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30분에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이 정부과천청사 제2합동브리핑실에서 페닐프로판올아민(PPA)감기약 관련 식약청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유태식 기자/lawyoo@fenews.co.kr
간부직원 집단 사표 사태와 관련, 농촌진흥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6일 실시하려 했던 손정수 농진청장 불신임 투표가 중단됐다. 지난 2일 청장과의 간담회에서 농진청 공직협은 전·현직 보직자 170여명 사표 사건은 신임 손정수청장의 독단적인 횡포로 빚어진 사태라고 주장하고 즉각적인 사표 철회와 손 청장의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후 공직협은 손 청장이 직협이 요구했던 사표 반려와 지난 7월 직협과 농진청이 합의했던 농진청 개혁안에 성실히 임할 것을 전제로 불신임 투표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 청장이 향후 합의사항을 불이행하거나 전직원의 의사를 무시한 독단적이고 반개혁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즉각 청장 불신임 전직원 총투표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직협은 "농민과 국민, 여론이 농진청의 역사적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어느 쪽이든 교만하여 대의를 어긴다면 이 또한 단죄될 것이므로 농진청의 앞길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청장은 이날 오전 전 직원에게 보내는 메일을 통해 주요 간부급 직원에 대한 인사를 다음주 순차적으로 마무리한 다음 나머지 제출된 사직원은 모두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달 초 실시하기로 공지했던 연구
파업 한달째를 겪고 있는 (주)풀무원 춘천,의령공장의 지난 5일 노사협상이 결렬됐다. 사측의 교섭대표로 위임을 받은 창조노무컨선팅 심종두 노무사는 “2003년임금과 관련 10만2천원 인상에 대해 노조측과 구두합의는 있었으나 이는 생산성 향상을 전제로 한 것이다”며 “이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또한 생산성 향상의 의미에 대해 사측은 구체적인 것을 요구함에 반해 노조측은 추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여 더 이상 협상이 어려웠다고 말했다.반면 노조측은 “여러차례에 걸쳐 확인 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2003년 임금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운운하며 표준시간과 생산성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6월 29일 실무교섭에서 구두합의 △6월 30일 03년 임금 102000원을 근거로 04년 임금요구안 12.5%를 사측에 전달 △7월 9일 본사장경집회의 대표이사 면담시 03년 임금 102000원을 대표이사에게 재확인 △7월 13일 춘천공장에서 지난교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재확인 △7월 15일 본사2차상경 집회때 대표이사면담중 재확인 △7월17일 춘천두산리조트에서 열린 본교섭자리에서도 대표이사가 참석해 03년 임금에 대해 재확인한 것으로
한우가 고급수입육류에 비해 맛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 축산 연구소 유상기 소장은 “수입고기와 한우 1,3등급 쇠고기의 육질과 관능특성을 비교 연구한 결과 수입육이 근내지방함량 높으나 향미는 한우보다 낮고, 고기의 연한 정도와 다즙성은 한우고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기의 관능특성이란 씹을 때 입안에서 느끼는 형태변화 과정, 속도와 침샘자극도 등의 종합적인 느낌에 의해 판단되며 이러한 판단이 식품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결합돼 심리적 판단이 포함된다.또한 요리 방법 및 소비자 개개인의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기호도와 만족도와 높은 관련성을 가진다.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고급육의 기준을 살코기내에 침착된 지방의 정도(근내지방도)로 판단해 근내 지방도가 높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는 국내 쇠고기 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축산 연구소는 “익숙한 향미와 관련된 지방산 및 단백질 분해물의 탐색을 통해 한우고기와 수입산 육류의 차별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유태식 기자/lawyoo@fenews.co.kr
풀무원 파업사태 장기화 우려(주)풀무원의 춘천공장과 의령공장 노조원들이 한달 째 장기 파업을 벌이고 있어 제품 생산 차질은 물론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노조원들은 “생명존중, 친환경기업이라는 풀무원의 청정한 기업 이미지에는 노동자의 피와 땀이 서려 있다”면서 “풀무원이 당기순이익 190억원의 거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생산현장에서의 노동착취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풀무원의 노조원들은 주5일근무제와 단일호봉제 실시, 정기검진 의료비와 자녀교육비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6일부터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대해 회사측은 단일호봉제와 관련해서는 기업이 성과를 평가하지 못하고 인사권을 행사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성장은 정체된다며 포괄적인 경영권을 간섭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또한 노조의 주40시간, 주5일, 일요일 휴무제 시행요구에 대해서는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4조3교대’ 근무시스템 도입을 약속했으나 노조측이 일요일 근무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종합검진비 및 학자금보조 등 복지후생에 관련해서는 이윤을 창출하는 범위내에서 ‘선택적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며 맞
쌀을 놓고 벌이는 이천과 여주의 경쟁이 치열하다. 기후적 특성만 놓고 본다면 벼베기는 물론 모내기를 경기도에서 가장 빨리 실시한다는 사실에 의아해할 일이지만 '전국 최초'가 주는 홍보 효과는 경쟁력없는 생산성에도 불구, 쌀이 주력 특산품인 두 지역의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낳았다. 이 때문에 매년 벼베기는 물론 모내기에서도 앞당기기 경쟁이 벌어졌고 모내기의 경우 지난 10년간 80여일이 앞당겨지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쌀 브랜드 경쟁 또한 이천시가 1995년 '임금님표'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자 여주군도 이듬해 '대왕님표'를 내놓고 10년째 진상미 품질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브랜드 명성이 올라갔지만 가짜 브랜드쌀 대량 유통, 일본품종 재배 파동 등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하우스 첫 벼베기의 경우 올해는 여주, 지난해엔 이천이 차지하는 등 매번 업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부작용은 있지만 홍보효과 면에서 최초라는 파괴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유태식 기자/lawyoo@fenews.co.kr
유통기한이 넘은 우유, 햄 소시지 등이 판매되거나 진열된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받는다.농림부는 개정한 축산물가공처리법과 하위 법령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이 법에 의하면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무허거 정육점 등이 신고 포상금 지급 대상에 새로 포함됐고, 이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은 30만원이다.또 축산물의 도축장과 가공장에 한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이 부여됐으나 앞으로는 희망하는 판매업소나 보관업소 모두가 인증 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축산물 리콜제도,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제도가 생겨난다.한편 내년 2월부터는 음식점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도입에 대비해 식육판매업소가 영수증이나 거래명세서에 원산지를 꼭 기재해야 한다.유태식 기자/lawyoo@fenews.co.kr
보건복지부가 3일 페닐프로판올아민(PPA) 함유 감기약 논란과 관련해 식약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특히 판매금지조치를 장관에게 보고를 안한 의혹, 토요일 발표한 이유, 제약업체 사전유출 등을 집중조사키로 했다. 관련기사 ▷ 김근태 장관 “감기약 파동 관련 식약청 감사” ▷ “국민은 업계의 봉인가” ▷ 식약청, PPA 감기약 회수현황 점검 ▷ “업체 형편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 PPA성분 감기약 판매금지 파장 ▷ 감기.기침약성분 PPA 전면금지 배경 ▷ `뇌졸중 위험' 감기약 반품요구 잇따라 ▷ 김근태장관 "감기약 책임소재 따져야" ▷ 유한양행 '콘택600' 회수 손실 17억원 추정
식약청은 PPA성분의 감기약의 7. 31자 판매금지 후 약국 및 병의원 재고품의 신속한 반품조치와 소비자에 대한 홍보강화를 위해 ‘PPA 성분 함유감기약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식약청은 설명자료에서 PPA는 교감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서 지난 50여년 동안 많은 나라에서 주로 코감기약으로 배합, 사용해 온 것으로써 식약청의 PPA 사용 중지 조치는 “슈도에페드린” 등 대체 성분이 있기 때문에 굳이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는 동 성분을 계속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또 외국의 경우 미국에서는 2000년 말 사용 중지한 바 있고, 일본의 경우에는 올해 2월말까지 PPA를 슈도에페드린으로 대체해 처방변경토록 지시하면서 시중 유통품에 대한 별도의 수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부작용의 가능성에 대해 PPA 성분은 과거에 수시 복용했더라도 5일정도가 경과하면 영향이 없으며 대부분의 제약업소에서는 4년전부터 대체 성분을 사용한 약을 제조, 판매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하여 식약청은 홍보강화를 위해 8월 2일 제약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의사협회, 약사회 등에 설명자료 배포 및 홈페이지 게재, 사용 자제 및
정확한 인과관계 밝혀지지 않아 논란 문제의 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을 복용한 79세 노인이 뇌졸중을 일으켰으나 인과관계가 밝혀지지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 3월 말 페닐프로판올아민(PPA)이 25㎎ 함유된 콧물감기약을 먹은 박모(79.서울 거주)씨가 뇌졸중을 일으킨 사례가 지난 5월 말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의 모병원 담당 의사와 이번 사건을 조사한 공중보건의는 약품복용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한 것인지 혹은 고령에 따른 고혈압으로 뇌졸중이 생긴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뇌졸중 발병 당시 콧물감기약 이외에 발병 전 1개월간 위염치료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해 과연 어떤 원인으로 뇌졸중이 발생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며 " 이 환자는 지금 하반신마비 상태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