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교생들도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친환경 쌀로 지은 밥을 먹게 된다. 전북도는 유치원, 초.중학교에 지원하는 친환경 쌀 학교급식을 내년부터는 공동 조리를 하는 도내 모든 고교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양곡을 친환경 쌀로 대체하는 데 드는 23억원(총 95억원)의 추가 지원비는 전북도가 40%, 시군이 50%, 도교육청이 10%를 각각 분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설 유치원 343개교, 초교 412개교, 중학교 204개교, 특수학교 8개교를 비롯해 고교 57개교 등 모두 30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쌀을 제공하면 학생의 건강도 지키고 농가의 소득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보성녹차 홍보를 위해 군 홍보대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독도지킴이’, ‘독도군수’ 정광태 씨를 통해 독도경비대(대장 강석경)에 보성녹차를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군 홍보대사 간담회에 참석한 정광태 씨의 제안에 따라 우리 국토의 최동단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국토수호에 힘쓰고 있는 독도경비대에 건강 웰빙 음료인 보성녹차를 전달 홍보했다. 그동안 보성군은 지역이미지 향상과 군정발전의 대외적인 홍보를 위하여 국악인 김덕수씨, 독도지킴이 정광태씨 등 국내외 유명인사를「보성군 홍보대사」로 위촉?운영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군 홍보대사는 11명으로 녹차홍보대사 6명, 관광홍보대사 2명, 보성군 홍보대사 3명이 위촉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녹차수도 보성!’, ‘관광보성!’을 만드는 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달 23일 군 홍보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보성군에 대한 홍보와 군 발전을 위한 제언, 건의 사항 등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상열(대동문화 대표) 홍보대사는 “보성군을 찾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숙박비용이 저렴하면서 많은 인원이 쉬고 갈 수 있는 숙박시설이 절
한국 전통식품인 고추장(Gochujang)이 김치(Kimchi)처럼 세계 시장에서 한국어 고유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순창고추장의 수출확대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국제식품규격(Codex) 총회에서 고추장, 된장이 표준 규격화됨으로써 순창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게 됐다. 현재 미국, 일본 등으로 연간 200억원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순창은 그동안 ‘Korean hot pepper paste’라고 알려졌던 고추장을 ‘고추장(Gochujang)’이라는 한국어 고유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순창고추장’을 널리 알리고 수출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형 순창군수는 “고추장과 된장의 국제규격을 4~5년전부터 추진하면서 순창지역을 중심으로 고추장, 된장을 표준모델로 하여 규격안을 마련하는데 군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왔다”면서 “이제 고추장, 된장이 국제식품으로 규격화됨으로써 순창의 장류가 국제적인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Codex의 규격에 깊이 관여한 신동화 소장(신동화식품연구소)은 “고추장이 세계적인 소스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는 타바스코와 같은
전북지역 아까시나무 꿀 생산량이 개화기 고온 현상 등으로 예년의 40%에 머물 전망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 꿀 생산량은 올해 8000t으로 예년 2만t에 비해 40%가량에 그쳐 꿀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겨울철 가뭄이 장기화한데다 아까시나무의 꽃 개화기인 4월에 30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해 꽃눈 생장이 피해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산간지역에서 생산된 벌꿀은 활력 증진에 특효가 있는 비타민 B6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함유돼 품질이 좋다"면서 "날씨 탓에 올해 생산량은 예년보다 적지만 수요도 줄고 있어 가격은 폭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농수산식품의 러시아 수출이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미와 쌀, 수박 등 도내 농수산물의 러시아 수출액은 2003년 8만 달러에 그쳤으나 2005년 28만 6000 달러, 2007년 77만 8000 달러, 2008년 112만 2000 달러로 급격히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91만 달러을 수출해 연말에는 2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임실에서 생산된 장미가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수출된 데 이어 딸기와 수박, 사과, 음료, 쌀 등으로 품목이 다양화하면서 수출액이 늘었다. 특히 군산 제희RPC(종합미곡처리장)의 '철새도래지 쌀'이 지난해부터 러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러시아의 대중 간식인 '뺄메니(만두에 고기만 넣은 식품)' 시장을 겨냥한 만두(김제 엄지식품)와 조미 김(부안 삼해상사) 등도 신규로 러시아에 수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극동 러시아지역은 한국과 가까워 선박으로 하루나 이틀이면 닿을 수 있어 신선 농산물의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러시아지역을 공략하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오는 7월 4일부터 이틀간 영광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다. 영광군(군수 정기호)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국정 최고책임자와 지역농수산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방곡곡 Agro-schoo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방곡곡 Agro-school'이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 한국경제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개방화와 맞물려 농수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농업과 식품산업이 융화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한국농수산업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기를 맞아 국정 최고책임자(장관, 차관)와 지역농업인, 수산인, 식품산업인이 함께하는 사랑방식 농업 교육이다.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교육은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제1차관이 진행하며 ‘흙먼지 일으키며 살아서 돌아오라’ ‘벌과 파리의 살길 찾기’ ‘지금! 농업 농촌은 연출시대’ ‘마케팅 브랜드전략’은 최고전문가 초청하여 14시부터 밤12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밤8시부터는 농식품부 장태평장관, 이낙연 국회 농수산분과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광, 함평, 장성 농수산업인과 ‘아름다운 비전 멋진 식품
영광 청보리한우목장이 한우농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선정됐다. 영광군에 따르면 청보리한우목장(대표 유경환)이 지난 25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환경친화 축산농장은 축산업 등록 및 HACCP인증 농가 중 가축분뇨를 완전 자원화하고 가축사육밀도와 음용수 기준준수, 농장주변 경관의 조화, 농장 경영기록관리 등 농장운영전반에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엄격한 현장 평가를 실시하여 지정하고 있는 축산분야 최상위 개념의 승인제도이다. 이번에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영광 청보리한우목장은 야산 언덕 위에 축사를 짓고 20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으로 한우가 축사 내에서 충분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을 맞고, 미생물과 적당한 수분이 함유된 깔짚 위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최적의 사육 여건과 동물복지, 농장 경관조성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까지 고려한 최상의 축산여건을 갖췄다. 또한 이 농장은 14만㎡의 초지를 조성하고 11개구간으로 한우방목장을 만들어 암소 70여두를 계속 윤환방목(3일 간격)함으로써 사료 값을 절약하고 충분한 운동을 통해 송아지 생산을 촉진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현
전북도가 미꾸라지 치어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전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꾸라지 치어를 대량 생산하지 못해 수요와 공급에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치어에 적합한 초기 먹이를 개발,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내수면개발시험장은 부화 후 마땅한 초기 먹이가 없어 30%에 그쳤던 치어의 생존율을 자체 배합해 개발한 사료로 생존율을 80%까지 끌어올려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 생산량도 2007년 2000 마리에서 올해는 8000 마리로 4배, 마리당 생산원가도 2007년 38원에서 올해는 20원으로 절반으로 줄여 경제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산 미꾸라지는 방류대상 품종에서 제외돼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 유충 퇴치가 활성화하지 못했으나 이번 기술개발로 도심 하천 등에 방류도 가능해져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험장은 기대했다. 도는 이 기술을 특허출원할 계획이다. 전북지역의 미꾸라지 양식은 전국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한 미꾸라지는 350억원어치(1만464t)다. 도 관계자
지금까지는 외국산 품종에 의존하여 재배해온 참다래를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연구진이 1997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2007년에 골드키위 '해금'으로 품종출원 등록을 하고, 2008년에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내 참다래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에 나섰다. 골드키위 '해금'은 고품질 다수성으로 소비자의 인기가 높으며, 지금까지 외국에 지불해온 로열티 걱정도 덜게 되었고, 올해는 주재배 지역인 고흥군, 해남군 등 시. 군에 25ha를 보급 완료하였고, 2012년까지 도내에 120ha를 확대 재배하여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묘목생산과 더불어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해금' 품종 묘목을 대량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기재배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해금 재배를 원하는 도내 농가는 과수연구소에 문의하여 재배적지여부 및 계약사항 등을 협의하고 묘목분양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북지역 복분자 생산 농가들이 원활한 유통을 위해 손을 잡는다.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전체 복분자 생산량의 20%가량인 2000t의 물량이 남아 농가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등 유통이 원활하지 않음에 따라 '복분자 광역화 사업 협의회'를 구성, 이에 대처키로 했다. 내달 10일 발족하는 이 협의회에는 고창군(6000t)과 정읍시(2800t), 순창군(2400t) 등 3개 지역의 행정기관과 복분자 생산 농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복분자 품질의 균일화와 수확 시기 조절, 유통 시장의 규모화 등을 통해 생산 농가의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해 도내에서는 1만 2000여t의 복분자가 생산됐으나 복분자주 제조사인 A 업체가 복분자 매입을 90%가량 줄이는 바람에 2000t의 잉여량이 발생, 농가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 복분자 생산량의 대부분을 점유한 전북지역 농민들이 유통·가공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한 탓에 자칫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협의회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과 유통을 이뤄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