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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중독 케익 더 있다...원료 난백액서도 살모넬라균 검출

우리밀 딸기블라썸케익.우리밀 화이트블라썸케익서도 식중독균 나와
판매중단.회수 중...일부는 학교급식에 제공, 시중 유통된 물량은 없어
가농바이오 제공 난백액 원료서도 균 검출...식약처, 납품 경로 조사 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를 먹고 대규모 집단 식중독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외에 다른 종류 케익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에 따르면 식약처는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제조하고 유통전문판매원인 푸드머스에서 판매한 '우리밀 화이트블라썸케익'와 '우리밀 딸기블라썸케익' 두 제품에 대해서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두 제품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2월 4일, 2019년 4월 1일인 우리밀 화이트블라썸케익과  2019년 2월 4일, 2019년 4월 1일인 우리밀 딸기블라썸케익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제조해 푸드머스에 납품됐다. 이번 건은 앞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먹고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식중독 사태가 일어나자 식약처가 더블유원에프엔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 중 우리밀 딸기블라썸케익는 학교급식에 일부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약처는 즉각 판매중단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밀 화이트블라썸케익, 우리밀 딸기블라썸케익)제조업체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장 수거해 검사한 것"이라며 "우리밀 딸기블라썸케익은 일부 학교급식에 제공이 됐으나 그로 인한 식중독 발생 보고는 따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의 시중 유통 여부에 대해서는 "제조업체가 생산하고 가지고 있었다"면서 "초코에서 문제가 있어 바로 잠정판매유통 중단돼 있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회수 했다. 시중에 유통된 것을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 사용된 원료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가농바이오가 제조해 더블유원에프엔비에 납품한 '휘핑이 잘되는 네모난계란난백' 제품에서도 살모넬라균이 나왔다. 이에 식약처는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으며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11월 26일인 제품이다.

현재 식약처는 해당 원료가 더블유원에프엔비 외에 다른 곳에도 납품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식중독 사태 원인)원료에서의 문제인지, 제조공정에서 문제인지, 보관.유통 과정중에 문제인지 등 이런 것들을 보고 있다"며 "(추가 납품 여부)그거는 조사를 하고 있다. 어떤 경로로 갔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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