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법에 따라 내년 1월까지 학교급식의 직영화를 추진해야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에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6년 개정된 학교급식법에 따라 현재 위탁급식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들은 2010년 1월 19일 까지는 부분위탁이나 직영으로 급식체계를 전환해야 한다. 그러나 제도시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아직 학교급식 직영화의 현실성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학교급식의 무조건적인 직영화가 아닌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이며 사립 및 국공립 교장회에서도 최근 무리한 직영화에 관한 반대 의견을 모으기 위한 서명 운동을 추진한바 있다. 직영화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학교급식의 획일적인 직영화가 현상황에서는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초중고 교장회에서는 학교급식의 획일적인 직영화가 학교급식의 질저하, 지방과 서울 등 각 학교의 현실을 무시한 획일적 잣대의 적용, 현실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직영급식을 진행하기 위한 인력운영의 어려움 등을 들어 직영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회의는 최근 의견서를 통해 “현
지난해 '품질 부적합' 등으로 적발된 화장품 업체들이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품질 부적합과 과대광고 등 181건의 화장품법령 위반을 적발하고 디오르(법인명: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와 LG생활건강 등에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행정처분 내역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의 '아쿠아선스프레이'와 보브화장품의 '토담골이야기-천연황토팩'은 각각 품질 부적합과 품질검사 미실시로 적발됐다. 또 LG생활건강과 디오르, 불가리(법인명: 에이치브이에스코리아), 엔프라니 등은 허위·과대광고 또는 표시의무 위반 등으로 일부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형 식품업체의 위생수준을 3등급으로 나누는 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위생관리 인증인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체와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식품제조업체 총 355곳을 대상으로 위생수준을 3등급으로 평가하는 '위생수준 안전평가'를 내년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위생수준 안전평가 대상은 해썹 적용 업체 또는 연매출액이 500억 이상 식품제조.가공기업 등 총 355개 업체다. 식약청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시설관리, 검사관리 등을 3년마다 평가해 'AAA', 'AA', 'A' 3등급으로 구분해 그 결과를 공표키로 했다. 특히 AAA를 받은 우수등급 업체는 '위생수준안전평가우수등급' 로고를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하고 행정처분을 감면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어느 정도 위생 수준이 확보된 해썹 적용 업체 또는 대형 식품업체를 또 다시 세 등급으로 나누는 것이어서 위생관리 수준이 가장 높은 업체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권을 보장하고 제조업체의 위생수준 제고 노력을 유도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현장 맞춤형 식품안전관리에 나선다. 식약청은 이달 27일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식품안전 및 영양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등 식품안전관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루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조리. 판매되는 모든 음식물에 대한 식중독 예방 관리 강화와 함께 영양품질 향상 등 사전 예방 관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윤여표 식약청장과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후 휴게소 현장에 대한 위생 지도를 직접 실시하는 등 현장 행정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식약청은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식품에 대한 열량(칼로리)과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 시범사업을 금년 12월부터 추진하고,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도록 위생관리 매뉴얼을 도로공사와 공동 개발, 보급하는 등 현장 맞춤형 교육,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여표 식약청장은 “금번 업무협약 체결로 지방식약청과 도로공사지역본부를 현장중심으로 연결시켜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및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
약효시험을 조작하거나 시험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제약사들이 지난해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품질 부적합이나 약효시험 조작 및 미제출 등 약사법을 위반 혐의 770건에 대해 지난해 영업정지와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이 공개한 '2008년 행정처분 대장'에 따르면 광동제약과 드림파마, 한미약품 등은 제품 시판허가를 신청할 때 조작된 약효시험(생물학정동등성시험, 생동성시험)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태평양제약과 영풍제약, 환인제약, 태극제약, 뉴젠팜, 미래제약, 삼익제약, 하원제약, 한국알리코팜, 티디에스팜, 파미래㈜ 등도 생동성 시험을 조작한 것이 드러나 지난해 해당제품에 대한 허가취소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 대웅제약, 동화약품, 안국약품, 일양약품, 광동제약, 드림파마, 씨티바이오, 구주제약, 미래제약 등은 생동성 시험결과를 아예 제출하지 않아 식약청으로부터 처벌을 받았다.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가운데는 보령바이오파마가 제조하고 CJ제일제당이 판매한 인플루엔자 백신이 허가가 취소됐으며 고려은단은 변질된 '고려은단 비타민씨
이르면 다음달부터 유기농 원료를 95% 이상 함유하지 않은 화장품은 이름에 '유기농'이라는 표현을 쓸 수 없게 된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제품 이름이나 광고에 '유기농' 등의 표시를 임의로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유기농 화장품 표시.광고 자율규약안'(이하 자율규약안)을 최근 마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율규약안은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국내 인증제도 등이 없는 가운데 유기농 원료 함유량에 관계 없이 '유기농'이나 '오가닉' 등의 표현이 남발돼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업계 안팎의 비판에 따라 마련됐다. 화장품협회가 마련한 자율규약안에 따르면 제품 이름에 '유기농' 또는 '오가닉', 'organic'을 표시하려면 물과 소금을 제외한 화장품 성분 중 유기농 원료가 95% 이상 함유돼 있어야 한다. 유기농 원료의 비중이 95% 미만이지만 70% 이상이라면 제품이름 외에 광고나 다른 표시사항에는 '유기농' 표현을 쓸 수 있다. 다만, '유기농 올리브유 마사지크림'의 예처럼 원료를 수식하는 표현으로 '유기농'을 쓰려면 해당 원료의 9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현지 조사결과 네이처&헬스(Nature&Health)가 제조한 '리비익스트림' 등 6개 식품에서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됐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사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불법식품은 '리비익스트림(LibieXtreme)' '와이포에버(Y-4ever)' '파워매니아(Powermania), '파워매니아 리퀴드(Powermania Liquid)', '리비맥스 엑스 리퀴드(Libimax X Liquid)', '허벌 디지액(Herbal Disiac)' 등 6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았으나 인터넷을 통해 같은 업체의 제품 '리비맥스'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사용됐을 우려가 있는 이 제품의 인터넷 검색을 차단하는 한편 여행객 휴대품과 우편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세관에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유아용 젖병의 용량 표시 눈금의 허용 오차를 포함한 ‘용도별 규격’과 용기.포장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원료물질에 대한 ‘제조기준’을 신설한 ‘기구 및 용기. 포장의 기준 및 규격 전면 개편(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고시의 주요 내용은 ‘용도별 규격’에는 젖병의 용량표시에 대한 허용오차 규격과 유리로 된 직화용, 오븐용, 전자레인지용, 열탕용 등 가열조리기구에 대한 열충격 강도 규격이 신설되고 현행 일반기준에 규정된 착색료 규정을 ‘제조기준’으로 분리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또한, 총 41개 재질의 식품용기로부터 우러나는 증발잔류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매를 식품의 종류에 따라 1개에서 4개로 세분화해 시험을 하도록 규격을 강화했다. 아울러, 음료용 PET병, 테트라팩 등 용기.포장의 멸균 목적으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등 2품목에 대한 살균소독력 등 기준규격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개정으로 기구 및 용기. 포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안전성을 강화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달여의 국내외 의견수렴기간을 거쳐 ‘09년 12월경에 고시되어 수입 및
육류 바비큐 요리에서 미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조리방식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일부 말린 바나나도 미량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성인들이 즐겨 먹는 훈제요리와 석쇠구이, 건과일 등 가공식품과 조리식품 30종 총 210건을 대상으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함량을 조사한 결과 석쇠구이(바비큐)와 말린 바나나, 훈제치킨에서 최고 2.3ppb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이런 검출량은 유럽 기준치인 5ppb보다 낮아 안전한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강조했다. 벤조피렌은 식품은 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 1등급으로 분류한 물질로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질이 함유된 식품의 가공 과정에서 자연 생성될 수 있으며 자동차 배기가스에도 들어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돼지고기 바비큐에서 0~2.3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됐으며 말린 바나나와 훈제치킨의 검출량은 각각 0~2.1ppb와 0~1.0ppb로 측정됐다. 식약청은 이번 검출량으로 인체 독성 정도를 평가한 결과 평생 섭취해도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연구 결과 고기를 태우거나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를 들이마시면 벤조피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HACCP을 준비하고 있는 식품업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업종별 표준 모델’과 ‘필수 위생설비’를 상설 전시하는 전시 및 교육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위치한 HACCP 지원사업단내에 140㎡(약 42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개관되어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에 개관하는 전시관에는 어묵류 등 7개 의무적용 품목별로 일반.청결 등 위생구역 설정, 종업원의 작업환경을 고려한 이동 동선과 배수.환기시설 등에 관한 사항을 축소해 제작한 작업장 표준 모델이 전시되며, 건물 바닥과 벽 등의 재질견본 모니터링 장비도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하는 민원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설 및 위생관리기준에 관한 전문 상담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HACCP을 지정받기 위해 준비하는 대다수의 식품업체가 HACCP 시설 및 위생관리기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전시관 개관을 통해 식품업체의 과도한 시설투자를 미연에 방지해 HACCP 적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