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한나라당의원은 농림부 국감에서 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산하에 한시적으로 ‘고려인삼 실태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의원은 인삼은 우리가 종주국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타국 제품과의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고 인삼의 관리제도나 경작 판매 등에도 미비한 점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국내 인삼이 세계 80여개국에서 수출되는 등 다변화되고 있으나 수출액의 87%가 일본, 홍콩, 대만, 미국 등 4대 시장에 치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김의원은 현재 국내에는 고품질의 원료산 확보가 어렵고 가격상승으로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홍삼 6년근 위주의 수출로 가격이 상승, 해외 바이어들이 마진을 고려 고려인삼 사용을 회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김의원은 인삼에 대한 사포닌 성분은 4년근 이상이면 모두 들어있다며 고려인삼의 6년근 정관장에 대한 광고 홍보가 되레 우리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의원은 고려인삼의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중의 하나가 고가정책이라며 중국, 미국등 인삼 경쟁국에서 4년근 이상 인삼에 대해 연근제를 폐
김선미 열린우리당의원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학교급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칭 식품도감을 통한 식자재 표준화가 대안이라 주장했다. 김의원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식자재 검수교육은 1950년대 만들어진 원시적인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자료를 통한 교육이 식품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현행 단체급식 식자재 검수기준이 색깔, 탄력성등을 중점을 둔것과 관련해서도 이같은 검수기준은 항상접하지 않으면 그기준이 모호한 시각적인 요소들을 단순히 서술함으로서 정확하고 분명한 검수를 위한 것으로 부적절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자재 유통과 관련해서는 책임자인 학교급식관계자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한 일명 ‘식품 떳다방’등이 성행하여 품질대비 비용 상승을 유발하고 있으며 국내 한 공기업은 식자재 유통전문 산하 법인을 만들어 공기업의 정식직원 행세를 하고 허가 되지 않은 운반차량을 이용해 식자재를 납품하는 실정이라 폭로했다. 김의원은 허가되지 않은 운반차량의 경우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책임회피 등 문제의 발생소지가 높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식자재 전처리과정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꼬집었다. 김의원은 자유업종으로 분류되어 있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환경위해성 평가를 거쳐 승인이 완료된 작물이 4종, 1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13일 농림부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자료를 통해 "몬산토사의 GMO 콩(Mon40-3-2) 등이 이미 환경 위해성 심사를 통과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몬산토사의 GMO콩은 러시아의 과학자 일리나 에르마코바의 실험에서 이를 먹은 쥐가 45마리를 출산, 25마리를 사산할 정도로 사산비율이 높았던 콩"이라며 GMO 표시제 확대 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위해성 평가를 통과한 작물은 콩과 함께 옥수수, 면화, 유채 등이 있다. 환경위해성 평가는 카르타헤나 의정서의 국내 이행을 위한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국가간 이동에 관한 법률'이 아직 발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발효에 대비한 임의규정으로 실시되고 있다.
수입오렌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산 오렌지에서 곰팡이균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고 열린우리당 김우남 의원이 13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농림부에 대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농림부는 지난 2004년 4월 미국산 오렌지에서 '셉토리아 시트리'가 검출돼 수입을 중단한뒤 검역강화를 조건으로 같은해 12월 수입을 재개했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같은 균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오렌지에서 셉토리아 시트리가 발견돼 폐기.반송 조치된 건수가 47건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건이 적발됐다. 반면 지난 2002년 궤양병 발견으로 중단된 미국에 대한 한국산 감귤 수출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아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국산 오렌지에 대해서는 전수 검역이 이뤄지지 않아 이미 감염 오렌지가 국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셉트리아 시트리는 감귤과 유자 등의 껍질에 손상을 입혀 관련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문희 한나라당의원은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폐지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문의원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식약청을 폐지하려는 정부정책을 묵과하는 것은 후세에 역사적 잘못을 남기는 것이라 말했다. 문의원은 이어 전 식약청장인 허근 대한약리학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식약청 폐지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문의원은 허 참고인에게 식약청의 해체와 식품안전처 신설에 대한 의견을 묻고 선진국에서의 식품안전관리 방법을 질문했다. 문의원은 미국, 일본 등 식품안전관리와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합 또는 통합분리 형태로 관리하는 국가와의 외교통상협상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는 그들 국가와 같은 형태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며 참고인에게 질의했다. 또한 식약청 폐지와 식품안전처 신설이 일부 식품관련업자들의 의견에 의해 좌우된 것 같지 않느냐며 참고인의 답변을 유도했다. 끝으로 문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식품안전처 신설안은 국민의 높은 식품안전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라며 식품안전처 신설은 식품관리의 일원화가 아니라 국민건강은 무시한 채 정부조직 확대만을 위한 개편으
문희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식약청의 예산을 늘리라고 요구했다. 문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FTA협상에서 미국은 식품과 의약품의 구체적인 협상 파트너로 미국FDA와 우리의 경우는 식약청(KFDA)을 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FDA예산은 1조7000억원인데 반해 KFDA는 1200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인구 비례를 볼 때도 최소 KFDA 예산은 FDA의 16%선인 2700억원으로 증액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의원은 식약청에 열악한 예산을 배정해 놓고 식품과 의약품사고에 안전하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식약청 예산과 인원을 확대한뒤 식약청을 중심으로 식품일원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