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젖소사육 농가의 우유 유질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1등급 품질평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연구소는 도내 젖소 사육농가 445곳에 대해 우유(원유) 유질검사 결과 세균수 1등급을 받은 축산농가가가 97%에 달했으며 체세포수 1, 2등급을 받은 농가는 85%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젖소의 원유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6년에 실시했던 조사결과에 비해 세균수 1등급은 2%P, 체세포수 2등급 이상은 4%P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는 그동안 관내 모든 낙농가의 생산 원유를 대상으로 세균수와 체세포, 유지방 등 우유의 위생등급 검사를 매주 1회 이상 실시해 농가에 알려줘 유질 개선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젖소의 유방염 발생으로 저급우유를 생산하는 농가에는 낙농가 컨설팅을 실시해 유방염 원인과 치료대책을 마련해주고 농가 상담을 통해 고품질의 우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올해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낙농가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낙농가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며 저급우유가 생산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