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4개 학교에 납품한 업체로 대규모 감염우려최근 집단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사태를 빚고 있는 광주 J초등학교에 육류를 납품하는 J업체의 육류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여름철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광주시는 J초등학교에서 발생된 대장균 감염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 학교와 육류 납품업체 등에서 수거한 91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업체에서 수거한 쇠고기와 돼지고기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을 분리해 냈다.이 대장균은 O-116으로 이번 집단 감염의 대장균 유형인 O-26이나 O-91과는 다른 유형이어서 이번 감염사태의 주 감염원인지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학교급식 육류에서 대장균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이 학교에 육류를 공급하는 J업체는 방학 전까지 광주시내 초.중.고교 14개 학교에 육류를 공급해 왔고 방학중에 보충수업을 하고 있는 2개 고교에 공급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나 대규모 감염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광주시교육청은 이 납품업체의 육류를 공급받은 광주시내 14개 학교 1만여명의 학생에 대해 가검물 채취를 통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류인섭) 차시험장에서 근적외분광분석법(Near Infra Red spectroscopy 이하 NTR)을 개발해 전남차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차 분석 및 품질 평가는 차의 외관, 색깔, 향기, 맛, 수색 등의 관능평가와 타닌, 카테킨 함량 등의 일반 성분분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관능평가는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고 객관성이 결여되는 단점이 있으며, 일반 성분 분석방법은 추출, 여과, 반응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분석 시약에 의한 오염물질 생성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비해 NTR방법은 간편하게 다량의 녹차시료를 분석하고, 시료의 반복사용으로 분석의 재현성을 높여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분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전남 농기원 차시험장 임근철 과장은 “앞으로 NTR 방법을 활용해 우리지역 다원 및 제다업체 등에서 생산한 차의 품질을 평가하여 생산포장의 비배관리 및 수확시기 결정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함은 물론 차나무 우량계통 선발시 수집 유전자원의 품질특성을 빠르게
환경오염감소 및 유기물 시용효과 등 일거양득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류인섭) 난지과수시험장은 무화과에 대한 친환경적인 역병 방제기술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섰다.무화과는 대개 노지에서 재배되므로 역병에 쉽게 노출돼 있으며, 수확기가 장마와 태풍이 내습하는 시기와 겹쳐 한번 발생하면 포장 전체가 감염돼 수확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전남 농기원은 무화과 역병방제를 위해 친환경적 피복재로 ‘보릿짚’을 사용해 역병발생을 3.8% 수준으로 낮췄다.이는 기존에 이용하던 비닐 피복에 비해 역병발생율이 23%가량 낮췄을 뿐만 아니라 노동력과 토양오염의 감소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특히 보릿짚은 형태가 원통형으로 빗물이 튀어 오르는 경우가 적어 병이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 방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난지과수시험장 마경철 연구사는 “보릿짚을 보리 수확 즉시 수거해 늦어도 6월 하순까지 과수원 전면에 3cm이상 두께로 토양이 노출되지 않도록 피복하고 피복 전후에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여 보릿짚의 조기 부식을 막도록 관리하는 것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남 농기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역병 방제기술로 역병 예방 뿐 아니라 살균제
일본 니혼게이자 신문은 “일본이 2차대전 시작과 함께 폐쇄했던 쌀선물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7일 보도했다.일본은 지난 1730년-1939년까지 쌀선물 거래를 했으나 2차대전 직후 국가가 쌀수급을 통제하면서 시장이 폐쇄됐다. 그러나 지난해 쌀작황이 난황을 겪고 가격이 급등락해 쌀도매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가운데 선물거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2002년 9월부터 농업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쌀선물시장 재개 가능성을 타진해왔으며 내주초 보고서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니혼게이자 신문은 오는 10월 쯤 싼선물거래 재개 문제를 전담할 기구가 구성될 것으로 보고 차기 회계연도부터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신문은 쌀농가들이 이에 따른 투기 가능성을 우려해 반대하는 점을 감안, 농수산성을 중심으로 거래에 제한을 두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도했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식중독 방지에 효과적유산균으로부터 추출된 부산물로 식중독 원인균을 억제하는 제품화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식품개발연구원 특화연구본부 박형우 박사팀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민들레, 사과 등 7가지 식물즙에 유산균을 주입, 유산균의 대사과정중 나오는 부산물질을 추출해내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NL2000'이라 명명된 이 물질은 식품에 뿌리거나 묻힐 경우 비브리오,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90%이상 줄어들거나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액상상태에서 보통 10일 정도 살아있는 유산균의 생존기간을 60일로 연장하는 기술을 이용 ‘NL2000"을 추출했으며 양산기술을 국내외 특허출원할 계획이다.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세상생명과학(주)을 통해 연내에 활어나 패류 등의 수산물이나 단체급식 분야의 식중독 사고 억제용 제품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내년부터 제주도 어병 진단은 수산질병관리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는 현재 어병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도해양수산연구소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때문이다.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수산질병관리사 국가 면허제도를 도입하고 내달 21일 최초로 시험을 실시한다.지난 7일 제주도는 합격자 중 2명을 수산질병관리사(공어의사)로 위촉하고 내년부터 수산질병관리를 맡도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수산질병관리자는 양식어류의 질병 진단과 치료, 예방 등의 업무를 맡고 월 60만원 수당을 받게 된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충북 보은의 한 농가에서 일반 복숭아보다 2배가 큰 ‘슈퍼복숭아’ 개발에 성공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조곡리 박범선(51)씨는 휴면기 복숭아 나뭇가지의 수분과 영양공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홍백도’나무에 개당 600·700g 가량하는 복숭아 15개를 수확했다.박씨는 5년전 ‘슈퍼복숭아’연구에 착수해 작년 처음으로 ‘슈퍼 눈꽃’을 얻는데 성공했으며, 이 꽃눈에서 고당도 품종인 ‘알천중도’를 수정시킨 바 있다.올 해 생산된 ‘슈퍼복숭아’도 작년에 이어 같은 가지에서 나온 것으로 변이된 성질이 올해도 그대로 유지되는 걸 보면 초대형 개량종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슈퍼복숭아’는 평균 당도가 14%내외로 11-12%의 당도를 가진 일반 복숭아보다 높은 당도를 보였다.이씨는 “접목한 묘목으로부터 2년 뒤 같은 종류의 복숭아를 얻게 되면 정식으로 품종등록한 뒤 주변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남해안에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고밀도화 현상도 보이고 있어 연안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된다.현재 적조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고흥군 도화면 지죽도해역과 경남 거제시 둔덕면 어리구-거제시 일운면 짓미도 동측해역이며 적조주의보 지역은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 서측-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해역으로 전날보다 약간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의 적조예찰 결과 경남 거제시 가배-울포-대포해역과 다대, 구조라 연안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ml당 최고 4천800개체가 발견됐다.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유해생물팀 팀장은 “적조생물이 최근 높은 일조량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나 남해 연안 강수량이 예년의 70%에 불과해 영양공급이 줄어 내주부터는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강팀장은 덧붙여 “내만 해역에 유입된 적조가 당분간 정체현상을 보일 전망이므로 양식어민들은 적조피해 예방요청에 따라 양식장 주변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고 산소공급을 늘리는 등의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경남농협지역본부는 오는 24일부터 9월2일까지 시설채소 약정출하 사업에 참여할 농가 및 작목반을 대상으로 계약재배 신청을 받는다.이 사업은 시설채소의 생산과 출하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파종기에 농협과 재배농가간 출하약정을 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오이, 호박, 풋고추 등의 시설채소류 중 4월~9월까지 출하 가능한 품목을 재배하는 생산농가면 신청할 수 있다.신청한 농가는 계약금액 80%이내를 약정이행 보증금으로 6개월 무이자 지원을 받고, 계약한 물량을 농협에 출하하면 된다.이 사업은 한-칠례 FTA로 과수농가의 시설채소류 작목전환이 속출하면서 시설채소농가의 소득불안이 올 것을 우려해 추진된 사업이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가정이나 음식점 등의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자원이 상당량 혼입돼 있는 것로 드러나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전면금지’가 실행될 경우 상당한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회(이하 쓰시협)는 지난 4월~5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12개 지역의 재활용 가능자원 반입율을 조사한 결과 음식점 등에서의 음식물 혼합율이 40~50%에 달하는 등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쓰시협의 조사결과 음식물, 종이류, 유리병류, 캔류 등 ‘우선 재활용자원’이 전체의 60%에 달했다.'우선 재활용자원'이 종량제 봉투에 혼합된 비율은 음식물이 44%로 단연 우위였고 25%의 플라스틱류 15%의 종이류가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쓰시협은 “각 지자체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배출쓰레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단독주택 지역에서도 좀 더 체계적인 음식물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박연수 기자 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