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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米 선물세트' 인기 대박

경기도와 농협이 민속명절 설을 앞두고 마련한 `경기米 선물세트'가 대박을 터트렸다.

도와 농협은 경기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4대 명품인 임금님표 이천쌀, 안성마춤 안성쌀, 대왕님표 여주쌀, 김포 금쌀을 각각 1㎏씩 모두 4㎏ 단위 소포장으로 모두 7500개를 만들었다.

싸라기(부스러진 쌀알)가 없는 완전미 비율을 95% 이상으로 높이고 포장도 고급스럽게 한 뒤 판매가격을 1세트당 2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당 6000원꼴로 경기미 평균 판매가격인 2250원에 비해 2.6배나 높은 것이다.

도와 농협은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와 농협 각 매장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농산물 최초로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지난 9일 모두 마감됐고 설을 앞두고 택배로 각 가정에 배송됐다.

이와 함께 화성쌀 2㎏에 4종류의 잡곡을 넣은 화성쌀 선물세트(4㎏.3만1000원)와 용인의 기능성쌀 8종 선물세트(4㎏ 3만4000원) 등 6000세트 역시 모두 예약이 매진된 가운데 판매를 마감했다.

도와 농협은 이들 3종 경기미 선물세트를 판매해 3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 관계자는 "포장비와 택배비가 포함되고 양질의 쌀인 관계로 판매가가 원가수준이었지만 농산물도 귀한 선물세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선물세트 판매결과를 분석한 뒤 상품화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