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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국감] 내년부터 GMO 감자튀김 먹게 되나

식약처, 미국 GMO 튀김용 감자 내년 2월부터 식품으로 승인
윤소하 의원, 국내 패스트푸드점서 감자튀김으로 사용 우려 제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년부터 GMO(유전자변형) 튀김용 감자가 국내에 수입된다. 이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위원장 이명수)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는 최근 GMO 튀김용 감자가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는지 심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2월부터 식품으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GMO 표시대상도 대두, 옥수수, 면화, 카놀라, 사탕무, 알파파와 유전자변형 DNA(단백질)가 남아 있는 그 가공식품 등 6종에서 감자를 포함한 7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내년 2월이면  미국산 GMO 감자가 수입될 수 있다"면서 "해당 감자는 미국 내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미국 GMO 튀김용 감자)이 감자가 수입되면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으로 팔리면 GM감자라는 것이 표시가 되느냐"고 류영진 식약처장에게 물었다. 이에 류 처장은 "표시가 된다"고 답했다.

류 처장에 답변에 윤 의원은 "패스트푸드점, 식품접객업소에서는 표시할 의무가 없다"고 질책하고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수많은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으로 사용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 제공 받을 수 있는 표시제 개선 없이는 (미국 GMO 튀김용 감자)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련의 지적에 류 처장은 "미국에서도 GMO 감자를 맥도날드 등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내에서도 GMO감자 생산량은 미미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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