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교육감은 15일 "올해 2학기부터 읍 지역 모든 초등학교(공립 유치원 포함)까지 농산어촌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무상급식 확대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25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도내 전체 432개 초등학교의 77.5%인 355개교, 7만7796명(전체 초등학생의 53.7%), 저소득층 자녀 1만820명까지 포함하면 모두 8만8616명(전체 초등학생의 61.2%)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초.중.고 완전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매년 1000억원의 막대한 교육재정이 소요돼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자치단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까지 매년 약 128억원을 지원, 면지역 유.초등학교까지 농산어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올해 1학기에는 읍지역 20학급 이하 규모까지 확대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 출마시기와 관련해서는 "행정 공백 등을 감안해 4월 중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세계적 커피 메이커인 일본의 도토루가 충남 아산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커피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과 정남균 아산시 부시장이 이날 오전 도쿄(東京) 소재 도토루 본사에서 도리바 도토루 사장과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토루는 오는 8월부터 내년 말까지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내 8580㎡에 1000만달러를 투입해 커피 제조공장을 세우게 된다. 도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커피공장 고용인원 60여명을 비롯해 500여개의 프랜차이즈 매장 설치 등을 통해 모두 25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화 권한대행은 "아산에 도토루 공장이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장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2년에 설립된 도토루(자본금 120억엔)는 일본의 커피 메이커 가운데 매출액이 UCC커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2007년 말 현재 147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주 내 산소함유량에 따라 숙취해소 시간이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충남대 권광일 교수팀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남녀 49명을 대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산소농도 8PPM의 소주와 25PPM의 소주를 가지고 비교실험을 한 결과, 8PPM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술이 완전히 깨기까지는 평균 6시간이 걸렸으며, 25PPM 소주의 경우 평균 5시간30분이 걸려 30분의 시간 차이가 났다. 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단속 법적 기준인 0.05% 이하로 떨어지는 시간도 8PPM 소주 한 병을 마셨을 경우 2시간43분이 걸리고, 25PPM 소주 한 병을 마셨을 때는 2시간12분이 걸리는 등 25PPM소주가 31분 정도 빨랐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은 알코올 관련 연구논문을 주로 게재하는 국제학술지인 '알코올중독: 치료 및 실증적 연구'지 최신호에 실렸다. 권 교수는 "산소 함유량이 많은 소주의 술 깨는 속도가 확실히 빠르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간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소주의 용존산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일대 비닐하우스에서는 요즘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황토상추가 푸릇푸릇한 봄기운을 맘껏 뽐내고 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해미면 억대리와 전천리, 기지리, 반양리 일대 3.2㏊ 규모의 비닐하우스 50여동에서 요즘 출하되는 서산 황토상추는 일반적인 수경재배법 대신에 자연퇴비와 지하수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키워 색깔이 진하고 쓴 맛이 강하며 약간 질긴 것이 특징이다. 지렁이나 무당벌레가 심심찮게 발견되는 상추밭에서 재배된 이 상추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들이 1상자가 일반상추보다 500~1000원 가량 비싼 1만원선 이상으로 거래된다. 지난해 5000~6000원선보다 70% 이상 오른 가격이다. 서산 황토상추는 통기성과 보습력이 뛰어나고 칼슘과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천연무기물을 다량 함유한 황토의 영양성분을 상추가 그대로 머금은 것이 자랑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구본웅(60) 해미상추작목반장은 "요즘에는 매일 300㎏ 이상을 출하하고 있지만 넘쳐나는 주문량을 맞추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이 추진하는 김 가공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수년째 지지부진하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서면 월리 일대 산지 7만6975㎡에 김 가공 특화단지를 조성해 올해 말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군은 이 단지에 여러 지역에 흩어진 김 가공공장의 일부인 15~19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시공업체를 통해 2008년부터 100만㎥ 규모의 흙을 지난해 9월까지 모두 퍼낼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절반 정도밖에 공사가 진전되지 않아 부지조성과 공장신축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군은 지난해 3월 설계변경을 통해 흙을 퍼내는 시공업체에 대해 오는 7월까지 공사 기간을 한차례 연장해 줬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토 처리장소를 찾지 못하거나 암석이 나와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나머지 흙은 장항읍에 들어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 공사장에 반입될 예정이어서 오는 6월까지는 흙을 모두 퍼내고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천군의 김 재배면적은 3333㏊로 도내 전체의 90%에 이르며, 김 가공공장은 63개소가 있
충남 태안군의 특산품인 '갯바람아래 노을에 물든 쌀'이 호주 소비자들을 매료시키며 대규모로 수출될 전망이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쌀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갯바람쌀' 20t이 이날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갯바람쌀의 호주 수출은 지난해 12월말 수출대행업체인 세계종합무역을 통해 54t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계약 직후 18t이 수출되고 이번에 20t이 추가로 수출길에 오르면서 계약된 물량은 16t만 남게 된 것. 수출된 쌀에 대한 현지 평가가 좋아 20㎏ 포장의 식당용으로만 납품됐던 1차와 달리 이번에는 3㎏과 10㎏의 일반 소비자용 소포장으로도 선적됐다. 현지 수입업체가 3차 수출분까지 마무리된 뒤 태안 쌀의 인기가 입증되면 1000t 이상의 대규모 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출이 태안 쌀 수출의 고비가 될 것으로 태안군은 전망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은 또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 판로를 뚫기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일반 쌀에 비해 10% 가량 비싼 갯바람 쌀이 호주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고급화 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기술지도와
충남 공주시는 올해 학교급식 식품비로 11억5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모두 97개 학교에 11억5000여만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1식 평균 지원단가는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332원에서 올해 340원으로, 고등학교는 366원에서 372원으로 각각 올렸다. 또 위원회는 학교급식에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을 사용토록 했으며, 공주에서 생산되는 쌀을 구매조건으로 식품비를 지원키로 했다.
충남 당진군의 특산품인 '해나루쌀'의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6일 당진군에 따르면 송산면 송산농협에서 생산된 해나루쌀 15t(10㎏들이 1500포대)이 전날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수출됐다. 이번 수출은 당진군과 쌀 수출대행 계약을 맺은 삼미컴머스와 JJ무역, 아태식재료재단를 통해 이뤄졌으며 현지법인을 통해 교민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판매된다. 해나루쌀의 수출은 2007년 인도네시아에 11t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국 40t, 유럽 85t, 아프리카 58t, 호주 66t, 동남아 91t 등 모두 351t에 달한다. 당진군은 올해 호주 등지에서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홍보.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러시아 아무르주와 아프리카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의 일부 지역이 당진군에 농업협력을 희망하는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 가능성과 협력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전국에서 인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이고, 인삼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충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인삼 생산량은 533만5000t으로 전국 총생산량 2461만3000t의 21.7%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다음으로는 충북(521만7000t), 전북(491만3000t), 경기(441만t), 강원(199만t), 경북(153만t)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삼경작 농가도 충남 6570가구, 경기 5606가구, 충북 3584가구, 전북 3579가구, 강원 2461가구, 경북 1206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삼 경작면적은 충북이 4237㏊로 가장 넓었고 경기 4095㏊, 충남 3742㏊, 전북 3160㏊,강원 2021㏊, 경북 1057㏊ 등의 순이다. 맹부영 도 통상지원과장은 "충남의 인삼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3번째지만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것은 그 만큼 토질이 좋고 재배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생산량은 물론 질도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시.군별 인삼 생산량은 금산이 139만
올해 들어 충남지역의 농수축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농수축산물 수출액은 2800만달러로 작년 1월 2000만달에 비해 37.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장류 및 면류 등 가공식품이 854만6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774만2000달러, 화훼류 352만8000달러, 과실류 337만4000달러, 수산물 168만9000달러, 축산물 149만달러, 임산물 39만3000달러, 채소류 30만9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심비디움 등 화훼류의 경우 지난해 4∼5월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때 해외바이어와의 화훼류 수출 상담이 이번에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작년 116만3000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축산물도 작년 63만7000달러에 비해 2.3배나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778만7000달러, 대만 556만달러, 미국 435만4000달러, 일본 360만6000달러, 동남아 350만달러, 유럽 226만2000달러, 중동 등 기타 83만700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부여군이 761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천안 609만6000달러, 공주 202만달러, 아산 190만9천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