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수 주입된 동태포' 전처리 거쳐 '우수 제품' 변신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은 지난 13일 학교급식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태포 등을 예로 들며 구체적인 식자재 검수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러시아산 동태포에 비해 석회수가 들어간 물이 주입된 중국산 동태포는 크기와 모양이 생동태와 유사할 정도로 부풀어있다. 또한 중국산 백새우살은 국내산 백새우살에 비해 훨씬 통통하고 신선해 보인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중국산 백새우살은 가공하는 과정에서 전처리를 거쳐 통통한 새우로 탈바꿈된 것이다. 김 의원은 "급식현장의 영양사가 물을 넣어 신선해 보이는 동태포를 저질 식재료로 판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공동구매제도 등 안전 급식 방안 제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식자재 관리체계가 자리잡아야 합니다"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은 지난 13일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장기적으로 식자재 품질관리 및 급식도감 등의 마련으로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립이 달성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질 동태포를 보이면서 "석회수가 주입된 중국산 동태포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등 수입산 저질 식재료가 유통되는 중"이라며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도입 및 생산이력제도 등 식재료의 품질인증제도를 통해 우수 식재료만이 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식재료 공급 및 전처리업종을 신고제나 허가제로 전환하는 등 식자재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우수 식자재 공급을 위해 지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가 시급할 뿐 아니라, 지역별로 여러 학교가 참여하는 식자재 공동구매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자재의 검수 시스템과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 2004년 서울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검수기준만이 있을 뿐, 이마저도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일부 저질 식재료는 신선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이 복지부 기자실을 급습(?)했다. 다른 의원들보다 늦게 배정받아 12번째로 질의하게 될 강 의원은 기자실을 직접 찾아와 오후에 발표할 자료들을 기자들에게 먼저 설명하는 광경을 연출, 초선 의원다운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국감서 화려한 옷차림으로 주위의 눈을 즐겁게 해준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에이즈 환자에 대한 고충을 직접 듣고 애로점을 고발한 영상을 촬영해 화제가 됐다. 특히 안 의원은 유 장관에게 질의하기 전 이 영상을 보여줘 훨씬 세련되고 부드러운 질의 시간이 됐다는 주변 사람들의 평을 받아 주변 의원들의 부러운 눈초리를 샀다.
국감서 정화원 의원 주장..출처 놓고 유장관과 신경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정화원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의 혈세인 건보료가 복지부 공무원의 접대비로 쓰이고 있다며 유시민 장관에게 복지부의 도덕성 해이를 질타했다. 정화원 의원이 입수한 '복지부와 공단간의 부적절 행태 및 사례' 에 따르면 복지부는 공단 업무추진비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 3개월간 약 1억1323만원을 접대비로 지출했을 뿐 아니라 선물비로 385만원, 복지부 각종행사 비용 지원에 1259만원을 사용하는 등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공단을 지휘 감독하고 있는 복지부 보험연금정책본부가 총 접대비의 73%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서 밝힌 접대 상납 유형 및 사례를 살펴보면 첫째가 접대 및 회식비용 대결, 둘째 선물제공, 셋째가 기타지원 등으로 되어있다. 정 의원은 "담배값 인상되면 건보재정이 적자 날 수 밖에 없어 내년에 6.5% 가량의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복지부가 국민의 피 같은 보험료로 룸싸롱 접대를 받는 등 그 도덕성에 의심이 간다"며 "유 장관은 복지부 감사를 통해 철
제 262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립에 관한 내용도 다뤄졌다.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은 13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자재의 검수가 철저히 이뤄져야 함에도 관계법령이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6월 서울경기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 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중기적으로 식자재에 대한 관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등록제로 되어있는 식재료 공급 및 전처리업종을 신고제나 허가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역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치가 시급하며, 학교단위의 식자재 구매에서 지역별로 여러 학교가 참여하는 공동구매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식재료 공급에 동의한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우수한 식재료의 학교급식 사용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미흡하다”며 “특히 우수한 국산 가공식품이 있는데도 학교급식에 수입 가공식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질의했다.
김재원 한나라당의원은 농림부 국감에서 김치 수출의 활성화방향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의원은 2005년 10월 김치파동이후 김치 수출이 급감하여 올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8% 감소한 3359만2000달러인데 반해 수입액은 82.4% 급증한 4028만9000달러로 김치종주국의 위상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출한 자료에서 김치수출 물류비 지원금으로 2004년 25억2900만원, 2005년 26억6600만원, 2006년 6월까지 5억9700만원이 소요됐다며 농식품 수출 지원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보다 체계적인 수출진흥책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은 한미 FTA협상시 미국산 GMO 농산물이 수입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이에대한 협상계획이나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 주장했다. 홍의원은 특히 GMO농작물이 수입돼도 제재할 기준이나 근거가 전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홍의원은 한미FTA 협상이 타결되면 GMO 쌀, 콩, 옥수수, 감자가 수입될 예정이라 전제했다. 홍의원은 또한 미국뿐 아니라 중국등에서 GMO쌀이 수입될 수 있지만 지난 쌀협상에서 GMO부문에 대해 논의조차 된 적이 없고 수입될 시 제재조치도 전무하다고 우려했다. 또한 최근 미국, 중국등에서 GMO쌀이 발견됐지만 식약청에서는 중국산 쌀만 검사했지 미국산 쌀에 대한 GMO검사는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최규성 열린우리당 의원은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과 연계하여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농림부 국감에서 최의원은 연간 급식예산 3조1719억원중 학부모 부담이 2조4442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저가 외국산 농산물등 수입산 식재료 사용이 50%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농협의 친환경 쌀 재고가 올해 유기농 910톤, 무농약 1252톤 등 3075톤에 달하는데 친환경 쌀에 대해 학교급식과 연계하는 방안은 없느냐고 반문했다. 이밖에 학교의 우유급식율이 초등학생은 80%이나 중고등하교는 10-20%수준이라며 학교 우유급식에 대한 농림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조제분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재 미설정된 이물 관련 기준 및 검사체계가 2008년까지 구축된다. 농림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조제분유 위생관리 대책’이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림부는 또 소비자 단체, 학계등과의 협조를 거쳐 조제분유 이물의 정의, 기준 규격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10월경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농림부는 조제분유 생산과정 실태조사 및 이물등에 대한 검사 강화를 통해 사전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조제분유 제조공정에 대해 한식연, 보건산업진흥원, 학계, 전문가등과 합동실태조사를 실시, HACCP 평가기준을 내년중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부는 지난 2월 미국산 조제분유에서 금속 이물질, 9월 국내 조제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하여 해당제품의 판매금지와 영업자로 하여금 전량회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물질 검출 조제분유는 총 7만1514개중 6만1848개가 회수되고 사카자키균 검출 조제분유는 9월 25일 현재 6012개중 3132개가 회수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