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롬라이프, CJ뉴트라, 서울우유 등 다채로운 이벤트 펼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식품업계는‘썸머 다이어트족’을 겨냥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대비해 여름철에만 집중적으로 몸매 가꾸기에 돌입하는 여성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것. 생식업계 1위 기업 이롬라이프는 6월말 개봉하는‘미녀삼총사 맥시멈스피드’영화티켓 총 700장을 무료 제공하는“이롬 여름미인 프로젝트”이벤트를 개최한다. CJ뉴트라는 ‘날씬한 여름을 위한 6월’ 이벤트를 열고 이달말까지 6명에게 웹 회원가입을 추천한 사람에 한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5천원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제품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팻다운 20일 세트를, 8만원 이상구매자 20명에게 엔프라니 바이탈에너지세럼을과 캐러비언베이 이용권을 제공한다. 서울우유는 다음달 19일까지 “소라와 함께하는 美’s美’s 여름준비 대작전”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즈우유나 미즈요구르트 전 제품의 뚜껑 라벨 2매를 엽서 뒷면에 붙여 보내면 추첨 통해 러닝머신, 드럼형세탁기, 디지털누드체중게, 다이어트용 수퍼소라파워생식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떠돈 합병설 백지화 식재료 시장에 떠돌던 급식전문업체 ECMD(사장 한윤우)와 아라코(사장 정순석)와의 합병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ECMD관계자는 합병무산과 관련해 “아라코의 내부사정으로 더이상 합병 진행이 어려워 없었던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아라코 관계자는 “모든것을 ECMD가 일방적으로 추진해놓고 이제와서 아라코 내부 사정으로 합병 무산을 말하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급식전문회사인 아라코는 지난 1993년 설립됐으며 세계최대 급식서비스 전문회사인 아라마크의 한국 법인으로 아라마크사의 기술, 경영제휴를 통해 급식업무의 전문화, 표준화, 전산화를 이뤄냈으며 주로 산업체, 정부 기관,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0여개 업장에서 1일 20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CMD는 식자재 전문종합회사인 풀무원 계열사로 역시 228개 업장에서 20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9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자재 성수기를 맞아 부정.불량 농약과 비료를 판매한 업소 36개를 적발, 관할 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농진청은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전국 16개 시.도 419개의 농약.비료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펼친 결과 부정.불량 농약을 판매한 25개, 불량 비료를 판매한 11개 등 3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무등록 농약을 판매하거나 약효보증 기간이 경과된 농약을 판매했으며 비료의 경우에는 공정규격 미설정 비료, 생산업자 보증표시가 없는 비료를 판매했다. 농진청은 부정.불량 농약과 비료 유통을 막기 위해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규 판매업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농업생명공학 연구를 이끌고 있는 '바이오그린21' 사업을 통해 지난해 국내.외에 특허 출원된 기술은 모두 48건으로 나타났다. 바이오그린21 사업단이 설치된 농촌진흥청은 혈우병 치료 유전자 개발 기술 등 5건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했으며, 신경세포 보호활성을 갖는 실크펩타이드 제조방법 등 43건에 대해서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이밖에 690개의 새로운 유전자 등록과 함께 417건의 농업생명공학 논문이 발표됐으며 국내 산업체에도 6건의 관련 기술이 이전됐다. 바이오그린21 사업은 농업 생명공학 분야의 국제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농진청과 대학, 주요 연구소 등 전문 인력이 투입된 국책 연구사업으로 2010년까지 연간 600억∼800억원씩 총 7천억원이 투입된다. 농진청은 19일 바이오그린21 사업 성과 발표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충북 충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해태제과식품(주)(대표 차석용)는 자신의 개성에 따라 잔디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어린이용 제품인 ‘자라라쑥쑥’을 출시한다.이 제품은 여러가지 색깔의 달콤한 미니 초코볼을 즐길 수 있으며, 6가지 색상, 6가지 표정의 귀여운 캐릭터완구의 윗부분에 잔디씨를 넣어, 물만 주면 본인이 직접 잔디를 키울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에 포함된 완구는 다른 일반 완구와는 달리 식물의 성장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용 완구이다.해태제과식품(주)는 다음달 홈페이지(www.ht.co.kr) 또는 아이부라보닷컴 (www.ibravo.com)을 통해 ‘자라라쑥쑥’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농심은 면개발 40년의 노하우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인 냉동면 ‘농심가락 굴탕면’을 개발, 판매한다. 이 제품은 갓 삶아낸 직후의 매끄럽고 쫄깃쫄깃한 면의 상태를 유지하고자 면을 영하 40℃이하에서 급속동결(최고의 면품질을 갖도록 면의 조직을 파손시키지 않고 냉동시키는 기술)시킴으로써 최적 상태의 면질(麵質)을 갖고 있어 식감이 아주 좋다. 또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굴이 급속 냉동돼 첨가된 블록스프가 들어있어 굴 본래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농심, CJ 바짝 추격…올해 1천50억원대 시장 예상간편히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밥 시장이 주5일 근무제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즉석밥 매출은 CJ 800억원, 농심 250억원 등 모두 1천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CJ와 농심 양사는 올들어 5월까지 각각 280억원, 78억원 어치의 즉석밥 제품을 팔아 전체 판매액이 360억원 정도에 그쳤으나, 한해 매출의 40%가 성수기인 6∼8월 3개월간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1천억원 대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7년 국내 시장에 즉석밥‘햇반’을 처음 선보인 CJ는 즉석밥 제품으로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5월 즉석밥 시장에 뛰어든 농심은 연말까지 120억원 어치를 팔아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는 농심의 총공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CJ는 지난 96년 ‘햇반’으로 즉석밥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농심은 지난해부터 이에 도전했다.
제과업체, 눈길 끄는 패키지로 승부 제과업체들이 다양하고 이색적인 패키지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이는 감각적이고 튀는 아이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10대와 20대 주 타겟층을 공략하기 위해 시도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해태제과식품(주)는 최근 쿠키 ‘소프트캐슬’ 을 우체통 모양의 패키지에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자일리톨 스캐빈저를 출시하며 치아모양의 용기에 껌을 담아 ‘키스하기전 충치 예방을 위해 씹는 껌’이란 제품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패키지 마케팅은 빙과류에서도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설레임’ 과 해태제과의 망고와 자몽맛 신제품 ‘셀프ID’와 은 스파우트 파우치(치어팩) 튜브에 담겨 있어 먹는 재미를 더해 준다. 올들어 새롭게 선보인 스파우트 파우치 튜브형태는, 개봉하면 한번에 다 먹어야 했던 기존 튜브 아이스크림(일명 쮸쮸바)의 불편함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 트랜드이다. 이 제품은 냉동 상태에서는 슬러시 아이스크림으로, 상온에서는 음료수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스파우트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삼강의 ‘거북이알’도 독특한 패키지
무더위 특수로 매출 급증 빙과업체들이 때이른 여름날씨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빙과류 제품이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매출도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섭씨 30도에 이르는 여름날씨가 계속되면서 빙과류 제품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때이른 ‘무더위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해태제과는 새롭게 단장한 ‘부라보콘’과 신제품‘크레이지 아케이트바’의 인기몰이로 지난달 3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12%,지난 4월보다는 30%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최대 성수기인 6∼8월에 대비해 24시간 풀가동 생산체제에 돌입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부라보콘’은 59억원, ‘아이스카페’ 15억원, ‘셀프ID’ 15억원 등 리뉴얼 또는 신제품의 강세가 뚜렷했다.빙그레 역시 ‘메타콘’과 ‘더위사냥’의 선전으로 지난달 전년 대비 4.5%, 지난 4월보다는 무려 50%나 늘어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빙그레는 이에 따라 6월 목표액을 37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빙 과류 생산량을 예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늘리는 한편 여름철 아르바이트 생산직 사원 채용에도 나서고 있다.롯데제과의 경
우유 남아돌아도 유제품 수입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혼합분유, 유장분말, 치즈 등 유제품 수입량은 모두 1만9천231t으로 작년 동기의 1만7천773t보다 8.2% 증가했다.국내에서 발효유,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제조 원료로 많이 쓰이는 혼합분유 수입량은 지난해 1-2월 3천798t에서 올해 1-2월 1천934t으로 반감했다.그러나 혼합분유의 대체재이면서 값은 훨씬 저렴한 유장분말 수입량이 지난해 2천990t에서 올해 5천366t으로 80%나 폭증했다.이는 국내 업체들이 제조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년의 혼합분유 수입 물량을 값싼 유장분말로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유제품 수입량이 늘어났는데도 수입 대금은 지난해 미화 3천540만달러에서 올해 3천221만달러로 9%나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그밖의 품목 중 치즈 수입량은 5천393t에서 6천142t으로 13.9% 증가했고, 영유아용 조제분유도 175t에서 421t으로 141%나 급증했다.이처럼 외국산 유제품 반입이 늘어나면서 국내산 우유 소비는 그만큼 감소해 지난 1월10일 현재 1만3천402t까지 줄어들었던 국내 분유재고가 지난달 10일에는 1만6천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