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오픈마켓 G마켓과 손잡고 8일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자사 상품을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120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G마켓의 온라인 유통망을 이용해 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 전주비빔삼각김밥, 십칠차, 레쓰비마일드, 스크류바 등 인기 상품 총 33가지를 판매한다. 구매방법은 G마켓에서 세븐일레븐 상품을 결제한 뒤 휴대전화로 내려받은 해당 쿠폰을 오프라인 점포에서 교환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들 상품에 대해 10∼25%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8∼31일 기간 중 구매 고객에게 G마켓 1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세븐일레븐 상품기획팀 이정윤 팀장은 "상품의 수와 종류에 제약이 없는 온라인에서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후 편의점만의 상품을 선별해 판매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쌀 자동판매기를 통한 경기미의 시중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7일 경기도쌀연구회가공센터영농조합법인(이하 경기쌀연구회)과 한국나락판매가 쌀 자판기 운영 및 홍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나락판매는 경기쌀연구회로부터 1등급 벼를 공급받아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주요 아파트 단지 및 상가에 설치된 조곡용 자판기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유성인터텍연합도 경기농협미곡종합처리장으로부터 1등급 현미 2500t을 받아 현미용 자판기를 통해 판매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두 종류의 자판기 모두 소비자가 5~10분도 중 하나를 선택하면 기계 안에서 즉석 도정된 쌀이 나오며 조곡용 자판기의 경우 일반 벼 외에 유기농과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세븐라이스'도 함께 판매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초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쌀 자판기를 통한 경기미 판매를 시작했다.
경기 불황에 물가상승이 계속되자 유통업계가 위축된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생필품을 10년전이나 20년전 가격으로 파격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또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식품 등의 소비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할인.기획전도 앞다퉈 벌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주요 생필품을 10년전 가격에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0년간 주부들의 구매빈도가 높은 25개의 생필품을 선정, 오뚜기 참기름(450㎖)을 1998년도 가격인 5850원에, 세제 테크(2.1㎏*2)를 9800원에 판매하고, 생고등어(1마리)는 1880원에, 오징어(1마리)를 430원에 판매한다. 또 7∼20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생필품 파격가 대방출전'을 열어 생필품, 가전, 바캉스 용품 등을 최고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산지 직송을 통해 가격을 최고 50% 낮춘 `산지직거래전'도 연다. 강원도에서 직송한 고랭지 무를 490원에, 러시아에서 직송한 동태(2마리)를 3880원에 판매하며, 남해안에서 직송한 볶음멸치(200g×2)와 호주 직송인 달링다운 등심 스테이크(100g)
밀가루 가격 폭등으로 쌀국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유일의 '쌀 특구'인 경기도 여주군에 쌀로 국수를 만드는 공장이 들어섰다. 6일 여주군에 따르면 쌀 가공업체인 현농이 여주군 가남면 삼군리 562-5 일대에 973㎡ 규모의 1층짜리 쌀국수 공장을 지어 오는 13일 준공식을 연다. 이 공장에서는 이달 초부터 '대왕님표 여주쌀'과 밀가루를 절반씩 섞어 만든 10여 종의 쌀국수 즉석 컵면을 출시하고 있으며 쌀우동, 쌀자장, 쌀짬뽕, 생면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여주군은 현농이 연간 36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낼 경우 여주지역 농민들이 쌀 판매를 통해 총 22억50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군은 현농의 쌀가공식품 산업을 여주쌀 특구의 중점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포장재 디자인 개발, 국내외 유통 및 수출 마케팅 지원, 지역 내 급식 알선 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여주군은 쌀 가공식품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여주대 및 현농과 산.학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이와 별도로 현농 공장 부지 안에 쌀가공연구소를 설치해 고구마와 뽕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성 즉석 식품을 공동
매일유업은 베트남 하노이밀크사와 함께 현지에 합작투자법인 `매일 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안국동 본사에서 김정완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종헌 대표이사 사장, 하노이밀크 트란 당 투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법인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투자법인의 지분은 매일유업과 하노이밀크가 9:1로 나눠 갖게 되며 올 연말부터 신규법인을 통한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일유업은 전했다. 매일유업은 발효유 제품을 시작으로 분유제품으로 확장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서고 하노이밀크사는 현지 생산설비 및 유통.판매망과 현지 판촉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앞서 작년 9월 매일유업은 하노이밀크사와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하노이밀크사의 지분 3.5%를 인수한 바 있다. 매일유업 정종헌 대표이사 사장은 "인구 9000만의 베트남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이번 합작투자 계약 체결로 하노이 시장을 시작으로 남부의 호찌민 등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 진출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는 안전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식품에 대해 시민들이 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민 식품 안전성 검사 청구제'를 8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시민 10명 이상 또는 학교, 어린이집, 기업체의 집단급식소 영양사가 안전성이 우려되는 식품에 대한 검사를 청구할 수 있고 시는 환경국장과 위생정책과장, 구청 환경위생과장, 식품기술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검사실시여부를 결정한다. 검사대상으로 결정된 식품은 조사 및 수거과정을 거쳐 30일 이내에 검사결과가 공개되며 부적합 식품으로 확인되면 식품 회수나 폐기,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수원시 위생정책과 홈페이지(www.suwon.ne.kr/sanitation)에 접속하거나 전화(☎031-228-2235, 3232)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수원시의 경우 아직 관련 조례가 없지만 부정불량 식품을 퇴출시키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에서 특수시책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식품안전에 기여한 시민에 대해서는 연말에 포상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폭염 속에 여름 휴가를 떠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지만 주요 백화점들은 벌써부터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준비하는 등 한가위 맞이에 분주하다. 올해 추석 연휴(9월13∼15)가 짧기 때문에 각 백화점들이 택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미리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선물 예약판매 행사 시기를 앞당긴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28일까지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육류, 과일, 굴비, 건강식품 등 413개 품목을 최저 5%에서 최고 43%까지 할인해준다. 한우 죽(竹)호 세트가 정상가 18만원에서 5% 할인된 17만1000원이고 한우효도세트는 10% 에누리한 18만원에 마련됐다. 이밖에 주요 상품으로 참굴비 특호(60만원, 14.3% 할인), 6년근 홍삼액(11만9000원, 30% 할인), 와인세트(4만원, 43% 할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추석선물 예약판매 행사에서 신선식품, 와인, 차, 건강식품 등 50여가지 품목을 5~35% 할인 판매한다. `굿헬스 글루코사민 세트'는 정상가 12만원에서 35%
국내 두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대표 남승우)이 두부업계 최초로 디저트용 두부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5일 기존 두부와 차별화되는 웰빙 두부 ‘소이데이 5종’을 출시했다. 풀무원은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년 반에 걸친 연구끝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간식용 두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소이데이'는 기존에 국내에는 없던 새로운 제품으로 국.찌개용이나 반찬으로만 떠올리던 기존 두부와 달리 간식이나 디저트로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신개념 두부다. 일반 두부는 콩의 껍질을 그대로 사용하는 반면 ‘소이데이’는 콩 껍질을 벗겨내고 만들어 비린 맛을 없앴으며 입자를 곱게 만드는 공정을 추가로 적용하고 더욱 진한 농도로 만들어 마치 푸딩이나 치즈 케이크를 먹는 것과 같은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간장 등의 소스를 뿌려먹는 기존의 연두부.생두부에 비해 두부 자체의 고소한 맛이 풍부해 별도의 소스 없이 두부 자체만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작은 크기의 용기에 담겨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두부 자체의 맛과 영양은 물론 편의성까지 높였다. 콩 본연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플레
동서식품은 9월 21일까지 동서커피문학상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동서커피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문학기행'은 제9회 동서커피문학상 프로그램 일환으로 10월 16일 서울역을 출발해 충북 옥천군 정지용문학관과 보은군 오장환문학관을 둘러보게 된다. 현대문학 100주년 기념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는 오양호 문학평론가(정지용 기념사업회장), 시인 허영자, 소설가 김홍신, 수필가 정목일 등 5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동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동서식품 홈페이지(www.dongsuh.co.kr)를 이용하면 된다.
올 여름 유난히 `끈적끈적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음료 시장에서 탄산음료의 매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작년까지만 해도 다른 음료들에 추월당하며 매출이 시들했으나, 올 들어 크게 약진해 `탄산음료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달 탄산음료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은 19.6%로 전체 음료 매출 신장률인 10.9%를 훨씬 웃돌았으며, 과즙음료( 12.3%), 차.이온음료(-8.2%)보다 높게 나타났다. 탄산음료는 지난해의 경우 7월 매출 신장률(2006년 동기 대비)이 -6.6%로, -2.7%를 기록한 과즙음료나 22.2%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차.이온음료에 비해 훨씬 뒤처졌던 터여서 올해 약진이 더욱 눈에 띈다. 탄산음료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작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각각 11.7%, 7.8%를 기록, 작년 동월의 -14.7%, 2.6%에 비해 크게 증가해 올 들어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8월 들어서도 1∼3일 과즙음료 매출은 10.5% 신장에 그친 반면, 탄산음료는 작년 대비 26.3%로 훨씬 더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인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