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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냉동 수산물 18%가 중량미달

우윤근 열린우리당의원 국감자료


중국에서 수입되는 냉동수산물의 18%가 표시중량보다 실제중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우윤근 열린우리당의원이 중국에서 수입되는 냉동조기, 냉동새우살, 냉동바직락, 냉동주꾸미, 냉동명태, 냉동낙지 등 6개어종을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밝혀졌다.

우의원측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중국 수입 수산물중 냉동수입량은 2003년 31만826톤, 2004년 31만4774톤, 2005년 34만2775톤, 올들어서는 8월까지 21만7743만톤이 수입되었다. 즉, 중국에서 연평균 32만여톤, 5600억원상당의 냉동수산물이 수입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중 18%에 달하는 5만8000여톤이 물을 먹여 허위로 중량을 부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연간 1000억원의 손실이 생긴것이다.

우의원측은 국내 수입냉동수산물의 가격은 대부분 중량만을 기준으로 하다보니 제품에 표시중시 중량을 늘리고자 수입업자들이 냉동전에 생선에 과다하게 물을 먹이고 이를 얼리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중국공장에서 쓰는 지하수는 석회성분이 많고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되면 코끼리다리병이라는 위험한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고 중금속, 세균, 각종 바이러스에도 무방비라고 덧붙였다.

우윤근의원은 “냉동생선에 물을 먹이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수입생선의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며 “중국현지공장에 대한 수질도 직접 검사하여 안전한 용수가 실제 쓰이고 있는 지를 검사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