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김제 백구지역의 백구포도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백구 농협에 따르면 지난 겨울 30년만에 찾아온 한파로 상당수의 포도나무가 동해를 입어 수확량이 평년에 비해 최고 5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도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6일 밤 기온이 일시적으로 영하 23.7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를 보이면서 백구 일대 포도밭 330㏊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0㏊가 얼어 죽어 수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잦은 비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해 축제를 열지 못했다. 농민들은 이에 따라 동해를 입은 포도나무를 뽑아내고 묘목을 다시 심거나 가지를 잘라내 원 줄기에서 새싹을 틔우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이 나무에서 수확하기 까지는 2-4년을 기다려야 할 형편이어서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한편 백구농협은 백구 포도의 명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양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 사이 축제를 개최, 70억~100억원어치씩을 판매해왔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튀김식품에 대한 품질 규격 마련 등 위생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7월 시민들이 많이 구입하는 식품 857건을 검사한 결과 과자류와 김밥이 각각 3건, 치즈와 햄버거가 각각 2건, 샌드위치 1건 등 모두 11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닭튀김 57건, 감자튀김 67건, 양파튀김 10건 등 134건을 구입해 튀김기름의 산화된 정도를 나타내는 ‘산가'를 검사한 결과, 5 이상인 제품이 15건으로 나타났다.패스트푸드점 취급 제품에 대한 산가 규격은 없지만, 시중 소매점에서 유통되는 튀김식품의 경우 산가 5 이하로 정해져 있다.
외식업계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술비 지원 등 이색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마르쉐를 운영하는 아모제는 8월 한달 동안 ‘건강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갖고 백내장과 라식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은 수술을 받고 싶은 사연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신청자 중 각 88명(총 176명)을 선정해 백내장 수술과 라식 수술비를 지원해준다. 피자업체인 파파존스는 학기말 성적이 오른 학생들에게 무료 피자를 제공하는 ‘파파존스 일취월장 페스티벌’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중간고사와 비교해 평균 1점 이상 오른 학생들에게 본인이 원하는 라지 피자 한 판(1만8900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무료피자를 상으로 받을 학생들은 매장을 방문해 평균 점수 상승을 증명할 수 있는 성적표를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8월 한달 동안 밀폐용기 ‘락앤락’ 생산업체 하나코비와 공동으로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 TGIF는 이 기간 음식을 남기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 락앤락 피크닉 세트제품을 선물로
편의점업계도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20대 젊은 고객들의 상품구매가 감성적, 문화적 요인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편의점업체가 뮤지컬, 영화 등 각종 공연에 고객을 초대하는 문화마케팅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바이더웨이는 이달 말 홈페이지 회원 100여명을 영화 ‘워터월드’ 시사회에 초대하는 한편, 오는 9월초 매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도깨비스톰’ 공연 초대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바이더웨이는 이달 초 뮤지컬 ‘시카고’ 공연에 80명을 초대했었고, 추첨을 통해 시카고 CD 300장을 배포하는 등 고객들이 문화 행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훼미리마트도 ‘따로덮밥’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진시황 미공개 유물전’ 무료 관람권 1500장을 증정했다. 또 홈페이지 회원 중 400명을 추첨해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리는 ‘젠틀맨리그’ 시사회에 초대할 예정이다.뮤지컬 전용극장 팝콘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는 ‘싱잉 인 더 레인’ 공식 후원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정기적으로 고객들에게 초대권을 배부하고 있다.
스카이락이 8월에만 50호점 미아점에 이어 51호점 부산 금정점, 52호점 수지점 등 3개의 점포를 연달아 오픈 해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50호점 시대를 맞이했다.미아점은 50호점 오픈을 기념, 20일까지 미아점 방문 후 소감을 홈페이지에 올려주신 고객 5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I Love Skylark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또 미아점 방문 5천명에게는 CJ ‘쌀 비누 enjoy a Rice Day’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2003 한국국제 주류·와인·음료박람회 및 학술세미나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유명 수입 와인, 주류 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고 국내 전통주 및 음료 제품들의 경쟁력을 키워 세계 시장에 알리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외식산업 경영연구소 주최 및 한국국제전시회 주관으로 이번 행사가 열린다. 전시관 구성은 ▲와인관 ▲리큐르관(위스키, 꼬냑, 청주, 고량주 등) ▲전통주관 ▲맥주관(국내 맥주 및 해외 유명 수입맥주) ▲음료관, 생수관, 차 제품관 ▲미래전시관(신제품관) ▲창업 및 프랜차이즈 등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또 희귀 와인 전시관 구성 및 맥주페스티발, 전통주 칵테일 시연 및 시음, 탄생년도 와인 경매 등의 이벤트 및 세계의 와인문화 축제, 세계 명품 와인 순례, 출품업체 신제품 설명회, 음식과 술의 궁합 등의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2-761-2512
기적 경기침체로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관련 사이트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터넷 관련 기술 습득, 자격증 코스 등 창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서비스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홈페이지 제작에서부터 컴퓨터 활용과 웹디자인, 웹마스터,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정보기술(IT)강좌 코너인 ‘IB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인터넷 창업 사이트 소호나라(www.sohonala.co.kr)는 ‘창업 강의실’ 코너를 통해 쇼핑몰 창업을 위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기본적인 PC 운영을 비롯해 쇼핑몰 제작과 결재, 보안, 사이트 관리와 운영, 홍보 마케팅, 전자상거래 관련 법령 등에 관한 교육콘텐츠로 구성돼있다. 가정주부들을 위한 창업강좌 사이트도 등장했다. 미즈캠퍼스(www.mizcampus.com)는 사이트에 음식점 창업을 위한 각종 조리 강좌를 비롯해 인터넷 사업을 위한 e-비즈니스 과정, 공인중개사, 직업상담사, 자유기고가 등 주부들이 도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관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외식업 창업 교육사이트인
외식업계의 출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격전장에 대한 추가 출점이 주춤해진 반면 최근에는 지방 미출점 지역에 대한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외식업계의 영토확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TGI프라이데이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상반기에만 각각 5개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각각 25개와 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최근 인터내셔널 200호점과 100호점을 국내에 오픈,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이고 있다. 빕스(2)·델쿠치나(5)·스카이락(3) 등 세 개의 외식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CJ푸드빌은 모두 10개점을 새롭게 오픈, 매장수로만 볼 때 가장 많이 오픈했다. 출점 경쟁은 중위권 업체에서도 치열하다. 세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썬앳푸드는 토니로마스와 매드포갈릭 매장 한 곳과 스파게띠아 매장 7곳 등 총 9개의 점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밖에 마르쉐가 명동점을, 씨즐러가 대학로점을 오픈한데 이어 양재점을 새롭게 단장, 오픈했다. 외식업계의 출점 경쟁 중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외식업계의 소외지대로 꼽혀
외식업체 마르쉐가 ‘건강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마르쉐는 8월 한달 간 여름철 눈 관리 방법 교육 및 백내장과 라식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수술을 받고 싶은 사연을 홈페이지에 올린 신청자 중 각각 88명(총 176명)을 선정, 백내장 수술과 라식 수술비를 지원해준다.
지난해 시행 후 공정위 첫 조사···30여곳 대상 프랜차이즈 업체 30여곳이 가맹점에 대한 부당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률 시행 후 공정위가 처음으로 일부업체를 직접 조사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간 분쟁조정을 해결하는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맹점의 분쟁조정 요구를 묵살한 30개 업체가 부당 가맹거래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대상으로 이첩됐다. 공정위 유통거래과 프랜차이즈 담당 박홍진 사무관은 “조사 중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며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시정조치를 내리고 언론에 밝히겠다”고 말했다.■분쟁조정 실태=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상반지 중 접수된 분쟁조정 건수는 하루한 걸꼴로 모두 137건(89건 조정완료, 48건은 진행중)에 이른다. 이중 조정이 끝난 89건 가운데 본사가 가맹점의 분쟁조정 요청을 묵살해 ‘조정불성립’으로 공정위에 조사가 의뢰된 건수는 30건(33%), 137건의 전체 접수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가맹계약해지 및 가맹금반환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의 성실이행 청구 24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