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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대리점 甲乙 청산하나

첫 단체교섭부터 김웅 대표 지각 논란

국회 '남양유업 - 대리점주 1차교섭' 
푸드투데이 류재형기자 현장취재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의 첫 단체교섭이 시작됐지만 김웅 대표가 40분 지각하는 등 시작부터 삐걱대며 논란을 빚었다.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식당에서 김웅 남양유업 대표와 이창섭 대리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제1차 단체교섭을 할 예정이었지만 김웅 대표는 2시 50분이 돼서야 나타났다.

 

 

대리점협의회는 교섭이 시작되기 전 먼저 도착해 협의회 요구안을 설명했는데 협의회는 이날 ▲발주 시스템인 팜스21(PAMS21) 개선 및 현직 대리점주 협의회 가입 제재 금지 ▲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인한 피해 변상 ▲부당 계약 해지된 대리점주 영업권 회복 ▲개별 대리점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대리점 계약 존속 보장 등을 촉구했다.

 

특히, 팜스21 전산 프로그램 내 공지를 띄워 '협의회 가입 시 아무런 불이익을 없을 것'을 다짐해 달라는 요구도 교섭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팜스21은 대리점주가 발주한 것을 본사에서 임의로 수정할 수 있었지만 요구안에서는 팜스21의 수정은 대리점주만 가능하도록 했다.

 

안진걸 경제민주화국민본부 사무처장은 “남양유업 피해자 중 한 명은 이러한 밀어내기 관행으로 인해 3년도 못채우고 2억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며 “전별금, 떡값, 회식비 등은 정식으로 넣지 않은 액수”라고 설명했다. 안 사무처장은 “남양유업도 이에 대해 인정하고 피해 점주에게 성의 있는 배상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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