 재미를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13일 수도권 12개점에서 '밸런타인데이 특집전' 행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다크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어 전체 초콜릿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했으며 본점에서는 카카오 99% 함유 초콜릿이 하루에 100여개 이상 팔리기도 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1일-13일까지의 초콜릿 매출(기존점 대비)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고 다크초콜릿의 매출 비중도 전체의 50%에 육박했다. 이마트는 초콜릿 판촉행사를 벌인 7-13일 관련 매출(기존점 대비)이 전년 동기에 비해 3.2% 늘어났으며 다크초콜릿 매출은 전체의 40-50%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수도권 지역 7개점에서 초콜릿 판촉행사장을 운영한 9-13일 관련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 가량 줄었지만 지난해까지는 구색갖추기용으로만 소량 준비했던 다크 초콜릿 매출이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신세계 백
"학교에서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먹은 뒤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제주도가 지난 2005년부터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이 제주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03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 급식을 실시한 제주시 아라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양모(42.여)씨는 "햄 같은 인스턴트 식품만 찾던 아이가 이제는 나물 반찬이나 김치도 골고루 먹는다"며 "우리 아이가 친환경급식을 하는 고등학교에 배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친환경급식을 시행한 남광초등학교 6학년 강모(13)군은 "친환경 급식을 하고 나서 비염 증상이 많이 나아져 집중력이 향상됐다"며 "밥맛도 좋아지고, 싫어하던 야채도 많이 먹게 됐다"고 말했다. 친환경 우리농산물 급식은 학생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에도 기여했다. 흙살림제주도연합회 회장 백경호(46)씨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으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친환경급식이 실시되고 나서 학교 뿐 아니라 일반인도 소위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흑미로 빚은 막걸리의 색이 너무 곱고 맛도 일품입니다" 충북 진천의 한 주류업체가 막걸리는 우윳빛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는 분홍색 막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 소재 세왕주조(대표 이규행)는 14일 문백면사무소에서 '문백 특수미작목회'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작목회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특산물인 흑미(黑米)를 소재로 한 '특산주 개발 시음회'를 가졌다. 세왕주조 이 대표는 문백 특수미작목회의 한 농민으로부터 흑미를 이용한 술 제조 요청을 받은 뒤 성분을 분석한 결과, 흑미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5-8배가 더 함유돼 있어 포도주보다 좋은 술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3개월여 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흑미를 세척하면서 검붉은 색의 색소를 추출한 뒤 밥을 지어 효소를 넣고 5-6일 정도 숙성해 청정 암반에서 끌어 올린 물을 섞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흑미 성분이 10-20%인 막걸리를 생산했다. 흑미 막걸리 원액은 검붉은 색을 띠지만 물을 넣어 희석을 하기 때문에 이 막걸리는 분홍색을 띠고 있으며 막걸리 특유의 맛과 함께 포도주와 비
인천지역에서 가짜 참기름을 제조.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다. 인천시 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참기름에 대해 집중점검을 한 결과 수입산 참깨에 옥수수기름을 혼합해 가짜 참기름을 제조한 Y업체와 향미유를 참기름처럼 유통한 M업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Y업체가 제조한 가짜 참기름 120 상자, 2천592ℓ를 압수하고 이 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고 M업체에는 해당품목 제조 정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이 제품들의 시중 유통 경로에 대해 추적 중이다. M업체는 식용유에 향신료, 조미료 등을 혼합한 향미유에 `참깨기름', `들깨기름' 등으로 이름을 붙이고 성분함량에 대한 표기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참기름.들기름으로 혼동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기에 사용된 향미유는 기름을 짜낸 깻묵에 용매인 헥산(Hexane)을 넣어 만들어지는데 헥산은 인체 신경계통에 해로울 수 있어 식품법상 식품 1㎏ 당 0.05g으로 제한되고 있는 첨가물이어서 구는 현재 기준치 초과여부에 대한 검사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이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유통되기보다는 식자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7-12일 설 선물용품 17개 품종의 105개 품목을 선정, 이마트 등 8개 대형마트와 롯데 등 5개 백화점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할인점이 백화점보다 10-20% 가량 저렴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팸(CJ 3호)은 백화점에서는 평균 4만1250원인 반면 대형마트에서는 4만90원이었고 백화점에서 4만6000원인 발렌타인 12년산 위스키는 할인점을 이용하면 3만7000원으로 1만원 가까이 싸게 살 수 있었다. 한우 갈비 선물세트의 경우 찜용 1㎏이 백화점에서는 평균 6만7700원에 판매됐으나 대형할인점은 5만7810원으로 백화점이 17.1% 비쌌다.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인기가 높은 올리브유와 포도씨유도 같은 종류의 선물세트가 할인점에서 5-10% 가량 저렴했다. 그러나 비누나 바디클렌저 등 생활용품 세트는 대부분의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같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