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당진 해나루 농특산물 해외특판 홍보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진군의 수출대행사인 '삼미컴머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철환 군수와 지역농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해나루쌀 등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현지 수입업체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다. 당진군 관계자는 "작년 이후 호주에 10여 차례에 걸쳐 해나루쌀을 수출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쌀은 물론, 가공식품 등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판촉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올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 해나루쌀 등 농특산물 490여t을 수출했다.
충남 서산의 특산품인 생강이 한국인삼공사에 납품돼 각종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된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농특산영농조합법인은 이날 한국인삼공사와 깐 생강 35t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산 생강은 인삼공사가 출시하는 인삼음료의 원료로 사용되며 올해 원료납품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내년에는 납품물량이 200t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창희 서산농특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한국인삼공사와의 생강납품 계약은 서산생강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생강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30년대부터 생강재배를 시작한 서산지역에서는 현재 1400여 농가에서 700㏊에 생강을 심어 연간 전국 생산량의 27%인 7000t을 생산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경기 안성에서 열린 제7회 우리배 한마당 전국 큰잔치에서 전국 배 품평 결과 논산 배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논산을 포함한 전국 배 주산단지 10곳에서 30가지 배가 출품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당도, 식미도, 균일도, 착색도, 안전성 등에서 논산시 광석면 황토사랑배작목회의 배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신도식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고 품질의 배를 생산하기 위해 애쓴 농민 등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맛있는 배, 안전한 배, 우리 몸에 좋은 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배는 330㏊ 면적에서 연간 1만여t이 생산돼 미국과 대만에 2500t이 수출되고 있다.
식생활교육충남네트워크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호)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아산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분원(아산시청 옆)에서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다양한 사례를 공감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충남 영양교사, 농어업단체,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학계, 관련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웍 상임대표의 식생활교육운동의 의의 및 방향과 지역네트웍크의 역할, 허남혁 충청발전연구원 연구원의 식생활교육 충남 기본계획의 방향이 각각 발제된 후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금남초등학교 김영옥 영양교사, 공주교대 지옥화 교수, 천안한살림 최종복상무이사, 천안급식운동협의회 안충섭집행위원장, 친환경농업인연합회충남준비위 주형로준비위원장, 대전충남생태유아공동체 정유진이사 등이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충남도내 최대의 총각무 주산지로 꼽히는 서산시 고북면에서 요즘 총각무 출하가 한창이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요즘 출하되는 총각무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상품 1단(2㎏)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25% 가량 오른 2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기상조건이 고르지 못해 배추와 열무 등 김칫거리용 채소들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터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총각무를 선호하면서 출하량이 수요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것. 서산 총각무는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서해의 해풍을 맞고 자라 맵지 않고 단단하며 수분이 많아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30여년째 총각무를 재배하고 있다는 고북면 가구리의 임승조(66)씨는 "서산 총각무는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천혜의 자연조건인 황토와 바닷바람이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아삭한 총각무를 만들어 낸다"고 자랑했다. 서산시 고북면에서는 가구리, 정자리, 초록리 등 8개 마을 130여 농가가 180여㏊에서 연간 2만여t의 총각무를 생산, 100억원 상당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2일 우수 농특산물 명품화사업 추진을 위해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산시와 CJ제일제당은 협약에 따라 서산 브랜드를 채택한 가공제품 개발과 식품가공공장 서산 이전 및 공동마케팅, 각종 정부지원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복합조미료 '다시다'와 전통장류 '해찬들', 냉동가공즉석밥 '햇반' 등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식품가공업체로 연내에 '서산'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농산물 가공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산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서산시 석낙서 농정과장은 "CJ제일제당과의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서산의 우수 농특산물을 명품브랜드로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곤드레 나물밥에 얼갈이 장국은 어떨까요?" 충남 연기군내 18개 초.중학교 학생들의 급식과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의 전통 절기음식을 찾으려 고민하고 있다. 친환경적이며 학생들의 건강 발육에 좋은 토종음식을 찾기위해 영양교사들로 결성된 연기군 영양교과연구회 동아리는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으며 활발한 활동으로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이 올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절기음식으로는 단오가 있는 5월의 쑥된장국을 비롯해 추석이 있는 달의 토란탕, 동지의 12월 팥밥 등 9가지와 얼갈이 장국 및 호박잎다슬기된장국을 포함한 향토 음식 9가지 등 모두 18가지에 이른다. 이렇게 개발된 18가지 음식은 학교급식이 이뤄지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절기음식 한가지와 향토음식 한가지가 들어가는 식단으로 짜여져 연기지역 18개 초.중학교 7500여 학생들은 한달에 이틀은 같은 전통 절기 음식을 먹게 된다. 영양교사들의 이 같은 노력은 페스트 푸드와 외국 음식에 길들여졌던 어린 아이들의 입맛이 우리 전통 음식에 대해서도 점차 눈을 뜨게 해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저마약성 대마인 청삼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해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충남 당진군이 청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행사를 연다. 28일 당진군에 따르면 청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행사가 '가을국화와 오천년을 깨우는 청삼의 향기로운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당진군 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청삼은 종실과 줄기가 청삼 천연화장품과 한지, 삼베 등의 가공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여러 산업분야의 원료로 이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 이번 행사에는 청삼 삼베와 규방공예 공모 제품, 대마 한지로 만든 한지공예품, 청삼씨 오일로 만든 천연 화장품과 국내외 다양한 대마제품 등이 전시된다. 또 종이 원료인 삼줄기를 이용한 청삼한지 국화엽서 만들기, 청삼 천연화장품 만들기, 삼베짜기 체험, 청삼 소원지 달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화전시회와 함께 청삼 홍보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은 서천 조미 김 협회와 미국 내추럴스낵사(NatureSnax)가 지난 14일 미국 보스턴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까지 조미 김 300만달러(34억원 상당) 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천 조미 김은 홀푸드마켓(Wholefoods Market) 등 미국 내 250여개의 프리미엄 내추럴 식품 매장에 납품된다. 이중우 서천 조미 김 협회장은 "이번 성과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 조미 김 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 Expo)에 참가해 스낵 형태의 조미 김 상품을 선보였으며, 전문 소식지인 내추럴 푸드 머천다이저(Natural foods merchandiser) 편집자가 뽑은 10대 상품에 선정됐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20일 막을 올린 강경발효젓갈축제를 통해 395억원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이날 막을 내린 강경발효축제에는 47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정갈한 강경젓갈! 넉넉한 덤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제3회 충남문화예술제까지 유치되면서 충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논산시는 평가했다.더불어 강경포구 행사장에서 펼쳐진 프로그램 외에 명재고택, 관촉사, 생태공원, 강경역, 재래시장 등에서 벌어진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강경발효젓갈축제는 1997년 첫 개최 당시 젓갈상회가 20여개에 불과했으나 6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되는 등 젓갈축제의 발전과 함께 이번에는 강경시가지 내 150여 젓갈상회가 입점, 고용인원도 1천여명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