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전통주인 진도홍주의 대도시 소비 시장 홍보와 소비층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진도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및 주류 박람회인『서울국제주류박람회』와 서울 창동 하나로 마트에 위치한 진도홍주 루비콘 판매장에서 홍보?시음 행사를 통해 진도 홍주만의 미 ? 색 ? 향을 선보여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芝草)를 넣어 맛과 향, 색을 고루 갖춘 전통주인 진도홍주는 고려시대 이후 유일하게 진도에서만 제조되고 있다. 그동안 진도홍주는 루비콘 음악?홍주 애니메이션 제작과 국내외 박람회 참가,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 배우 오정해씨 모델 위촉 등을 통해 소비층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면서 전통주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군수 인증업체의 증류 방법, 숙성 기간 등 제조 기술을 표준화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 관리로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가나에 수출하고 있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입증된 전통주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의신면 운림산방에서
“고구마 심기 신기하고 재미 있어요”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의 ‘어린이 1일 농부 체험’ 행사가 산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오전 공공과제 이수포장에서 진도군 해아뜰 어린이집 50여명의 원생들을 초청해 농작물 심기 체험을 마련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퇴비를 주면서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비닐을 씌운 뒤 고구마를 직접 심고 정성껏 물을 주는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농작물 재배 과정을 체험했다. 또 진도군 4-H 회원 10명도 같이 동참해 고구마 등 농산물을 얻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고구마 심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친구들이랑 함께 직접 흙을 만지고 놀아서 즐거웠다” 며 “식물을 보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 곽용택 소장(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은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바로 알리고 그 소중함을 이해 하도록 하기 위해 농부 체험을 마련했다”며 “가을에는 농작물 수확 체험 행사를 실시, 어린이들이 직접 심은 농산물에 대해 수확하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궂은 날씨에도 전남 보성 청보리 채종포의 생육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예년과 비슷한 수확이 기대된다. 11일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보성군 조성면 일대 10ha에 9농가가 가축 사료용으로 쓰이는 청보리 채종포를 조성해 이달 중순께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이곳 채종포의 올해 예상 수확량은 약 40t으로 소가 먹기에 껄끄럽지 않고 부드러운 고품질 청보리 신품종인 우호보리와 유연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채종포에서 수확한 보리는 직접 사료용으로 쓰이지는 않고 종자를 채취해 축산 경영체와 농가에 종자를 저렴하게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봄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저온으로 생육부진이 우려됐으나 그동안 배수구 정비 등으로 총력을 기울여 현재 비교적 우수한 작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종자보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예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채종포 현지에서 보리밭 검사를 실시하고 수확 후에도 종자검사를 통해 우량종자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남 보성군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FTA 등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지역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질 조사료 생산이용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동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남 해남군이 우량 사료작물인 청보리 채종포를 조성, 양질 조사료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군 내 11ha에 청보리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단지를 조성, 44t의 종자를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군 전체 청보리 종자 수요의 70~80%에 해당하는 양으로 공급량 부족에 따른 수급불안 해소는 물론 우량종자 보급으로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달 생산해 공급 예정인 청보리(유연, 우호 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기존 청보리의 가장 큰 문제인 까끄라기가 부드럽고, 퇴화해 소가 잘 먹는 품종이다. 청보리 사료는 단위 중량당 사료가치가 높아 육질 등급 향상 효과는 물론 수입 배합사료를 30% 이상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축산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공급부족으로 비싼 값에 외지에서 들여오던 청보리 종자를 채종포 조성으로 안정적으로 자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구 온난화로 해양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올해 바다숲과 바다목장, 인공어초 시설 등에 15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여수해역에 사업비를 집중 투자하기로 하고 57ha에 62억원을 지원해 바다숲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연안 바다목장화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2개소씩 신규로 10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올해는 신안군과 진도군 2개소에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묘 방류 등 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가 이처럼 수산자원 기반 조성에 집중 지원하는 것은 전국 해조류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양환경 변화로 수산생물 서식 환경이 매우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조류의 대표 품종인 김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72%를 생산하고 미역의 경우 71%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어가 또한 김의 경우 4천449호로 전국 어가의 62%를 차지하고 미역은 4천459어가로 전국 어가의 79%를 점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해조류 기반 조성노력 외에도 어선어업 자원기반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시설사업 77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종묘 방류사업을 위해 13개 시군에 1
"해남 두륜산 녹차 밭에서 가족과 함께 무료 녹차 체험하세요." 해남군은 두륜산 도립공원 내 7만여㎡에 조성된 친환경 녹차 밭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녹차 체험장은 5월 첫물차를 시작으로 7월 두물차, 8월 중순부터 한 달간 세물차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녹차 무료 채취를 위해 개방한다. 또 채취한 찻잎은 도립공원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녹차 제조시설을 이용해 나만의 녹차를 만들어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는 녹차 무료체험장은 매년 체험 참가자가 늘어 지난해 900여 명이 체험장을 찾았었다. 참가 희망자는 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전화예약 또는 방문신청을 하고 채취용 바구니를 받은 후 녹차체험을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초의선사 다도의 정신을 기리고 해남이 차의 발원지임을 널리 알리고자 녹차밭을 무료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잦은 비와 저온 현상으로 천일염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5일 대한염업조합(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잦은 비와 저온 등 이상 기온으로 농작물의 냉·습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28일부터 생산에 들어간 천일염 생산량이 급감했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신안 천일염전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인 증도 태평염전의 경우 4월 한달 동안 소금을 생산해낸 날은 불과 이틀에 불과했다. 30㎏들이 1만여 포대를 생산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천일염전의 4월 소금 생산량도 1200t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에 그치고 있다. 태평염전 관계자는 "18℃ 이상 맑은 날씨가 열흘 이상 계속돼야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는데 올해는 기온이 낮은데다가 비까지 자주 내려 일손을 놓고 있을 정도다"면서 "30년 넘게 소금밭을 일궈왔지만 이런 날씨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관계자는 또 "소금 생산업은 농수축산물과 달리 식품으로 분류돼 재해보험 대상도 아니어서 손해가 크다"면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 값싼 중국산 소금이 더 활개를 칠 것으로
전남 해남에 특색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농촌 체험 교육농장이 생긴다. 해남군은 농촌 체험 학습 수요 증가에 따른 농촌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자 농촌 체험 교육농장 4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고천암 땅끝농원(대표 이경임)'과 '해남은향다원(대표 김은숙)',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대표 이승희)', '설아다원(대표 마승미)' 등 4곳이며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컨설팅과 교육환경 조성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들 농장은 농업 활동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그동안 고구마와 녹차, 된장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해남 농촌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해 왔다. 군은 지원사업이 끝나면 고천암 땅끝농원은 요리체험 및 예술농장체험, 은향다원은 생활다례 및 생활원예체험,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는 전통 발효 식품 체험, 설아다원은 우리 가락, 전래놀이, 녹차 피자 만들기 체험 등 각 농장별 특색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남 농특산품 등 농촌자원을 교육에 활용하면서 자라나는 후세에게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군산수협의 위탁판매 사업이 물김위판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산수협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월명수산센터와 비응수산센터 등에서 이뤄진 위판 금액은 214억9500여만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70억2100만원보다 무려 144억7400여만원이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물김 위판과 역시 새롭게 문을 연 비응항 수산센터의 활어 위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4일부터 시작된 물김위판은 지난 4월 중순까지 121억1500여만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비응항 수산물센터에서도 활어 및 선어 위판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수협 관계자는 "물김과 활어 위판의 성공으로 그동안 침체된 수협의 경영이 정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10년여 만에 처음으로 800여억원의 위판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젖소사육 농가의 우유 유질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1등급 품질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도내 젖소 사육농가 445곳에 대해 우유(원유) 유질검사 결과 세균수 1등급을 받은 축산농가가가 97%에 달했으며 체세포수 1, 2등급을 받은 농가는 85%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젖소의 원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6년에 실시했던 조사결과에 비해 세균수 1등급은 2%P, 체세포수 2등급 이상은 4%P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는 그동안 관내 모든 낙농가의 생산 원유를 대상으로 세균수와 체세포, 유지방 등 우유의 위생등급 검사를 매주 1회 이상 실시해 농가에 알려줘 유질 개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젖소의 유방염 발생으로 저급우유를 생산하는 농가에는 낙농가 컨설팅을 실시해 유방염 원인과 치료대책을 마련해주고 농가 상담을 통해 고품질의 우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올해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낙농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낙농가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며 저급우유가 생산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