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애널리스트,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열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 벤처 업체인 셀트리온이 오스트리아 국적의 암치료제 전문회사 이게니온(Igeneon)사와 공동으로 대장암 치료 신약상용화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에서 임상 1상을 끝낸 대장암 치료용 항체 IGN311의 양산기술 개발과 임상용 물질 공급을 담당하기로 한 계약을 이게니온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2009년께 상품화가 될 예정인 IGN311의 전세계 생산 공급을 담당하게 되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판매권도 갖게 된다. 또 셀트리온은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자사의 대주주인 미국 생명과학 회사 백스젠(VaxGen)의 기술 이전을 통해 지은 생물의학 생산시설의 완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 시설을 이용해 미국 BMS사의 관절염 치료제 '아바타셉트'(Abatacept) 등 다양한 바이오 신약을 생산할 계획이다.
보해양조는 2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조건부 결합 승인 결정'에 대해 "지방소주 회사에 엄청난 해를 주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보해는 이날 내놓은 '공정위 발표에 대한 보해의 입장'이란 글에서 "공정위의 결정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인수 조건도 독과점 폐해를 예방할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특히 "5년 간 가격 인상을 제한한 것은 하이트의 독과점 폐해를 예방하기 보다는 오히려 1위 회사에 가격 지배력을 갖게 해 지방소주 회사에 엄청난 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보해 관계자는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다른 지방 소주회사들과 연대해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복주 보해 무학 선양 등 지방소주 4개사는 2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조건부 결합 승인 결정에 대해 "공정위가 제시한 조건들은 주류시장 현실을 철저히 배제한 탁상공론식 발상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4개사는 언론홍보 대행업체인 '커뮤니케이션센스'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전하고 "현재의 시스템만으로 과연 감시가 가능하고 사후 제재만으로 독과점 폐해를 방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결정으로 지방소주사들뿐 아니라 주류업계 전체의 존립 기반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공정위가 독과점 폐해를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거대자본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승인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가격제한 조건은 선도기업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업계의) 시스템을 무시한 결정으로 주류업계 전체의 존립 기반을 황폐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방소주사들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나 곧 전체 회동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생명과학자들이 생명존중, 생태계 우선의 연구 자세를 촉구하는 윤리 헌장을 제정한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이러한 '생명과학 연구 윤리헌장'(가칭)의 초안 작성을 이미 마쳤고 오는 8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이를 10월 정기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시행된 생명윤리법 등 정부차원에서 생명과학의 연구윤리를 규제하는 제도는 이미 나와 있으나 민간 영역에서 이러한 윤리 강령이 제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수 생명과학 연구를 대상으로 하는 이 헌장은 ▲생명존중의 연구 ▲생태계에 대한 배려 ▲사회파급 효과에 대한 고려 등의 사안에 대해 10개의 세부규약을 둘 계획이다. 분자세포생물학회는 의료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헌장에서 다루지 못한 치료 목적의 생명과학 연구에 대해서는 향후 의학 관련 학회들과 협력해 별도의 윤리헌장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분자세포생물학회는 5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고 생명과학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술단체로 꼽힌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이 학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학회의 박상철 회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국내에 연구 윤리에 대해 합의된 원칙이 없었
청정 제주산 보리로 만든 맥주가 내년 상반기에 시판될 전망이다. 제주대학교 발효기술첨단화연구실(실장 고정삼 생명공학부 교수)은 지난 2002년부터 제주산 보리를 이용한 맥주 생산 연구를 시작해 최근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실은 과학기술부와 제주도, ㈜한라산소주, 우리농산물영농조합법인 등으로부터 매년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맥주 생산을 위한 '파일럿 스케일(Pilot Scale)' 설비를 갖추고 3년여의 연구 끝에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발효기술첨단화연구실은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상표 등록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뒤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고정삼 교수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보리로 맥주 양조의 원료인 맥아(麥芽)를 만들어 전국 하우스 맥주 생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맥아 납품이 이루어지면 보리 생산, 판매에 많은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발효기술첨단화연구실은 오는 22일 제주대 감귤화훼과학센터에서 '제주지역 양조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화 기술개발 연구 결과 발표회 및 시음회'를 갖는다.
주류 수입 판매회사 수석무역(www.jnbscotch.co.kr)이 포도재배 최적의 기후 조건과 정교한 와인 메이킹'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발렌틴 비안치’사의 파티큘라, 파미그리아, 엘자, 뉴에이지, 엔조비아치 등 5종의 와인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발렌틴 비안치’사의 와인은 매년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Wine Spectator'와 'Decanter'에서 90점 이상(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세계 100대 와인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포도 품종과 제조공정의 현대화로 전 세계 와인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발렌틴 비안치’의 파티큘라 말벡 와인은 14개월 동안 오크에서 숙성된 와인으로 짙은 루비 컬러를 띠면서 붉은 과일향과 스파이시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파티큘라 메를로 와인은 상큼한 체리향이 돋보이는 와인으로 입안 가득 잘 짜여진 균형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돼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이밖에 파미그리아 말벡, 엘자 쉬라 와인 등은 모든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며 입안 가득 진한 맛과 함께 섬세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발렌틴 비안치’ 와인은 대형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성과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 전문가들이 전남대에 모여 대규모 심포지엄을 갖는다. 전남대는 19일 전남대 동물의학연구소와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 의생명과학인력양성사업단이 공동으로 오는 22일 오전 9시 50분부터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최근 줄기세포 연구동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원조격인 서울대 문신용 교수 등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 19명이 줄기세포 최근 동향, 배아줄기세포 확립 및 배양, 배아줄기세포 분화 및 기능조절, 성체줄기세포 등에 대해 주제 발표할 예정이다. 학계에서는 대형 줄기세포 심포지엄이 국내 대학 차원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이번 행사가 줄기세포 연구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대한 행사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팀이 4개에 달하는 전남대는 최근 수의대 한호재 교수 연구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배아줄기세포 연구기관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줄기세포에 대한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그동안 줄기세포 관련 행사는
한국콜마(대표 윤동한)는 중국 전통 한방비법에 나노기술을 접목, 한방화장품 '팔백산'과 '향비옥용로' 2종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팔백산과 향비옥용로는 고대 중국 황실의 피부미용 한방 처방을 도입해 개발한 복합생약 한방화장품으로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통한 항노화 효과를 비롯해 미백효과와 보습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나노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한방성분을 더욱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으로 피부 깊숙이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중캡슐기술을 활용해 고농축의 한방성분을 피부에 단계적으로 흡수시켜 피부 보습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팔백산은 고대 중국 궁려들이 피부를 가꾸기 위해 사용한 황실내부 비방이며, 향비옥용로는 청나라 건륭제를 사로잡았던 향비가 사용했고 서태후가 피부를 정화시키고 사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새로 영입한 중국 약학박사들과 특수연구팀이 합작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며 "한국콜마의 대표기술인 나노기술과 다중캡슐 기능을 활용해 한방화장품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이들 제품을 스킨, 로션, 크림, 에센스 등으로 만들어 화장품 판매회사들을 통해 시판할 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지난 15일 개최된 ‘과기부 유관기관 혁신사례발표회’에서 ‘특허분석을 이용한 R&D 혁신경영’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과학기술부총리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허분석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국내외 기술동향, 출원인 동향, 기술분포 동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특허맵(Patent Map)'을 만들어 공백기술을 발견하고 기술의 추이 및 미래를 예측하여 연구개발의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으로 중복투자, 특허분쟁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작년 10월부터 생명硏은 기관고유사업으로 추진되는 3억원 이상의 모든 과제에 대해 특허맵을 작성하여 새로운 연구방향을 정립하였고, 전략기술 로드맵 작성에도 특허맵을 활용하는 등 연구개발의 기획, 실행, 평가 단계별로 특허분석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상기 원장은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특허분석과 같은 혁신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