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노래가락 따라늦가을, 이유없는 고독은 애절한 그리움을 부른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울어 주던 산새소리'에 아련한 노스탤지어에 빠져들게 하는 주병선의 '칠갑산'. 가을을 유난히도 닮은 그의 노래가락을 따라 칠갑산에 오른다.칠갑산은 해발 561m의 높이에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1973년 3월 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주요 명소로는 정상, 아흔아홉골, 칠갑산장(최익현동상, 칠갑산노래조각품등), 천장호, 장곡사, 정혜사, 자연휴양림, 도림사지, 두륭성 등이 있다.칠갑산은 청양군에 속한다. 청양군은 충청남도의 중앙에 위치해 동쪽으로는 공주시, 서쪽으로 보령시, 남쪽으로 부여군, 북쪽엔 예산군과 인접하고 있다. 차령산맥의 여맥이 동북에서 서남으로 뻗어 서북부의 동남부로 나뉜다. 도립공원 칠갑산를 비롯해 월산, 구봉산, 우산, 비봉산, 대박산등 구릉이 탁월해 비교적 경지가 적으나 산간분지는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관내에서 넓은 들로는 지천유역의 고리섬들과 금강 유역의 장수평들, 무한천 유역의 가남평야 등이 있다. '매운 고추' 하면 '청양고추'를 바로 떠올릴 만큼
‘홈메이드 와인’ 이래서 좋다 △ 정재민 와인만들기 동호회 와인맨이전에 비해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점차 와인 소비량이 늘고 있다. 더구나 와인은 선물용이나 이벤트용으로도 많이 쓰여 ‘와인’ 자체에 대한 의미는 단순히 마시는 ‘술’ 이상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프랑스산, 칠레산, 미국산 와인 할 것 없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자기만의 것’을 원하고, 좀더 특별하고 의미있는 와인을 원하는 사람도 늘었다. 홈메이드 와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는 다음 와인동호회(cafe.daum.net/winemania) 정재민(38. 유학원 운영)씨를 만나봤다.- 홈메이드 와인은 언제 처음 접했나.10여년 전 캐나다 유학생활 중 교수님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었다. 다소 촌스러운 레이블의 와인이었다. 근데 이 와인을 교수님이 직접 담그신 거라고 했다. 설마 하고 의심하는 나를 데리고 교수님이 댁에 있는 지하실엘 갔는데, 거기에 와인을 만드는 작업실이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도 한번 만들어 보자 하는 마음에 도구와 재료를 구입해 와인을 만들어 봤다. 첫 작품을 만들고 나서 나보다도 주변 사람들이 더 좋아했다. 그때의 감동과 설레임은 지금도 잊을
진료의사 판단에 따라 처방 가능보건복지부는 12월1일부터 조기출산 및 저체중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생존에 직결되는 호흡곤란치료제의 사용제한을 폐지, 진료의사의 판단에 따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이번 복지부의 조치로 그간 투여횟수가 기본적으로 3회로 제한됐던 것이 진료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사용횟수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복지부에 따르면 미숙아 호급곤란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은 서팩텐주(중외제약, 수입), 뉴팩탄주(유한양행, 국내제조), 큐로서프주(코오롱제약, 수입) 등 3개 품목이며, 이들 품목의 ‘03년도(EDI기준) 보험청구액은 약 40억원이다.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역사와 현실을 초월한 특별한 맛 △ 강인형 군수순창은 전라북도 남부 노령산맥의 동쪽 사면 산간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북서쪽의 쌍치면 일대가 가장 험한 산세를 나타내 고당산·내장산 등이 정읍시와 맞닿아 있다. 순창의 고적으로는 순창읍에 조선시대 초의 정자인 귀래정이 있고, 팔덕면에 아름다운 산세와 긴 계곡으로 유명한 강천산 군립공원이 있다. 이곳엔 신라시대에 창건된 고찰인 강천사가 있는데 대웅전 등 원래의 가람(伽藍)은 6·25전쟁 때 소실됐고, 현재의 가람은 그 후 중건된 것들이다.또한 순창에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먹거리가 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순창 고추장.순창이 고추장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고려 말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가 기거하고 있던 순창군 구림면 만일사를 찾아가는 도중,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 맛을 잊지 못하다가 조선을 창건, 등극한 후 진상토록 하여 천하일미의 전통식품으로 유명해졌다. 지금까지 그 명성과 비법이 이어져오고 있는데 그 끼니를 면하게 해준 농가가 현재의 순창부근이라는 이야기가 전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창 고추장의 특별함이 단지 역사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순창 고추장의 맛은 현실 속에서도
톡톡 튀는 감각적 신선함 ‘카스’온몸으로 느끼는 폭포의 절정 아찔한 갈증이 느껴질 때 제대로 냉각시킨 맥주 한 병을 꺼내본다. 투명한 맥주잔에 콸콸 쏟아지며 금방이라도 톡톡 터질 듯한 거품을 보면 군침이 절로 난다. 미지근해질 새라 단숨에 들이킨 맥 주 한 잔이 유난히도 톡 쏜다. 한 잔 또 따라본다. 마침 병을 잡은 손가락 사이에서 빛나는 은빛 줄무늬를 발견했다면 다름 아닌 ‘카스’를 선택한 것이다. 카스를 보면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가 생각난다. 이는 카스(Cass)의 어원이 폭포(Cascade)이기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시원하게 뻗은 레이블의 은빛 줄무늬 역시 폭포를 본 딴 것이기에 그렇기도 하다. 그래서 카스를 보면 늘 같은 생각이 든다. “거 참 시원하다.”‘카스’엔 마침표가 없다!△ 카스 맥주의 맥주시장 진입 진로그룹은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해 국내 맥주 시장 진출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시장에 참여를 결정한 뒤 미국의 아돌프 쿠어스(Adolf Coors)사와 합작으로 진로쿠어스맥주(주)를 설립, 92년 5월 맥주산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94년 6월 ‘CASS’ 브랜드로 신규시장에 진입하면서 카스맥주가 탄생하게 된다. 카스는 출시
복건성의 화차로 코코비아서 출시커피와 차 전문 쇼핑몰 코코비아(대표 김광율)는 중국 복건성의 ‘녹차에 꽃이 피면 가향화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코비아에 따르면 가향화차는 중국 복건성의 재료로 자외선 살균, 냉동, 동결건조 시킨 화차로 녹차에 각각 국화꽃과 쟈스민꽃을 포함시켜 손으로 만든 수제차이다. 코코비아는 “반발효된 녹차와 국화, 쟈스민의 향긋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녹차가 우려지면서 펼져지는 국화꽃과 쟈스민꽃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공모양의 녹차 1티백으로 2~3L 까지 우려 마실 수 있으며, 재탕을 해도 처음의 맛과 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국화꽃차와 쟈스민꽃차가 각각 5티백으로 총 10티백(개당 약 6g)이 들어있으며 값은 2만5천원이다.구매문의는 전화 02-325-4603 또는 인터넷(www.cocobia.co.kr)으로 하면 된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
12월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주관하는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HITEK 2004’이 오는 12월 1~2일까지 2일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건강한 삶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Well-being)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돼 보건산업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12월 1에는 개막식 행사와 더불어 보건산업 관련 분야의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의약품, 의료기기 등 4개 산업부문 시상,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포상,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우수연구자 표창 등의 시상식 행사가 열린다. 보건산업기술대전 시상내역을 보면 연구대상에 (주)마이진의 한인권씨, 산업대상(산업부문)에 (주)오스테오시스 안영복씨, 산업대상(벤처부문) (주)태웅메디칼에 신경민씨가 각각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해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또한 (주)이화양행은 휴대용 의약품 주입기/ ANAPA로 우수기술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해 상패와 3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이밖에 국내외 질환에 따른 유전체 연구의 동향을 알 수 있는 국제심포지움이 2층 가야금홀에서, 보건
세계에이즈의 날 기념행사 등“예방 실천 유도하는 계기될 터”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2월 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17회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한국언론재단 국제회의장(20층)에서 대한에이즈예방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에이즈 및 보건 관련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즈 예방관리사업에 기여한 유공자 98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의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또 앤-이사벨 디-브라토 UNDP 주한대표의 “여성과 에이즈”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한편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에이즈예방홍보캠페인을 에이즈 관련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마련, 진행한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는 29일부터 감염인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서울시청역 지하보도에서 열고, 30일에는 명동일대에서 콘돔 불기 콘테스트, 콘돔 씌우기 대회, 콘돔캐릭터와 즉석 사진찍기, 거리 익명검사와 상담 등 에이즈예방 거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에이즈감염 가정주부 실화소설 “하얀노을”의 출판기념회를 30일 한국언론재단(19층)에서 가질 예정이며,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같은 날 시청광장에서 에이즈예방 거리캠
지난 26일 충주시 소재 교현초등학교 학생 1089명 중 4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충주시 보건소는 밝혔다.충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45분 이 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신고가 들어왔고, 이에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보존식과 가검물을 채취·조사하고 있다.보건소는 “27일 현재 입원 중인 학생은 충주의료원 1명, 중앙병원 4명, 건대병원 37명으로 총 42명”이라고 밝혔다.교현초등학교 영양사는 “26일 5시 이후에 아이들이 고열과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며 “입원환자를 제외하고는 아직 정확한 환자수가 파악이 되지 않고, 현재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26일 급식으로 밥, 청국장, 해물칠리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김치, 우유가 나왔다.한편 보건소에서는 “26일 아침에도 경미한 증세를 보인 환자가 있었다”며 “이것이 현재 입원 중인 증세와 같은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학교에서 25일 나왔던 급식은 오징어, 홍합이 들어간 무국, 새우전, 파래, 찹쌀밥, 우유 등이었다.교현초등학교 관계자는“현재 급식은 중단된 상태이다”며 “식중독 증세 발병 이유에 대해서는 3일
‘2004 대한민국 농수산식품대전’가족을 위한 행복한 먹거리 한마당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국내 농축수산물 식품 업계의 활성화 도모와 국내 최고의 농수축산 식품 전시회의 기반을 확립하고자 ‘2004 대한민국농수산식품대전’이 개최됐다.코엑스와 농수산홈쇼핑이 주최하고 (주)한국농수산방송과 초록마을이 주관한 이 전시회는 국민들의 일등 관심사인 ‘잘먹고 잘사는 법’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참관객에게는 농수산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참가업체에게는 새로운 유통망과 소비자 확보의 장을 제공하는 장이 됐다.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닭고기와 육가공의 선두를 달리는 (주)하림과 지난 35년간 건강사회건설의 정신으로 우뚝 선 (주)한국야쿠르트, 허브텍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국민 건강에 부응하고자 약진하고 있는 (주)삼립식품-건강사업부, ‘따끈한 밥상’이라는 브랜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고향식품 등이 참여했다.‘가족을 위한 행복한 먹거리 한마당’이라는 구호아래 열린 이번 전시회는 건전한 식품문화와 이와 관련한 믿고 찾을 수 있는 유통망의 형성 등 국내 농축수산물 식품 업계의 보호 및 육성에 보탬이 됐다는 평을 들었다.■ ‘2004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