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농산물가 급등 원가부담 가중 원인라면값 인상이 업계 전체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농심이 라면값을 평균 6.5% 올린데 이어 그 밖의 라면 업체들이 라면값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삼양식품은 라면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도 이미 지난달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했다. 삼양라면은 작년 하반기 이후 라면의 주요 원자재인 팜유, 전분 등의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고, 스프 원료인 고추, 파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체들 중 한국야쿠르트가 제품 당 최고 인상률과 최고 평균인상률을 기록했다. 농심의 사발면이 9.1%, 삼양라면의 열무비빔면, 수타용기면이 농심과 같은 9.1% 인상된데 비해 한국야쿠르트의 맵시면과 얼큰한 김치라면은 11.1% 인상됐다. 평균 인상률도 농심이 6.5%, 삼양식품이 6% 인데 비해 한국야쿠르트가 7%로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또 농심과 삼양라면이 각각 4개 제품을 인상한 것에 비해 한국야쿠르트는 왕뚜껑 등 1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한편 오뚜기는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으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경우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고확대·저도酒 출시등 여성소비자 공략주류업체들이 여성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섰다. 술은 더 이상 남성적 상징물이 아니다. 여성소비자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실재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60% 정도가 20대에 음주를 시작하며 한번에 소주 반병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 절반정도(46%)는 1~2주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등 여성음주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시는 빈도는 절반 이상(54.5%)이 월 1회 이하로 마시지만 1~2주에 한번(31.5%), 2~3일에 한번(14%)인 경우도 많아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여성이 꽤 많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한 혼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도 47.2%나 됐으며 이들 중 35%는 한달에 1회 이상 혼자서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다. 아직 남성 음주자에 비하면 매우 적지만 증가률을 따졌을 때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여성 음주자의 증가는 전통주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배상면주가 마케팅 담당자는 “정확한 수치를 숫자로 나타낼 수는 없지만, 전통주 시장에 여성소비자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진로, 두산주류B
생식社 '공기청정기' - 도자기社 '제과' 진출업체들간 기존 식품시장의 영역을 파괴하는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최근 기존사업과 전혀 다른 생소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회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웰빙붐을 타고 새로운 건강식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웰빙시장’으로의 넘나들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황성주 생식으로 인기를 끈 건강생식 전문업체 이롬라이프는 최근 ‘이롬 웰빙 공기청정기’ 출시 발표회를 갖고 웰빙 가전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하반기에는 이온수기도 출시해 기존 건강 생식과 함께 웰빙 가전을 양대 사업부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행남자기는 최근 ‘식품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히고 부산 공장부지의 일부 여유공간을 활용해서 맛김 제조를 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초에는 프리미엄급 베이커리 ‘크리스피 앤 크리스피’ 매장 1호점을 열어 제빵사업에 진출하는 등 창립 이후 62년만에 대변신을 선언했다. 우리홈쇼핑 컨소시엄 지분도 갖고 있는 행남자기는 유통·온라인 쇼핑사업 강화도 검토 중이다. 제약·화장품 회사인 한국콜마는 이달 초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제휴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으며 코리아나화장품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지역별 50∼500톤 구매...이달 6일까지 신청국순당(대표 배중호)은 백세주 주원료인 찹쌀의 계약재배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순당은 25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찹쌀 수확 예정기(9월경)부터 1년간 납품 가능한 찹쌀을 지역 별로 50∼500톤 정도 구매해 연간 예정 사용량 4,800톤의 25% 1,200톤의 찹쌀을 구매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연간 사용량의 11%인 430톤, 2003년 15%인 600톤을 계약재배로 충당했던 국순당은 강원도 횡성에 제 2공장이 완공되면 백세주의 생산증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07년에는 연간 사용량의 50%인 6,000톤을 계약재배로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재배의 입찰가격은 금년 2월 현재 5년 이상 벼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가능하며, 계약은 1차 제안서 심사 및 샘플검사, 현장 방문 등 2차 검사를 통과한 농가와 체결하게 된다. 접수는 우편으로만 하며 마감은 구매 공고일로부터 10일 이내 소인이 찍힌 우편물에 한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순당 홈페이지(www.ksdb.co.kr)를 참고하거나 총무팀(02-513-850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인영 기자/her@f
대학가 무료 대여등...소비자 밀착 마케팅카스맥주가 최근 카스 광고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는 '부기카(Boogie Car)'를 이용한 이색 이벤트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스맥주는 20대를 주 대상으로 하는 후레쉬 캠퍼스 프로그램(Fresh Campus Program)의 일환으로 외국 젊은층에서 오래전부터 유행되어오던 부기카를 이용, 본격적인 소비자 밀착 마케팅을 개시했다. 지난 14∼15일 양일간에 걸쳐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카스맥주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춤추는 부기카 시승 기회와 기념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스 부기카 행사'를 열었는데 젊은 스키어 등 약 5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는 게 카스맥주측의 설명이다. 이 스키장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카스맥주는 대학가 축제 시즌에 대학 캠퍼스에 부기카를 대여해주는 캠퍼스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기카를 대학 축제에 사용하고자 하는 대학은 4월 1일부터 카스 홈페이지에서 부기카 대여를 신청할 수 있다. OB맥주 김준영 부사장은 "카스는 20대 젊은층을 주 타켓으로 하는 제품으로 최근 수년간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높은 판매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소비자를
(주)오리온 '자일리톨껌'이 우수품질인증(GH)마크를 획득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품질인증 심의결과 치태조절 효과뿐 아니라 초기 치은염 예방 및 항균효과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치은염 및 초기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몽종자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Muta-X가 함유된 자일리톨껌을 하루 3회 2정씩 씹게 한 후, 프라그 지수를 평가한 결과 1주 후 24%, 4주 후 57%의 개선효과와 타액 내 세균 수 50% 감소효과가 나타나는 등 구강 내 세균 수를 저하시켜 치태 형성을 저해하며, 치은염 및 치아우식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진흥원이 의뢰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오리온의 노회진 개발지원팀장은 "GH마크 획득을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품질인증이라는 보다 객관적인 구매기준 제시 및 제품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통하여 20% 이상의 판매 증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신동방 감자면 - 프리미엄 라면 첫출시 한해 50억여원 매출농심 무파마탕면 - 푸짐한 건더기등 품질 고급화로 '대성공'오뚜기 P세대면 - 맛.영양가지 소비자 건강지형성 식품출시한국야쿠르트 참마시 - 年 300억원 이상 기록···짧은기간 성공여부지난해부터 거세게 불어닥친 '웰빙'바람이 라면시장도 덮쳤다. 라면업체들이 줄줄이 프리미엄라면을 출시하는 한편 이미 출시된 프리미엄라면은 저마다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프리미엄라면이란 일반적으로 봉지유탕면을 기준으로 평균 500원대 가격보다 높은, 700원 이상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라면을 말한다. 프리미엄라면의 대표격인 감자라면은 신동방이 국내 최초 출시해 한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예상 목표액인 15억원보다 훨씬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농심도 신동방에 이어 감자면을 선봬, 출시 석달 만에 약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시장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표액도 올해 400억원으로 책정, 주력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삼양라면과 오뚜기도 감자라면을 출시했다. 감자라면은 평균 800원DLS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비자 반응과 높은 판매성과를 나타냄으
국내 소주시장이 저도주 중심으로 본격 재편될 전망이다. (주)진로는 주력제품인 참이슬의 알콜도수를 22도에서 21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2월 18일부터 출시했다.국내 소주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진로의 대표브랜드 참이슬이 21도 제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금년 소주전체시장을 움직일 만한 일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98년 10월 출시된 참이슬은 2001년 2월 알콜도수를 23도에서 22도로 내리는 1차 리뉴얼에 이어, 2002년 7월에는 주질개선을 통해 소주 본래의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2차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의 리뉴얼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해 왔다"며 "현재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주 알콜도수는 20도, 기존 제품과의 적정선인 21도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21도 참이슬 출시를 계기로 진로는 광고 및 마케팅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소비캠페인 덕분 80% 회복...업체들 "죽다 살아난 심정"각 기관과 기업, 심지어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까지 닭고기 소비촉진에 팔을 걷어 부치더니만 드디어 모두가 애쓴 보람이 빛을 보고 있다. 조류독감 여파로 급감했던 닭고기 소비가 닭고기 소비 캠페인에 힘입어 80% 수준의 정상을 회복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 달 중순 닭고기 판매량(9천500만원어치)이 초순 주말보다 2.5배 이상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경방필 영등포점은 하루 닭고기 판매가 30마리에서 최근 300마리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신세계 영등포점 역시 하루에 한 마리도 판매되지 않다가 지난주 토요일을 기점으로 80% 가량 정상 회복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경우도 조류독감 발생 이후 생닭 판매량이 하루 평균 30마리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 일 동안에는 준비하는 물량마다 모두 팔려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하루 평균 20∼30마리에 머물던 생닭 판매량이 각각 100마리, 150마리로 최고 7배 늘어났다. 이에 백화점측은 닭고기 물량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닭고기
원가부담 못견뎌 6년만에 가격변동원부재료 압박에 국순당도 결국 백기를 들었다. 국순당(대표이사 배중호)은 원가부담 상승으로 백세주의 출고가를 6년 만에 4.7%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국순당은 99년이래 소비자물가가 16% 상승했지만 원가절감, 제조공정 자동화 등 경영혁신으로 가격상승 요인을 억제해 왔다며, 최근 찹쌀 등 원부재료 가격 급등, 판매관리비 증가 등의 원인이 겹쳐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국순당은 백세주 제조원가의 18% 가량 차지하고 있는 찹쌀 가격이 작년 9월부터 올 1월말까지 4개월 동안 71%나 급등했고 한약재중 오미자, 구기자 가격이 지난해보다 각각 19.5%, 14.6% 상승했다고 밝혔다.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다른 주류는 거의 매년 원재료 비용 및 물가상승으로 가격이 인상됐지만 국순당은 다양하고 꾸준한 경영혁신 활동으로 6년 동안 백세주의 출고가를 유지해 왔다"며 "올해도 원부재료 가격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을 감안한다면 출고가를 최소 10% 이상은 인상해야 하지만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소비자물가 상승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 출고분부터 백세주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