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이 네덜란드와 독일에 우수 농산물 수출 판로를 뚫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다. 21일 당진군에 따르면 이철환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해외시장 개척단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독일 뒤셀도르프 등을 방문해 당진산 '해나루쌀' 판촉행사를 연다.또 세계 최대의 꽃 공원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쾨켄호프와 알스미어 화훼단지, 폴다이지 채소단지 등을 방문해 첨단 화훼산업단지 유치방안을 모색한다.이번 행사는 당진군의 수출대행사 '삼미컴머스'가 주관하며 현지 수입업체와 당진의 우수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게 된다. 해나루쌀은 2007년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된 데 이어 지난해부터 호주 등지로 수출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는 "해나루쌀은 물론, 가공식품 등의 수출물량을 늘리는
충남 태안산 주꾸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몽산포항 주꾸미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일대에서 열린다.21일 태안군에 따르면 몽산포항의 주꾸미는 소라껍질을 이용해 잡아 쌍끌이 그물로 잡는 다른 지역 주꾸미에 비해 상태가 온전하고,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청정해역에서 자라 맛도 일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신선한 주꾸미를 맛보는 재미 외에도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 노래자랑과 갯벌 어살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드넓은 몽산포와 인근 청포대 해수욕장이 자랑하는 어살이 도시민들에게 어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수산물 무료시식회와 축하불꽃쇼, 인기가수 초청공연도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몽산포항 인근에는 별주부마을과 팜카밀레농원, 청산수목원, 태안 기업
충남 금산에 지역 특산물인 인삼과 약초의 효능을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인삼약초건강관'이 들어선다. 금산군은 지역 특산품인 인삼과 약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관 뒤편 2만936㎡의 터에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17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5486㎡ 규모의 인삼약초건강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1층은 원기보익탕과 피로회복탕, 아토피탕, 여황탕 등 순수 한방재료를 활용한 기능성 욕탕으로 꾸며지고, 2층에는 인삼약초 허브찜질관과 좌훈약초체험실, 인진허브테라피, 인삼허브테라피, 바실허브테라피, M2미생물 효소체험실, 릴렉스룸, 한방약선식당 등이 배치된다. 3층에서는 인삼약초가 접목된 추나정골, 피부 및 두피테라피, 경락비만관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4층은 야외족욕장과 전통찻집, 인삼정원 등
6쪽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린'의 함량 증가를 위해서는 마늘 뿌리와 잎에 '유황'을 동시 공급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유황을 6쪽마늘밭과 마늘잎에 동시 공급한 결과, 암세포 성장억제 성분인 알린 함유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6쪽마늘 주산지인 서산ㆍ태안지역 농가는 마늘의 기능성 향상을 위해 유황을 10a당 15∼20kg 가량 살포해 왔다. 그러나 잇단 유황 살포로 토양이 산성화되면서 마늘잎에 유황을 뿌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술(엽연살포) 개발이 요구돼 왔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0a당 15∼20kg 내외로 살포하는 유황의 양을 10kg로 줄이면서 엽면살포를 병행한 결과, 생산 수량은 같지만 알린 함량이 g당 6.79㎎으로 엽면살포만 할 때보다 13.9%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농업기술
충남 태안지역의 한 중소업체가 햇김에 연잎을 첨가한 조미김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내 업체인 우주수산은 최근 비타민C가 풍부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연잎을 김에 첨가한 '연잎햇김'을 출시했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인근 수목원의 연못에 연잎이 떠 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습기에 약한 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잎을 첨가한 김을 만들게 됐다는 것.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김에 참기름과 옥배유, 연잎을 섞어 만든 이 김은 수분이 잘 퍼지지 않아 오랫동안 바삭바삭한 맛을 느낄수 있다. 연잎에는 성인병 예방과 노화방지, 각종 독성물질의 중화 및 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잎이 첨가되면서 김 특유의 비린내도 제거돼 반찬용과 술안주용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충남 태안군 백사장항과 안흥항 등지에서 싱싱하고 살이 꽉찬 봄 꽃게가 올라오기 시작했다.13일 태안군과 안면도수협에 따르면 태안반도 항포구 곳곳에서 이달 초부터 하루 평균 10~30척이 봄 꽃게잡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평균 위판량이 1t에 달하고 있다.안면도수협 관계자는 "꽃게 위판 가격은 현재 ㎏당 2만원 가량에 형성되고 있다"면서 "요즘 올라오는 꽃게는 게살이 통통하게 차고 껍데기도 단단하며 맛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일년 내내 꽃게탕과 꽃게장 등 언제라도 식탁위 별미로 올라오는 꽃게이지만 그중에서도 산란으로 인한 금어기인 7~8월을 피해 일년 두 차례 봄과 가을이야말로 꽃게 제철이다. 일반인들은 잘 구분하지 못하지만 꽃게의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속이 꽉 차 있고 단맛이 나는 싱싱한 봄 꽃게를 더
태안해양경찰서는 13일 중국산 참기름을 불법으로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속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정모(51)씨 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정씨 등은 경기 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보따리 상인 50~100명을 고용해 중국산 참기름을 여행자 휴대품으로 가장해 반입하는 수법으로 지난 2월부터 모두 2.5t을 들여온 뒤 불법 유통시켜 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또 이들의 창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발기부전치료제인 유사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1500여정이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중이다.
충남 보령의 조미김과 키조개 등 수산물의 일본 수출이 급증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보령산 조미김의 올해 1분기 일본 수출은 7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t보다 2.3배, 키조개는 278t으로 14배 각각 증가했다. 키조개와 바지락 수출은 대지진 전까지 증가추세였으나 일본 수산물 방사능 오염에 따른 일본 내 소비둔화로 주춤했다가 3월 말부터 다시 늘고 있으며, 조미김은 방사능 오염 방지 요오드 함유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가격도 조미김의 경우 1박스(17.5kg)에 19만800원으로 대지진 전에 비해 6%정도 상승했다. 조미김 전체 수출 가운데 일본으로 30~40%를 수출하는 A업체의 경우 올해 1분기 수출액이 1억633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77만원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매월 컨테이너 1대(2.23t)를 수출하던 것을 올해에는 매월 2~3대(4.46~6.69t) 분
우리나라를 국제인삼 물류기지화하고 인삼제품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국제 인삼종합유통센터가 내년부터 건립될 전망이다. 김정욱 농림수산식품부 채소특작과장은 11일 오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민주당 정범구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고려인삼 세계 최고 명품화를 위한 재배안전성 확보 및 인삼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인삼을 생산하지 않는 홍콩 대신 한국이 국제 인삼물류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부터 인삼박물관과 수삼경매, 인삼류 수출입센터 및 보세구역 등의 기능을 갖춘 인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 20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삼생
충남 태안군의 대표적인 웰빙 특산품중 하나인 '자염'(煮鹽)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일본 원전사고 이후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흘러들어오면 소금도 오염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최근 들어 태안산 자염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30% 가량 늘었다는 것. 자염은 햇볕에 말린 갯벌 흙을 바닷물로 걸러 염도를 높인 다음 가마에 끓여 만든 전통 소금이다. 태안산 자염은 천일염에 비해 수용성칼슘이 14배, 유리아미노산이 5배나 많으며 맛도 구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80∼85%의 상대적으로 낮은 염도로 인해 맛이 순하고 물에 잘 녹아 음식을 조리하는데 안성맞춤이며 10시간 동안 정수와 끓이는 공정을 반복하며 불순물을 걸러내 쓴맛이 덜하다. 자염 생산업체인 태안자염 관계자는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작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