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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중국 수산물 가공업체 투자적지로 ‘급부상’


‘청정 해역’ 진도군(군수 이동진)에 중국의 대형 수산물 가공·양식 생산업체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잇따라 방문하는 등 투자 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2일과 3일 양일동안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수산물 양식·종묘 생산업체와 사업 개발업체 등 투자단 관계자 10여명이 진도군을 방문, 조도권역 해양생태환경 조사 및 지산면 보전양식단지 방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중국의 대형 수산물 가공업체인 대련장자도어업집단유한공사 오후강 총재 등 13명이 진도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 방문단은 조도면 해양생태환경, 지산면 보전양식단지, 고군면 전복종묘생산단지 등 현지 조사 및 견학을 집중적으로 실시, 투자 유치 등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지난 10월 29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함께 진도군-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유한공사간 청정수산물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도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 산업화 공동이용 협력 등 더욱 실질적인 상호교류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군이 중국의 수산물 가공·양식 업체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청정 수산물이 풍부하고 연중 일정한 수온과 기후 등으로 수산물 양식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민선 5기 진도군 출범과 함께 농수산업과 관련된 외국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비롯 농어민들이 명품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군은 최근 고부가가치 수산양식 산업이 국내외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진도군 명품 수산물인 해삼, 전복, 톳 등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증·양식, 냉동, 가공산업 유치를 통한 국내 수출 수산물 선도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해삼, 전복, 톳 등 고부가 가치 품종의 양식 산업화와 증·양식 어장의 공동이용 개발 및 생산성 향상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