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6 (목)

식자재.캐터링

풀무원 푸드머스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태..."환자 수 계속 늘어"

부산 등 전국 17개 학교서 700여 명 이상 식중독 증세 보여
식약처, 인체검사.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 검출
"제조업체는 따로, 유통.판매한 푸드머스도 행정처분 예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부산, 대구, 경남.북, 경기, 전북 등 전국 6개 학교급식소 1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풀무원 계열사 푸드머스가 납품한 케이크가 원인식품으로 지목된 가운데 추가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 지역 등 학교급식소 13곳에서 동일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다. 그 환자 수만 무려 467명. 하지만 6일 오후 현재 환자 수는 계속 늘어 17개 학교에서 총 700여 명 이상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건당국 역학 조사 결과, 풀무원 푸드머스가 동일하게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경기도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식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18℃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다.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생닭이나 상한 우유, 날계란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구토나 발열, 설사 증세를 동반한다. 심할 경우 패혈증 혹은 심장 관련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부산 지역 이외에도 경기, 대구.경북, 전북 등 지역에서도 이 업체 케이크를 먹은 유치원,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용인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3일 급식 때 제공한 이 업체의 케이크를 먹은 학생 30여 명이 복통과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보건강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 전북 등 학교에서도 잇따라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학교 모두 해당 케이크를 납품 받았다.

문제는 앞으로 식중독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것이다. 이 케이크는 전국 120여 개 학교에 납품됐다. 이에 따라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피해 학생들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문제의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한편, 푸드머스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처분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강력한 행정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없다. 그러나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전국 납품 현황과 피해 환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의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상 제조업체와 유통.판매업체가 같이 처벌을 받도록 돼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적인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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