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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교현초등학교 집단 식중독 증세

지난 26일 충주시 소재 교현초등학교 학생 1089명 중 42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충주시 보건소는 밝혔다.

충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45분 이 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신고가 들어왔고, 이에 증세를 보인 학생들의 보존식과 가검물을 채취·조사하고 있다.

보건소는 “27일 현재 입원 중인 학생은 충주의료원 1명, 중앙병원 4명, 건대병원 37명으로 총 42명”이라고 밝혔다.

교현초등학교 영양사는 “26일 5시 이후에 아이들이 고열과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며 “입원환자를 제외하고는 아직 정확한 환자수가 파악이 되지 않고, 현재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이 학교에서는 26일 급식으로 밥, 청국장, 해물칠리볶음, 고구마줄기볶음, 김치, 우유가 나왔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26일 아침에도 경미한 증세를 보인 환자가 있었다”며 “이것이 현재 입원 중인 증세와 같은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25일 나왔던 급식은 오징어, 홍합이 들어간 무국, 새우전, 파래, 찹쌀밥, 우유 등이었다.

교현초등학교 관계자는“현재 급식은 중단된 상태이다”며 “식중독 증세 발병 이유에 대해서는 3일~일주일 후 결과를 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박연수 기자 1004@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