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 단일 품목 가공공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마늘 종합유통센터가 준공됐다. 신안군은 군내 7개 농협과 농업인 등 출자금 33억원을 포함해 모두 120억원이 투입된 농업 회사법인 신안그린유통이 압해면 신용리에 연간 2400t의 마늘 종합 유통센터를 짓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유통센터는 2만 9000㎡ 부지에 깐마늘 공장 934㎡, 다진 마늘 및 흑마늘 가공공장 818㎡, 저온창고 3207㎡, 관리동 544㎡으로 마늘 단일 품목 가공공장으로는 전국 최대의 규모다. 이 유통센터는 깐마늘, 꼭지 제거 마늘, 다진 마늘, 흑마늘, 흑마늘 진액 등의 마늘 가공상품을 생산 판매한다. 저장과 1, 2차 가공, 포장까지 처리하는 시스템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갖춘 전국 제일의 마늘 가공시설이다. 군 관계자는 "신안 비금.도초면의 시금치 공동이용시설에 이어 마늘 종합유통센터까지 준공돼 맛좋고 품질 좋은 신안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은 오는 9일 압해면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청정 해역’ 진도군(군수 이동진)에 중국의 대형 수산물 가공·양식 생산업체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잇따라 방문하는 등 투자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2일과 3일 양일동안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수산물 양식·종묘 생산업체와 사업 개발업체 등 투자단 관계자 10여명이 진도군을 방문, 조도권역 해양생태환경 조사 및 지산면 보전양식단지 방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중국의 대형 수산물 가공업체인 대련장자도어업집단유한공사 오후강 총재 등 13명이 진도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 방문단은 조도면 해양생태환경, 지산면 보전양식단지, 고군면 전복종묘생산단지 등 현지 조사 및 견학을 집중적으로 실시, 투자 유치 등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지난 10월 29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함께 진도군-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유한공사간 청정수산물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 산업화 공동이용 협력 등 더욱 실질적인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군이 중국의 수산물 가공·양식 업체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청정 수
천연 전통의학 자재로 주목받는 자생식물 하늘타리(천문동)의 대형 뿌리가 전남 해남에서 채취돼 화제다. 이번에 채취한 천문동은 일반 천문동의 20배가 넘는 크기로 '함초박사'로 잘 알려진 박동인(58)씨가 본인이 조성해 놓은 생약단지에서 채취했다. 무게만 16kg로 보통 10년생 천문동이 500-600g에 달한 것에 비하면 그 크기와 무게가 거의 20배에 달한다. 박씨는 지난 2005년에도 10kg의 천문동을 발견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천문동으로 술을 담가 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통일기원주'로 전달하기도 했다. 박씨는 "함초를 기능식품화 하는데 성공한 이후 천문동, 석창포 등으로 연구분야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약연구를 부지런히 해 농촌에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보급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늘타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박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하눌타리', '천선지루'라고도 부르며, 예로부터 폐를 튼튼하게 하고 소염작용 등의 민간요법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유방암과 폐암 등에 부작용 없는 암 치료제로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녹향월촌(법인대표 조형연) 한우명품관이 지난 22일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월출산 국립공원 자락인 경포대 입구에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두근 강진부군수, 김은식 군의회의장, 곽영체 도의원, 임광문 경찰서장, 박종필 강진완도축산업협동 조합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한우명품관은 녹향 월촌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2단계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성전면 송월리 외 3개리 9개 마을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총사업비 10억원 중 주민 126명이 2억8천만 원을 출자한 사업이다. 녹향월촌 한우명품관은 올해 3월에 착공하여 6개월에 걸쳐 대지 2,942㎡, 건물 369㎡로 식당동, 판매동, 화장실 등 3개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녹향월촌 한우명품관은 앞으로 9개 마을 한우를 브랜드화하여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청정지역인 녹향월촌에서 친환경으로 키워낸 소를 이곳에서 판매하게 된다. 특히 이곳 한우명품관을 찾는 관광객에게 남도음식의 진수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월출산의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어 강진의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쌀 잡곡 강정 및 청국장 만들기, 청자절편 빚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의 한 업체가 대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수질개선제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담양군에 따르면 영농조합법인 대나무바이오는 최근 대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수질개선제를 개발했다. 죽초액과 대나무를 끓인 증기 등이 함유된 개선제는 물속의 부유물질 등을 흡착하고 용존산소 증가에도 효과를 낸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대나무 추출물을 이용해 비누 등을 생산하면서 추출물이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최근 현장 시연회를 가져 개선제의 효능을 실험했으며 정밀 분석을 통해 수질개선 효과가 입증되면 업체의 특허출원과 마케팅을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 완도군은 전 직원이 나서 '2010년산 완도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쌀 소비 감소에 따른 판매 부진, 쌀값 하락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농업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생산된 '햇살로 가는 여정'(완도 브랜드 쌀)을 직원 1인당 5포대(20㎏)씩 모두 2000포대(139t)를 팔 계획이다. 군은 또 기관 단체를 비롯한 향우들에게 쌀 사주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완도지역 올해 쌀 생산량은 1만 5000여t이며 농협 수매량은 1200t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 대숲맑은 친환경 쌀’의 판매확대를 위해 금성농협, 수북농협과 함께 쌀유통 전문업체인 아름다운쌀가게와 손을 잡았다. 담양군은 계속되는 경기불안과 쌀 소비감소에 따른 쌀값하락 등 쌀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5일 군 회의실에서 지역 농협과 국내 쌀유통 전문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담양쌀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양용호 금성농협조합장과 김식 수북농협조합장, 아름다운쌀가게 김상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 소재 아름다운쌀가게는 200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함께 수도권 식당.학교급식 쌀 납품 전문 업체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6000M/T의 담양 쌀 판매를 전망했다. 최형식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름다운 쌀가게의 온라인 쇼핑몰과 수도권의 학교급식 식재료로 담양 쌀을 납품하게 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됐다”면서 군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2010년 무농약 쌀 1524ha를 재배해 7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전년도보다 7배 증가한 수치로 군 전체 벼 재배 면적의
장흥군(군수 이명흠)의 친환경농업의 백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대미'가 이젠 특유의 영양을 담은 스킨푸드 영양라인 화장품으로 출시되어 화제가되고 있다. 고대미(古代米)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전해지다가 자취를 감추었던 우리고유의 토종벼로 재배조건이 까다로워 전남장흥의 쇠똥구리 작목회(대표 고환석)에서 수차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재배에 성공한, 장흥에서만 극소량이 생산되고 있는 귀한 쌀이다 이곳에서만 생산되는 이유는 친환경 농법의 가장 높은 단계인 유기농을 뛰어넘어 온전히 자연의 힘으로 농사를 짓는 자연농법으로 재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재배조건과 탁월한 기능성 때문에 일반쌀에 비해 열배가 넘는 비싼(80kg, 200만원) 쌀로 명절이면 청와대 선물용 및 유명 백화점 등의 최고급 선물용으로 납품될 정도로 귀한 쌀로 대접받고 있으며, 특색있는(적토미, 흑토미, 녹토미) 색깔을 가지고 있어 매년 가을철에는 사진콘테스트를 개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고대미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기능을 가진 폴리페놀이 일반쌀에 비해 200배가량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노화개선에 탁월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추값 폭등의 여파로 군산항을 통한 중국산 배추와 김치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배추값 폭등사태가 발생한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8일까지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약 90t에 달했다. 이는 2006년도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들어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김치 역시 2만926t으로 전년 동기(8679t) 대비 241%나 늘었다. 정부가 서민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 관세율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함에 따라 군산항을 통한 배추와 김치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군산세관 관계자는 "국내 채소류 시장의 안정을 위해 통관을 신속히 하고 나아가 국내산과 가격 차이를 악용한 밀수가 우려되는 만큼 유통과정상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양의 고급채소인 아스파라거스는 콩나물에 비해 10배나 많은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는 등 기능성 성분이 많아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남 강진군(군수 황주홍)에서는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그린 아스파라거스보다 기능이 월등한 자주색 아스파라거스의 재배 성공으로 출하가 시작되어 화제다.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에 따르면 군동면 안풍마을의 오재학(47세)씨는 3년 전 센터의 지원을 받아 0.4ha의 하우스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해 오다가 외국에서 유통되는 자주색아스파라거스 종자를 구입 2009년에 식재해 최근에 수확을 시작했다. 자주색 아스파라거스는 표피세포에 안토시아닌(가장 강력하고 특별한 효능이 있는 황산화물질)색소의 축적으로 인해 자주색이 나타나는데 안토시아닌 색소는 인체 내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높아 기능성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럽이나 미국에는 그린뿐 만 아니라 흰색 및 자주색 아스파라거스 생산과 소비는 있으나 국내에서 자주색 아스파라거스가 생산 출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기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당도가 높아 소비증가 잠재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자주색 아스파라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