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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OB맥주

톡톡 튀는 감각적 신선함 ‘카스’

온몸으로 느끼는 폭포의 절정

아찔한 갈증이 느껴질 때 제대로 냉각시킨 맥주 한 병을 꺼내본다. 투명한 맥주잔에 콸콸 쏟아지며 금방이라도 톡톡 터질 듯한 거품을 보면 군침이 절로 난다. 미지근해질 새라 단숨에 들이킨 맥 주 한 잔이 유난히도 톡 쏜다. 한 잔 또 따라본다.

마침 병을 잡은 손가락 사이에서 빛나는 은빛 줄무늬를 발견했다면 다름 아닌 ‘카스’를 선택한 것이다. 카스를 보면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가 생각난다.

이는 카스(Cass)의 어원이 폭포(Cascade)이기에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시원하게 뻗은 레이블의 은빛 줄무늬 역시 폭포를 본 딴 것이기에 그렇기도 하다. 그래서 카스를 보면 늘 같은 생각이 든다. “거 참 시원하다.”


‘카스’엔 마침표가 없다!

△ 카스 맥주의 맥주시장 진입
진로그룹은 88서울올림픽을 전후해 국내 맥주 시장 진출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시장에 참여를 결정한 뒤 미국의 아돌프 쿠어스(Adolf Coors)사와 합작으로 진로쿠어스맥주(주)를 설립, 92년 5월 맥주산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후 94년 6월 ‘CASS’ 브랜드로 신규시장에 진입하면서 카스맥주가 탄생하게 된다. 카스는 출시 4개월 만에 10.1%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98년 한?벨기에(인터브루사) 합작 기업으로 재출범한 OB맥주는 경영의 효율성 증대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OB맥주와 카스맥주의 합병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OB맥주는 2001년 진로쿠어스로부터 카스맥주를 인수하고, 진로쿠어스맥주를 카스맥주로 사명을 바꾸되 카스맥주의 브랜드는 그대로 두고 주력상품으로 육성, 기존의 OB브랜드와 복수브랜드로 운용하게 된다.

지난 94년 진로쿠어스로부터 카스맥주가 탄생한 이래 카스맥주는 출시 이후 최단기간인 37일만에 2천만 병 판매, 이후 2년 만에 10억병 그리고 10주년인 2003년 말 이미 50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구가하며 국내 맥주시장에서 가장 젊고 빨리 성장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OB맥주는 작년 11월 플라스틱병 맥주로는 국내 최초로 OB큐팩을 출시한데 이어 2004년 5월 또 하나의 큐팩인 '카스 큐팩'을 출시했다.

△ 또 다른 성공신화, 카스 큐팩
카스 큐팩은 1.6리터 대용량 플라스틱병 맥주로, 0.3mm 두께의 특수재질을 사용, 산소의 침투와 탄산의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PAB공법(Passive & Active Barrier Technology)을 이용해 맥주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스캐빈저 캡 (Scavenger Cap)을 사용해 산소와 반응하는 활성 신소재가 개봉 시 병 내로 들어가는 산소를 흡수?제거하여 재개봉할 때까지 맥주의 맛과 품질을 지켜준다.

카스 큐팩은 1.6리터 한 병 당 맥주잔(200ml)으로 8~10잔을 따를 수 있어 여러 명이 함께 마시기에 편리하다. 병의 무게는 1.6Kg으로 같은 1.6리터 맥주 500ml 3개와 100ml를 따로 구입했을 때의 무게(3.0kg) 보다 절반가량 가벼워 여러 병 구입 시 더 편리할 뿐만 아니라, 빈 병 처리 시에도 집에서 먹고 나서 곧바로 재활용함에 넣을 수 있다.

OB맥주의 ‘카스 큐팩’은 지난 5월10일 출시한 이래 20일간 판매치가 9.2KHL(9만5000상자)에 이르면서 경쟁사의 페트병 맥주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하며, 출시 4개월만에 슈퍼마켓 시장의 25.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빛나는 것엔 이유가 있다

△ 좋은 원료와 우수한 제조공정
맥주의 품질은 좋은 원료와 우수한 제조공정의 결합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양질의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제조공정이 불완전하면 변질 또는 품질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맥주는 좋은 맥주라고 볼 수 없다.

좋은 원료라 함은 최고급의 아로마 호프, 잘 발아된 맥아와 깨끗한 양조용수(수처리방식: 오존처리) 그리고 발효공정에서 사용되는 강건한 효모 등이다.

카스맥주는 최고급의 원료만을 선별, 비열처리 후레쉬(Fresh)공법을 사용해 기존의 열처리 제품과는 달리 80도의 열균작업을 없애고 효모가 살아있도록 했다. 비열처리 후레쉬 공법은 첨단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미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한 카스만의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따라서 100% 비열처리맥주 카스는 산화를 유발하는 열처리를 생략, 맥주 본래의 맛과 신선함을 지닌 맥주라고 말할 수 있다.

△ 두 자리 성장과 세계적 인정
카스맥주는 지난 4년간(2000~2003) 판매량에서 연속 두
자릿수 신장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지난 5년간 국내 맥주시장이 19%가량 늘어난 데 비해 카스의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71% 상승한 수치이다.

카스맥주는 지난 95년 ‘월드비어 챔피언쉽’에 참가,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했고, 97년 일반제품을 다루는 페일라거부문에서도 역시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미국 주류전문 평가기관인 BTI가 주관하는 ‘월드비어 챔피언쉽’은 지난 8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데, 하이네켄·밀러·기린맥주 등 세계 각국의 맥주들이 출품돼 자사의 맥주 품질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또한 카스맥주는 지난 4년간(2000~2003) 호주 국제 맥주 대회(AIBA: Australian International Beer Awards)에 참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수상했다.(2000:은상/2001:은상/2002:동상/2003:금상)

호주 국제 맥주 대회는 1984년 출발해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세계적인 맥주 행사로 매년 세계 굴지의 전문 맥주 회사들이 참가해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을 겨루는 맥주 월드컵이다.



젊음, 그 끝없는 도전

△ 톡 튀는 젊음을 대변
맥주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젊은 맥주 카스는 광고 또한 ‘톡’ 튀는 젊은 세대들의 생활과 정신을 담는 것을 기본으로 ‘톡, 카스’라는 카스맥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파해왔다.

TV광고에서는 톱스타들을 등장시켜온 기존 주류광고의 관행에서 벗어나, 1편부터 7편까지 연극배우 지망생과 무명 연극인 등 20대 젊은 남녀 아마추어 배우들을 대거 등장시키는 파격적인 모델전략을 구사했다.

OB맥주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은 항상 새롭고 특별한 것을 원하며 자신만의 것에 무한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톡 튀는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톡 쏘는 맥주, 카스’ 라는 광고 컨셉은 향후로도 카스만의 변치 않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특히 세계 최초로 120초짜리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를 제작, SK텔레콤(이동통신 사업자)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전개했다.

기존의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들은 방영되고 있는 TV 광고를 휴대폰용으로 편집했던 것에 불과했지만 이번 카스 맥주 광고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기존의 모바일 광고는 TV광고의 편집으로 인해 10초 분량이었으나, 카스 광고는 무려 120초로 최장시간 방영이라는 점에서 세계 기록에 도전한 셈이다.

OB맥주에 따르면 모바일용 카스 광고는 ‘20대의 가출은 독립이다’라는 주제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20대 초반 젊은이의 독립과 용기를 소재로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의 형식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며, 앞으로도 이 스토리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 독특하고 새로운 패키지
카스맥주는 새로운 유통 채널 등장에 맞춰 젊은 소비자층에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캔맥주 묶음포장 디자인을 YA(Young Adult) 마케팅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널리 유통되고 있는 멀티 팩의 신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서구에서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편리성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멀티 팩이 이미 상용화돼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국내 맥주 시장에서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 패키지를 사용해 왔다. 이에 카스 맥주는 젊은 소비자의 젊은 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2000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고, 2002년 5월에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기존의 6개 묶음에서 4개, 8개, 24개의 다양한 묶음포장을 선보였다.

특히 24캔들이 포장은 기존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추고 있으며 손잡이를 부착해 새롭게 포장 처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게 했다. 이 결과 소비자들은 구매 패턴을 다양화 할 수 있었고, 운반에서도 매우 용이해 졌다.

2002년 5월 다양한 패키지 출시 이후 카스 캔 맥주 판매는 2001년 동기 대비 약 70%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철저히 젊은 소비자층에 어필한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결과라 볼 수 있다.

2003년 1월 새롭게 선보인 패키지는 이전보다 더 파격적이고 신선하다. 기존의 제품 비주얼을 위주로 한 패키지 디자인에서 탈피해, 계절 감각에 맞는 20대 최고의 스포츠인 스노우보드를 주요 비주얼로 사용했다. 또한, 2월부터 선보인 패키지 디자인은 전체가 하나의 빌보드광고 효과를 내는 연속무늬 묶음포장으로 외국에서도 사례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박연수 기자/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