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육군사관학교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생도들에게 생닭이 급식 반찬으로 제공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곧 이어 살인적인 업무량과 불합리한 업무수행에 시달리며 부하가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식당 조리병의 불만이 제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육사 생도로 추정되는 A씨는 27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를 통해 “조리병들 몇 명이 코로나에 확진돼 최근 급양된 모든 부실 급식에 눈 감았지만, 이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해 제보한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전혀 익지 않은 닭고기가 밀가루 반죽과 함께 배식돼 있다. 그는 “2022년 3월 26일 저녁 식수에 격리 인원에게 급양된 닭가슴살”이라며 “새우가 아니고 닭가슴살이 전혀 익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해명 글에서 “격리 중인 생도들에게 정상적인 급식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생도급식을 담당하는 취사병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및 밀접접촉자로 격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살인적인 업무량’이 이를 초래했다는 육사 식당 조리병 측의 답답한 섞인 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경제단체장 퇴진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방송매체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도 조 전 수석으로부터 2013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내려놓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손 회장은 2013년 7월 갑자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아직 조 전 수석이 민간기업의 오너일가 경영권과 경제단체 활동까지 간섭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재계 안팎에선 CJ가 ‘SNL코리아’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박 대통령을 희화화하고 영화 ‘광해’, ‘변호인’ 등을 배급 및 투자하며 박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대리운전기사에게 허위진술을 시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해 현재 함소심이 진행 중이다.
전남 곡성군은 매실 재배농가의 자생조직인 농업회사법인 곡성매실가 지난 9일 곡성군민회관 열린마당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16일에 설립된 곡성매실는 현재 339명의 주주를 확보하며 곡성의 대표 농업인 조직으로 성장했다. 곡성매실주식회사 주주총회는 그간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기념사, 축사 순으로 1부 행사를 마치고, 2부 행사에서 주주총회를 가졌다. 주주총회에서는 정관개정, 자본금 증자, 임원변경, 재무제표 승인 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김신남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산물 개방화가 가속화되고, 품목별 지자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곡성매실주식회사는 지역이미지를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로 특화시키고, 작목반·개별농가를 통합시켜 시장 교섭력을 갖춰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우리군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서중규 대표는 “매실 가격 하락으로 매실재배 농가의 경제상황이 어려우므로, 더 이상 1차 생산에서 머물지 않고, 유통·가공·판매·체험을 융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 방향을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와 맺은 광역상생협력 사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총 14개 협력사업, 32개 세부사업 가운데 제주도 농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 미래전략산업 BT분야 협력 등 31개 세부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추진되지 못한 1개 사업은 양 도간 도립 박물관 입장료 할인 사업으로,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농수산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도는 협약 체결 후 감귤, 감자, 당근, 양파 등 12개 품목 1,274톤, 22억 원 상당의 농산물 수입계약을 제주도와 체결했다. 이들 품목은 도에서 생산이 곤란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이다. 제주도는 안정적 판로확보를, 도는 시중가보다 5억 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하는 효과를 얻었다. 어업분야에서는 도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민물송어 바다양식 관련 송어채란, 부화관리, 질병검사 및 수산물 안정성 조사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민물송어 바다양식 기술전수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주요 수산물 생산품종인 넙치를 대체하는 품종(바다송어) 개발, 양식의 다변화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도내 식품업체 등이 사용 중인 지하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미지정 김치류 제조업소와 식품전처리 집단급식소 및 식품판매업소, 사회복지시설, 위생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시설 중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른 행정처분과 함께 소독. 시설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해당 시설 영업자와 조리종사자를 대상으로는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8시간 후 설사와 구토, 복통, 근육통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다.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심한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기 때
최근 Food Navigator-USA에 따르면 팻 로버트 상원의원의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자율표시 법안이 상원농업위원회 승인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이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 동 법안(생명공학식품 표시 및 통일 법)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버몬트 주의 의무 표시법을 포함해 모든 주법에 우선해 적용됐다. 의원은 이번 법안에서 포장 앞면에 GMO를 의무 표시토록 하되 뒷면에는 이를 표시하지 않거나 '경고' 문구를 넣도록 명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머클리 상원의 법안은 4가지 표시 선택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제조업자는 원료 목록 중 유전공학(GE) 원료 다음에 '유전 공학(genetically engineered)' 문구를 괄호 안에 삽입 가능하며 제조업자는 GM 원료에 별표 표시를 한 뒤 원료 목록 하단에 설명을 넣을 수 있다. 또한 제조업자는 원료 목록 끝에 제품이 "유전공학으로 생산" 됐다는포괄적인 문구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미 식품의약품청(FDA)은 식품 제조업체와 상의해 GM 원료의 존재를 포장에서 나타낼 심볼을 개발할 수 있다. 아울러 GE 가공보조제 혹은 효소로 만든 식품, GE 백신을 맞은 동물 유래 식육/우
스코틀랜드 출신 유럽의회의원 캐서린 스틸러와 에딘버러 의회 의원 놀마 오스틴 하트는 레드불, 몬스터와 같은 음료를 16세가 넘은 사람에게 판매하도록 제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소매업자에 16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고에너지 음료를 판매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캠페이너들은 해당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유럽 의회 포럼을 주최했다. 캠페이너들은 스코틀랜드의 부모 및 교사가 어린이 섭취에 부적절하다는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하루에 4캔에 이르는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것을 정기적으로 목격한다고 전했다. 에너지 음료 섭취는 가슴 통증, 두통, 수면 장애와 같은 건강상 문제뿐만 아니라 분열성 및 과잉 행동과도 관련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의 68%와 10세 이하 아동의 18%가 정기적으로 에너지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스틸러 의원은 "최근 유럽연합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지금이 규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연합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의 발암 여부에 대해 EU 기관과 UN 기관의 논쟁에 이어 유럽연합은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 승인 연장 여부에 관한 결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글리포세이트는 몬산토의 '라운드업(Roundup)' 제품 등에 사용됐다. 28개 EU 회원국의 전문가들은 월요일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 당해 회의에서 글리포세이트 승인을 2031년까지 15년간 연장하려는 유럽연합 집행위의 제안이 인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유럽연합 집행위는 회의가 화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결과가 없다고 이메일을 통해 답변했다. 집행위는 기존 승인이 6월 말 만료되면 발생할 법적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몇 주 안에 결정이 내려질 필요가 있다고 전해왔다. 신분 비공개를 요구한 두 EU 정보원에 따르면 EU 외교관이 독일은 투표에 기권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반면 프랑스가 지난주 승인 연장에 반대 입장을 발표한 후 더 이상 이번 회의에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 한 정보원은 "해당 사안에 관한 결정은 몇 주 혹은 몇 달 후에 있을 다른 모임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보원은 이번 회의를 언급하면서 "결정이
최근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에 따르면오는 2016년 4월 4일(현지시간)부로 2년간의 유예 기간이 끝나 새로운 할랄 표시 및 광고 요건이 시행된다. '식품 및 의약품 규정' 개정판은 앞서 2014년 4월 23일, 캐나다 관보 제 2장에 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는 할랄 강조표시를 한 모든 식품 라벨과 포장, 광고에 할랄 인증 기관 명칭 또는 담당자 성함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할랄 식품 표시가 동일하게 적용되고 소비자에게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 할랄 표시는 자율이나 제품 라벨이나 포장, 광고에 할랄을 표시하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해당 규제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시행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경기도지사 인증 농특산물 G마크 인증업체에 전용 포장재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275개 G마크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10억5000만원 지원 포장재(421만 매)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포장재 지원 사업이 G마크 상품가치를 높여 백화점이나 대형유통매장 입점 등 G마크 농특산물의 시장교섭력을 높이고, 유통 능률을 향상시키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G마크 농특산물의 매출은 1조1,200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이 같은 매출 증대의 원인으로 G마크 포장재 보급을 꼽고 있다. 포장재는 상품성을 높이고 유통 능률을 향상시키며 공정한 거래를 실현하기 위하여 농수산물품질관리법에서 정한 표준규격을 제작하여 사용하도록 지도・감독하고 있으며, 농산물 특성상 표준규격 적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비규격 포장재도 사용가능하다. 또한 포장재에 G마크 상표 표시 여부와 포장재에 표기된 것과 내용물이 일치하는 지 여부 등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포장재에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과대 선전을 하거나 허위 표시를 할 경우에는 포장재 회수는 물론 G마크 인증 지원도 중단된다. 도 관계자는 “G마크 농산물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