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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슈퍼복숭아’ 탄생

충북 보은의 한 농가에서 일반 복숭아보다 2배가 큰 ‘슈퍼복숭아’ 개발에 성공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조곡리 박범선(51)씨는 휴면기 복숭아 나뭇가지의 수분과 영양공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홍백도’나무에 개당 600·700g 가량하는 복숭아 15개를 수확했다.

박씨는 5년전 ‘슈퍼복숭아’연구에 착수해 작년 처음으로 ‘슈퍼 눈꽃’을 얻는데 성공했으며, 이 꽃눈에서 고당도 품종인 ‘알천중도’를 수정시킨 바 있다.

올 해 생산된 ‘슈퍼복숭아’도 작년에 이어 같은 가지에서 나온 것으로 변이된 성질이 올해도 그대로 유지되는 걸 보면 초대형 개량종 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복숭아’는 평균 당도가 14%내외로 11-12%의 당도를 가진 일반 복숭아보다 높은 당도를 보였다.

이씨는 “접목한 묘목으로부터 2년 뒤 같은 종류의 복숭아를 얻게 되면 정식으로 품종등록한 뒤 주변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