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흙의 날' 10주년 맞이 새로운 미래 도약 기념식 개최

  • 등록 2025.03.11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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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보전 필요성 알리기 위한 매년 3월 11일 법정 기념일 지정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1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1층 대강당에서 제10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흙의 날은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을 소중히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올해 주제는 흙의 날 10년, 새로운 미래로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기념식에 이어서 오후에 기념강연회를 개최하며, 건강한 흙을 위한 첨단 기술 전시 및 어린이와 함께 하는 흙 체험관(화분만들기 체험존)을 운영하며, 전시관은 흙의 기능, 가치와 함께 관련 기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망라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15명을 시상하고, 주요 내빈과 함께 흙의 가치와 소중함을 기리기 위해 각 지역의 흙을 한군데로 모으는 합토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한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흙을 보호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선언문을 선포하고, 올해 선언문은 미래세대를 상징하는 어린이와 청년이 대표 낭독하여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강연회는 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하여 흙과 더불어 사는 우리를 주제로 가지고 두 가지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흙 생태계와 미생물 다양성에 대해 강연했고, 이어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옛날 전설 속 흙의 가치와 흙을 보전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에 대해 전했다. 

 

송미령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흙의 날 10주년이 되는 오늘 기념행사를 통해 흙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올해는 환경친화적 농업을 뒷받침하는 정책들을 대폭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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