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사업지구로 경남 하동군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 선정되면 지역 내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물류창고, 공동 가공시설 등) 조성, 지역 내 농산업 고도화 및 경영체의 역량 강화, 지역 전후방산업 간 관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당 총사업비 40억 원을 4년간 지원한다.
또한 농산업 혁신벨트가 조성되면 농업 전후방산업 간 연결이 긴밀해짐에 따라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제조·가공업체는 높은 품질의 원물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게 되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어 신규 진입자의 창업 부담이 경감되며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어 사업 초기판로 확보 등이 용이해짐에 따라 관련 창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경남 하동군은 율림에프엔비를 중심으로 10개 기업이 청년 기업 육성 및 지역 농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화를 목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역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공시설과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활성화센터도 조성하며, 중복투자 방지 및 긴밀한 협력을 위해 각 기업이 보유한 시설을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제품 공동 개발 및 공동 유통망을 구축한다.
창업기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멘토링 및 전문 자문단을 운영하고 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네트위킹을 지원한다.
아울러 하동군은 지역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여 농촌경제를 활성화한 우리 농업·농촌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는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전후방산업 간 연계가 청년 창업기업까지 확대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은 2025년 처음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지역 내 민간 선도기업 중심으로 농업 전후방산업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하며, 민간의 수요를 바탕으로 농산업 거점을 조성하여 원물생산–제조·가공-유통 등 전후방 산업간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소멸 위기에서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농업 전후방산업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농산업 혁신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며, “더 많은 지역에 농산업 지역거점을 조성될 수 있도록 농업 전후방산업 기업과 지자체의 관심을 요청드린다.”라고 전했다.