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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맛난 고구마 되어 가을에 만나자”

“고구마 심기 신기하고 재미 있어요”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의 ‘어린이 1일 농부 체험’ 행사가 산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오전 공공과제 이수포장에서 진도군 해아뜰 어린이집 50여명의 원생들을 초청해 농작물 심기 체험을 마련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퇴비를 주면서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비닐을 씌운 뒤 고구마를 직접 심고 정성껏 물을 주는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농작물 재배 과정을 체험했다.

또 진도군 4-H 회원 10명도 같이 동참해 고구마 등 농산물을 얻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고구마 심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친구들이랑 함께 직접 흙을 만지고 놀아서 즐거웠다” 며 “식물을 보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보겠다”고 말했다.


곽용택 소장(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은 “어린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바로 알리고 그 소중함을 이해 하도록 하기 위해 농부 체험을 마련했다”며 “가을에는 농작물 수확 체험 행사를 실시, 어린이들이 직접 심은 농산물에 대해 수확하는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