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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수입육류보다 맛 좋다”

한우가 고급수입육류에 비해 맛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축산 연구소 유상기 소장은 “수입고기와 한우 1,3등급 쇠고기의 육질과 관능특성을 비교 연구한 결과 수입육이 근내지방함량 높으나 향미는 한우보다 낮고, 고기의 연한 정도와 다즙성은 한우고기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기의 관능특성이란 씹을 때 입안에서 느끼는 형태변화 과정, 속도와 침샘자극도 등의 종합적인 느낌에 의해 판단되며 이러한 판단이 식품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결합돼 심리적 판단이 포함된다.

또한 요리 방법 및 소비자 개개인의 사회문화적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기호도와 만족도와 높은 관련성을 가진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고급육의 기준을 살코기내에 침착된 지방의 정도(근내지방도)로 판단해 근내 지방도가 높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는 국내 쇠고기 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축산 연구소는 “익숙한 향미와 관련된 지방산 및 단백질 분해물의 탐색을 통해 한우고기와 수입산 육류의 차별성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태식 기자/lawyo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