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교섭대표로 위임을 받은 창조노무컨선팅 심종두 노무사는 “2003년임금과 관련 10만2천원 인상에 대해 노조측과 구두합의는 있었으나 이는 생산성 향상을 전제로 한 것이다”며 “이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성 향상의 의미에 대해 사측은 구체적인 것을 요구함에 반해 노조측은 추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여 더 이상 협상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측은 “여러차례에 걸쳐 확인 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2003년 임금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운운하며 표준시간과 생산성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월 29일 실무교섭에서 구두합의 △6월 30일 03년 임금 102000원을 근거로 04년 임금요구안 12.5%를 사측에 전달 △7월 9일 본사장경집회의 대표이사 면담시 03년 임금 102000원을 대표이사에게 재확인 △7월 13일 춘천공장에서 지난교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재확인 △7월 15일 본사2차상경 집회때 대표이사면담중 재확인 △7월17일 춘천두산리조트에서 열린 본교섭자리에서도 대표이사가 참석해 03년 임금에 대해 재확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유태식 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