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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청보리 한우목장 국내 첫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영광 청보리한우목장이 한우농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선정됐다.

영광군에 따르면 청보리한우목장(대표 유경환)이 지난 25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환경친화 축산농장은 축산업 등록 및 HACCP인증 농가 중 가축분뇨를 완전 자원화하고 가축사육밀도와 음용수 기준준수, 농장주변 경관의 조화, 농장 경영기록관리 등 농장운영전반에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엄격한 현장 평가를 실시하여 지정하고 있는 축산분야 최상위 개념의 승인제도이다.

이번에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영광 청보리한우목장은 야산 언덕 위에 축사를 짓고 200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으로 한우가 축사 내에서 충분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을 맞고, 미생물과 적당한 수분이 함유된 깔짚 위에서 편히 쉴 수 있는 최적의 사육 여건과 동물복지, 농장 경관조성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까지 고려한 최상의 축산여건을 갖췄다.

또한 이 농장은 14만㎡의 초지를 조성하고 11개구간으로 한우방목장을 만들어 암소 70여두를 계속 윤환방목(3일 간격)함으로써 사료 값을 절약하고 충분한 운동을 통해 송아지 생산을 촉진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 농장의 청보리한우는 신세계백화점 등과 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를 2013년까지 2,000두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영광군에서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과 친환경인증을 받은 축산농가에 친환경축산 직불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축산농장은 20%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군의 명품브랜드인 청보리한우를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고급육이미지로 인식시키기 위해 친환경사육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