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18일 울산교육청 국감에서 지난 6월 울산 남구 옥서초등학교의 식중독 사고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최 의원은 "옥서초 사고의 경우 총책임자인 교장에 대한 처벌은 경미한 반면, 비정규직 조리종사원만 집단해고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옥서초의 급식사고에 대해 울산시 강남교육청은 학교장에게 주의를, 보건교사에게는 경고를 주는 등 경미한 처벌에 그쳤다. 하지만 영양사와 조리사에게는 경고 및 전보조치를 내리고 조리 종사원에게는 해고권고가 하달됐다. 최 의원은 "학교급식법 및 교육청의 '학교급식기본방향'지침에 의하면 직영급식의 총괄 책임자는 학교장이고 조리보조원은 책임소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비정규직 조리종사원 9명 전원이 해고된 것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또 "남구보건소의 조사결과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 발생 이후에도 학교장 결정에 의해 급식을 강행했다"며 "뚜렷한 원인규명 없이 비정규직 해고로 책임회피를 한 것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16일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공정위의 밀가루 담합 사건 처리가 논란이 됐다. 공정위는 지난 4월 밀가루 값 담합 혐의로 대한제분 등 6개 밀가루 제조업체와 이들 회사 관계자 5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시장점유율 1위와 4위 사업자인 CJ와 삼양사를 고발하지 않은 것은 공정위가 재량권을 남용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정위는 미고발 사유로 자진신고 감면 운용 고시를 내세우고 있지만 자진신고 감면 운용 고시는 시정조치와 과징금 감경에만 해당할 뿐 형사고발은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정위는 전속고발권에 따라 위반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반드시 고발하도록 돼 있는데도 법적 근거 없이 자진신고 감면 운용 고시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진신고 감면 운용고시는 '플리바게닝(Plea Bargaining.유죄협상제도)' 제도로 우리나라는 인정하지 않는 제도인데 공정위가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플리바게닝'이란 수사기관이 선처를 전제로 피의자와 협상에서 자백하거나 더 큰 사건의 내막을 털어놓을 경우 해당 피의자의 일부 혐의를 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16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말라카이트 그린' 사태 이후에도 정부의 수산물 안전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김영덕(한나라당) 의원 등은 지난해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파동을 계기로 중국과 '위생약정'을 체결했지만 현재 여전히 중국산 수산물에서 여러 유해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부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제출한 '2005∼2006년 수입수산물 인체유해물질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로 반송 또는 폐기된 수입 수산물 규모는 모두 17건, 82t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태국산 3건을 제외한 14건, 76t은 모두 중국산이었으며 돌가자미, 가물치, 자라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중국산의 적발 건수는 작년 전체 건수인 11건, 83t을 이미 넘어섰다. 이들 문제의 수산물이 검역에서 완벽하게 걸러지는 것이 아니라 일부는 유통까지 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 의원은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이 작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지역 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수산물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전체 2159건
성분명 처방관련 보도자료 통해 명예훼손 "의정활동 방해 목적 고의적 행위" 주장 장복심 열린우리당의원이 대한의사협회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장복심 의원, 성분명처방 명분위해 자료 왜곡분석’과 ‘장복심의원, 자료 분석능력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등 자극적인 제하의 2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특히 의사협회는 표제뿐만 아니라 본문에서도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헌법에 보장된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고의적인 행위를 저질렀다고 장의원측은 주장했다. 장의원은 사태 해결을 위해 13-14일 대한의사협회에 왜곡된 보도자료 발표에 대한 사과를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고유권한인 국정감사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주려는 무책임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특히 성분명 처방과 관련하여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 원본을 모 언론사에 제출한 것 밖에 없고 국감자료를 분석하거나 관련 보도자료를 제공한 사실조차 없다며 의사협회가 있지도 않은 장복심의
장복심 의원 복지부 국감서 주장 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은 16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가 의료기기의 허가목적외 용도사용을 관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장의원은 미용성형외과 분야에서 유행하고 있는 비절개식 안면 회춘시술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장의원에 따르면 비절개식 안면 회춘술은 절개하지 않고 특수실을 사용하여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로 시술비가 200만~500만원에 달하는데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된 주름개선용 특수실은 압토스 실 한 품목이다. 하지만 일부 성형외과에서 국내에서 주름개선용으로 허가 받지 않은 나일론 일반 봉합사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식약청이 주름개선 시술을 하는 성형외과 5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2곳이 일반 봉합사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장의원측은 전했다. 장의원은 허가된 의료기기라도 허가 목적외 의료행위에 사용하면 임상효과와 안전성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복지부 차원의 관리대책을 촉구했다. 장의원은 안면회춘시술의 무분별한 광고로 인한 의료비 부담과 부작용등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장의원은 여성지등에 게재되고 있는 안면회춘시술 광고가 매직 리프트,
김선미 열린우리당의원은 빈번한 식품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식지 않고 있는 즈음 ‘위기의 식품 그해결책’이라는 제목의 정책 자료집을 출간했다. 김의원은 정책자료집 출간을 통해 식품안전체계에 대한 현황과 식품사고 분석 및 그시사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우윤근 열린우리당의원 국감자료 중국에서 수입되는 냉동수산물의 18%가 표시중량보다 실제중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우윤근 열린우리당의원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냉동조기, 냉동새우살, 냉동바직락, 냉동주꾸미, 냉동명태, 냉동낙지 등 6개어종을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밝혀졌다. 우의원측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중국 수입 수산물중 냉동수입량은 2003년 31만826톤, 2004년 31만4774톤, 2005년 34만2775톤, 올들어서는 8월까지 21만7743만톤이 수입되었다. 즉, 중국에서 연평균 32만여톤, 5600억원상당의 냉동수산물이 수입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중 18%에 달하는 5만8000여톤이 물을 먹여 허위로 중량을 부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연간 1000억원의 손실이 생긴것이다. 우의원측은 국내 수입냉동수산물의 가격은 대부분 중량만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제품에 표시중시 중량을 늘리고자 수입업자들이 냉동전에 생선에 과다하게 물을 먹이고 이를 얼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중국공장에서 쓰는 지하수는 석회성분이 많고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되면 코끼리다리병이라는 위험한 질병을 발생시킬 수
김선미의원이 국감자료에서 밝힌‘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실태보고서’에 의하면, 정부평가에 반영되는 보고서를 허위로 제출한 기관이 중앙행정기관 43곳중 34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도 국무조정실의 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실적평가 결과에 의하면 정보통신부등 9개 기관이 우수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또한실제 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9개 기관 중 정보통신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허위보고서를 제출하여 평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43군데중 수치 조작 없는 보고서를 제출한 기관은 정통부, 보건복지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기상청, 노동부, 국가보훈처, 국세청, 문화재청, 중소기업청등 9개 기관에 그쳤다. 제대로 된 보고서를 제출한 비율은 21%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총 구매금액의 비중이 큰 인쇄물 항목을 고의로 보고서상에 누락시켜 구매율을 높였다. 인쇄물구매부분은 장애인구매율이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누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예로 여성가족부는 2005년도 물품총구매금액이 3100만원, 장애인우선구매금액은 1700만원, 구매율은 57%로 보고하였으나 실제 여성가족부의 물품구매금액은 인쇄물만 해도 6억5000만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한약에서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이 대량 검출되고, 일부 한약에서는 코카인이 나왔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15일 주장했다. 정 의원이 이날 공개한 의약품 공인시험기관 랩프런티어와 인하대의 한약성분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 264곳의 한의원에서 제조한 한약 가운데 76곳에서 처방한 한약에서 신경계통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은 등이 대량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자료는 랩프런티어와 인하대가 작년 초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한약 성분분석을 의뢰받고 분석한 결과로, 랩프런티어 조사에서는 123곳 중 21곳에서 은과 납 등 맹독성 성분이, 인하대 조사에서는 146곳 가운데 55곳에서 제조한 한약에서 코카인과 살충제 등의 부적절 성분이 각각 검출됐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랩프런티어 분석결과 서울 서초동 A 한의원에서 처방한 한약에서는 수은이 기준치(0.2㎎/㎏)보다 무려 2140배나 높은 428㎎이 검출된 것으로 나왔다. 정 의원이 최근 식약청 직원과 함께 이 한의원을 직접 방문해 폐경기 여성에 좋다는 한약을 처방받아 식약청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조사연구.교육홍보비로 6억8천만원 사용 고작 명예감시원.지율지도 활동비는 11억여원 지출 식품진흥기금이 설립목적에 충실하지 않게 운용되고 있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문 희 의원은 15일 국감자료를 통해 "식품위생법의 벌금 및 과징금은 재원으로 형성된 기금인 식품진흥기금 규모가 2005년 현재 3361억원이고 이중에 2991억원은 통장에서 정기예금에 예치되어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문 희 의원은 “ 식품진흥기금의 설립목적은 식품위생법 70조에 근거해 식품위생 및 국민영양의 수준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기금 지출내역을 보면 설립목적에 충실한 지출은 기금 총액3361억 中 조사연구사업으로 전체의 0.01%인 6천1백27만5000원, 교육홍보사업비로 0.18%인 6억2천4백1만3000원이 지출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그리고 “식품관련업체 관리 감독을 위해서 지출하는 기금규모는 명예감시원활동비로 10억원, 자율지도원 활동비 1억4000만원 정도가 지출되어 전체 기금 중 0.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치파동이다 만두파동이다 하면서 식품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