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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까시 꿀 '흉작'..생산량 예년 40%

전북지역 아까시나무 꿀 생산량이 개화기 고온 현상 등으로 예년의 40%에 머물 전망이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나무 꿀 생산량은 올해 8000t으로 예년 2만t에 비해 40%가량에 그쳐 꿀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겨울철 가뭄이 장기화한데다 아까시나무의 꽃 개화기인 4월에 30도 이상의 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해 꽃눈 생장이 피해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산간지역에서 생산된 벌꿀은 활력 증진에 특효가 있는 비타민 B6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함유돼 품질이 좋다"면서 "날씨 탓에 올해 생산량은 예년보다 적지만 수요도 줄고 있어 가격은 폭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