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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한우, 홍콩 첫 수출길 올라

축림, 홍콩 유통업체 만안유한공사 수출MOU체결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도내 한우고기가 22일 항공편에 선적돼 홍콩으로 출발했으며, 12월 중에 홍콩 소비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수출되는 전북산 한우고기는 정부의 노력으로 한국·홍콩 양국 간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등심, 채끝, 안심 부위로 1차 물량은 500kg이다.

수출은 국내에서 1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시·도 및 홍콩 정부에 등록된 수출업체에서 도축·가공한 한우고기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한우고기 홍콩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전북 한우고기가 지속적으로 확대 수출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협력해 홍콩 현지 홍보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한우고기 수출확대를 위해 23일 농식품부, 전북도,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국한우협회, 축림 등이 홍콩 현지에서 유통업체를 초청해 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출계약 MOU를 체결한다.    
 
그간 전북도는 축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안전·위생축산물 유통시설 구축 등 축산물 수출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이번 한우고기 홍콩 수출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4대 전북 한우광역브랜드 경영체 육성을 통해 품질이 보장된 안정적인 원료 공급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작년부터 서부권 1개소, 중부권 1개소 동부권 1개소 등 3개소의 위생조건을 충족하는 축산물 품질위생 가공 유통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 축산물 유통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도정 핵심 철학인 삼락농정에서 제값받는 농업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축산단체는 물론 축산농가 등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