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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힘, 오송 뷰티박람회 '북적북적'

나흘째 입장객 20만명 돌파...100만명 유치 목표 순항

(푸드투데이 류재형기자 '2013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현장취재)

지상 최대 미의 향연인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개막 나흘째 6일 누적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18만6천80명이 박람회를 찾은 데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관람객이 몰려 오전 11시께 20만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 조직위원회는 20만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조직위원회는 국제미용건강올림픽, 어린이날 행사, 청주시의 날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면서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주에 청주권 초·중·고교의 중간시험이 끝나면 학생 관람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100만명 관람객 유치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화창한 날씨에 국내 뿐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박람회 주제관인 '월드뷰티관'의 '황진이 3D영상'은 황진이의 고전미를 직접 볼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14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뷰티체험관'과 편안한 안마의자 40개가 놓여진 '힐링체험관'은 다양한 체험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람객들이 1~2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국내외 373개의 업체가 참여한 화장품산업관, 뷰티산업관에는 박람회 개막 이틀 동안 국내외 바이어 4백여명이 방문해 각 산업관별로 3000건 이상의 상담을 기록했으며 전시관 참가 업체들은 8억 3000만원 규모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일반관람객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뷰티마켓'은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화장품을 살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공연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K뷰티쇼, 뮤지컬 비틀깨비, 청주시립무용단 전통 춤 공연, 북한 민속 공연 등 매일 다른 공연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6일에는 '동안(童顔)·이색 미 선발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회는 '최강 동안', '이것만은 내가 최고', '여장 남자'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최강 동안'에서는 7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30∼40대 못지않은 팽팽한 피부를 과시한 67세 손진규씨에게 돌아갔다.

'여장 남장'에서는 목욕탕에 가면 여탕 열쇠를 줄 정도의 미모를 가진 김종환(20)씨가 1위를 차지했다.

'이것만은 내가 최고'에서는 10초에 100번 이상의 양손 주먹 찌르기를 하면서 무엇이든 손으로 격파하는 박우용(57)씨가 1위를 차지했다.

주말마다 부활, 시나위, 장기하와 얼굴들, 노브레인 등 유명 그룹들의 노래 공연도 펼쳐진다. 

박람회장 주변 또한 5만8000㎡에 정원이 조성돼 양귀비, 유채꽃 등이 만개 볼거리가 풍부하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성년의날 등 다섯가지의 시의성 이벤트는 박람회장을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청북도 KTX 오송역 일원의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367개의 화장품.뷰티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그리고 1백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이다.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개최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온라인 티켓링크, 농협, KTX역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장티켓 가격은 성인(19세~64세) 1만1000원 청소년(13세~18세) 9000원 어린이(4세~12세) 50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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