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NTR 통한 신속 정확한 차 분석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류인섭) 차시험장에서 근적외분광분석법(Near Infra Red spectroscopy 이하 NTR)을 개발해 전남차 품질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차 분석 및 품질 평가는 차의 외관, 색깔, 향기, 맛, 수색 등의 관능평가와 타닌, 카테킨 함량 등의 일반 성분분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관능평가는 경험과 숙련이 필요하고 객관성이 결여되는 단점이 있으며, 일반 성분 분석방법은 추출, 여과, 반응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고 분석 시약에 의한 오염물질 생성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비해 NTR방법은 간편하게 다량의 녹차시료를 분석하고, 시료의 반복사용으로 분석의 재현성을 높여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분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비용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남 농기원 차시험장 임근철 과장은 “앞으로 NTR 방법을 활용해 우리지역 다원 및 제다업체 등에서 생산한 차의 품질을 평가하여 생산포장의 비배관리 및 수확시기 결정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함은 물론 차나무 우량계통 선발시 수집 유전자원의 품질특성을 빠르게 분석하여 품종육성 기간 단축 및 육종 효율성 증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