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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사료작물 청보리 종자 44t 공급

전남 해남군이 우량 사료작물인 청보리 채종포를 조성, 양질 조사료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군 내 11ha에 청보리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단지를 조성, 44t의 종자를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군 전체 청보리 종자 수요의 70~80%에 해당하는 양으로 공급량 부족에 따른 수급불안 해소는 물론 우량종자 보급으로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달 생산해 공급 예정인 청보리(유연, 우호 보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기존 청보리의 가장 큰 문제인 까끄라기가 부드럽고, 퇴화해 소가 잘 먹는 품종이다.

청보리 사료는 단위 중량당 사료가치가 높아 육질 등급 향상 효과는 물론 수입 배합사료를 30% 이상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축산 농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공급부족으로 비싼 값에 외지에서 들여오던 청보리 종자를 채종포 조성으로 안정적으로 자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