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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쓰레기 혼입율 심각

가정이나 음식점 등의 종량제 봉투에 재활용자원이 상당량 혼입돼 있는 것로 드러나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전면금지’가 실행될 경우 상당한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쓰레기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회(이하 쓰시협)는 지난 4월~5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12개 지역의 재활용 가능자원 반입율을 조사한 결과 음식점 등에서의 음식물 혼합율이 40~50%에 달하는 등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쓰시협의 조사결과 음식물, 종이류, 유리병류, 캔류 등 ‘우선 재활용자원’이 전체의 60%에 달했다.

'우선 재활용자원'이 종량제 봉투에 혼합된 비율은 음식물이 44%로 단연 우위였고 25%의 플라스틱류 15%의 종이류가 그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쓰시협은 “각 지자체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배출쓰레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단독주택 지역에서도 좀 더 체계적인 음식물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연수 기자 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