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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선 벌써 한가위 준비

폭염 속에 여름 휴가를 떠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지만 주요 백화점들은 벌써부터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준비하는 등 한가위 맞이에 분주하다.

올해 추석 연휴(9월13∼15)가 짧기 때문에 각 백화점들이 택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거나 미리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예년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선물 예약판매 행사 시기를 앞당긴 것.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28일까지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육류, 과일, 굴비, 건강식품 등 413개 품목을 최저 5%에서 최고 43%까지 할인해준다.

한우 죽(竹)호 세트가 정상가 18만원에서 5% 할인된 17만1000원이고 한우효도세트는 10% 에누리한 18만원에 마련됐다. 이밖에 주요 상품으로 참굴비 특호(60만원, 14.3% 할인), 6년근 홍삼액(11만9000원, 30% 할인), 와인세트(4만원, 43% 할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추석선물 예약판매 행사에서 신선식품, 와인, 차, 건강식품 등 50여가지 품목을 5~35% 할인 판매한다.

`굿헬스 글루코사민 세트'는 정상가 12만원에서 35% 할인된 7만8000원에, `특선 멸치 4호'는 7만5천원에서 20% 싼 6만원에 선보이며 `알뜰 한우세트'는 10% 저렴한 19만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빠른 8일부터 28일까지 전 점포 식품관에서 `한가위 선물세트 예약 판매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설 시즌 예약 판매보다 124개 늘어난 224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정상 판매가 대비 7~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가중 등 경제 상황을 반영, 전체 예약판매 상품 중 60%를 10만원대 이하 중저가 상품으로 구성했고, 10만∼20만원대 선물도 25% 가량 준비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도 1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