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구 온난화로 해양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올해 바다숲과 바다목장, 인공어초 시설 등에 15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여수해역에 사업비를 집중 투자하기로 하고 57ha에 62억원을 지원해 바다숲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연안 바다목장화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2개소씩 신규로 10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올해는 신안군과 진도군 2개소에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종묘 방류 등 바다목장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가 이처럼 수산자원 기반 조성에 집중 지원하는 것은 전국 해조류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양환경 변화로 수산생물 서식 환경이 매우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조류의 대표 품종인 김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72%를 생산하고 미역의 경우 71%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어가 또한 김의 경우 4천449호로 전국 어가의 62%를 차지하고 미역은 4천459어가로 전국 어가의 79%를 점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해조류 기반 조성노력 외에도 어선어업 자원기반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시설사업 77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종묘 방류사업을 위해 13개 시군에 17억원을 지원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의 바다 면적은 2만6천㎢로 육지 면적의 2.2배에 달하고 해안선이 6천32㎞로 전국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바다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도에서는 앞으로도 해중림 조성은 물론 인공어초 투하, 바다목장화사업, 종묘 방류 등 자원 조성분야에 더욱 사업비를 투자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관내 수역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효율적인 자원관리에 나서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