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매일유업 베트남시장 공략 강화

매일유업은 베트남 하노이밀크사와 함께 현지에 합작투자법인 `매일 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안국동 본사에서 김정완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종헌 대표이사 사장, 하노이밀크 트란 당 투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법인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합작투자법인의 지분은 매일유업과 하노이밀크가 9:1로 나눠 갖게 되며 올 연말부터 신규법인을 통한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일유업은 전했다.

매일유업은 발효유 제품을 시작으로 분유제품으로 확장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서고 하노이밀크사는 현지 생산설비 및 유통.판매망과 현지 판촉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앞서 작년 9월 매일유업은 하노이밀크사와 전략적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하노이밀크사의 지분 3.5%를 인수한 바 있다.

매일유업 정종헌 대표이사 사장은 "인구 9000만의 베트남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이번 합작투자 계약 체결로 하노이 시장을 시작으로 남부의 호찌민 등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 진출할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